JTBC 뉴스룸, 3명 중 1명은 PC·모바일로 본다

한국리서치 메인뉴스 시청기기 비중 조사, 탄핵 국면 때 JTBC PC·모바일 시청자 39%까지 치솟았다

2018-08-06 18:02       금준경 기자 teenkjk@mediatoday.co.kr

TV로 TV를 보지 않는 시대, 모바일과 PC로 뉴스를 보는 시청자는 얼마나 될까.

한국리서치가 지상파3사와 JTBC의 메인뉴스 시청 기기 비중(수도권 15~59세)을 조사한 결과 JTBC 뉴스룸의 모바일·PC 시청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18년 상반기 기준 JTBC ‘뉴스룸’의 시청 비중은 모바일 18.5%, PC 13.5%로 TV로 뉴스를 보지 않는 이용자가 32%에 달했다.  JTBC 뉴스룸에 시청자 3명이 있다면 이 중 1명은 TV시청률에 잡히지 않는 숨은 시청자인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지상파 방송사들의 PC·모바일 시청 비중은 20% 미만이다. 지상파방송사 A는 19.7%(모바일 10.3%, PC 9.4%) 지상파방송사 B는 17.5%(모바일 10.9%, PC 6.6%) 지상파방송사 C는 16.2%(모바일 9.1%, PC 7.1%)로 나타났다.

▲ 2016년 하반기, 2017년 하반기, 2018년 상반기 뉴스시청 기기비중. 지상파뉴스C는 2017년 하반기부터 조사에 반영했다. 그래프=안혜나 기자

JTBC는 조사를 실시한 2016년 하반기, 2017년 하반기, 2018년 상반기 모두 지상파 방송보다 PC와 모바일 이용자 비중이 높았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인 2016년 하반기 때는 모바일·PC 이용자가 39.2%(모바일 25.8%, PC 13.4%로 )까지 치솟았다. 2016년 12월 한 달간 ‘뉴스룸’의 온라인 시청자수는 자사 홈페이지+포털사이트+유튜브+팟캐스트 합계 2964만 명을 기록했다.

JTBC는 유튜브, 포털에 메인뉴스를 내보내는 것은 물론 취재후기를 전하는 온라인 전용 콘텐츠 소셜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주목도를 높여왔다. 지난달 29일에는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24시간 유튜브 라이브를 지향하겠다고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 2017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키노트 발표하는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이처럼 TV 밖 시청자들이 크게 늘었지만 TV밖 시청률은 시청률·시청점유율 합산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TV와 스마트폰, PC를 통한 시청기록을 모두 포괄하는 통합시청점유율 도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시청점유율은 사업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데다 매체별 수집 방법, 클립·재방송 등 합산 방법 등 변수 조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단가를 측정하는 시청률 측정의 경우 미국에서는 광고가 붙은 온라인 라이브 영상을 대상으로 하는 등 제한적으로 도입되는 추세다.

이번 조사는 15~59세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016년 하반기 3305명, 2017년 하반기 3309명, 2018년 상반기 3314명의 패널이 참여했다. 지상파와 종편은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푹(POOQ) 등을 통해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