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기만·정훈 코바코 사장 결선 후보 낙점

김기만 전 춘추관장, 정훈 전 한국DMB 회장 최종후보에, 낙하산 논란 재현되나

2018-08-24 23:30       금준경 기자 teenkjk@mediatoday.co.kr

최장기 사장 공백이 이어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선임이 막바지 단계다. 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24일 김기만 전 춘추관장, 정훈 전 한국DMB 회장이 코바코 사장 결선 후보에 낙점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만 전 춘추관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 춘추관장을 지내고 참여정부 게임물등급위원장, 국회의장 공보수석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선캠프 언론특보로 활동했으며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선거 때 문재인 후보 대변인을 지냈다. 

지난해 청와대가 김 전 관장을 방송통신심의위원으로 내정했으나 최근 3년 이내 광고회사에서 일한 사실이 드러나 ‘동종업계 3년 이내 근무’ 결격사유에 해당돼 낙마했다.

▲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로고.

정훈 전 한국DMB 회장은 PD 출신으로 KBS TV기획제작국 차장, SBS 프로덕션 부국장, 경인방송(iTV)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1년 방송위원회 방송정책기획위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서강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바코는 지난해 12월 곽성문 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민원식 전무의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초 사장 공모를 진행해 후보 3명을 추렸으나 후보 결격사유 등이 확인돼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하지 않으면서 재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최종후보가 나온 현재 방통위의 결정만 남았는데 정권 교체 이후에도 코바코에 낙하산 논란이 불거질지 주목된다. 코바코는 지속적으로 낙하산 사장 논란에 휩싸인 조직이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 대선특보 출신의 양휘부 사장이 취임했고 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출신 이원창 사장이 뒤를 이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친박계 한나라당 의원 출신 곽성문 사장이 취임했다.

코바코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으로 KBS, MBC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사 광고판매 대행업무 및 광고 분야 연구를 전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