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YTN 사장 후보자 공모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총 14명이 지원한 가운데 YTN 사장 후보 추천 위원회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진행해 사장 후보자 2~3명을 선발한 뒤 YTN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YTN이 이날 공개한 사장 후보자 중에는 2008년 MB 정부 때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우장균 YTN 취재부국장이 있다. 우 부국장은 노종면 YTN 기자 등 동료 YTN 언론인들과 함께 MB 정권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하다가 2008년 1...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21일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방송 장악과 언론 사찰 문제를 다룬다. 이날 오후 11시15분 방송되는 ‘몸통은 응답하라 - 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의 실체’ 편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을 가능하게 한 보수 정권의 방송 장악 과정이 다뤄질 예정이다. 2008년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불과 3개월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PD수첩은 ‘촛불 정국’의 기폭제였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 뜻을 받아들이겠다며 머리를 숙였...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당원 박근혜씨와 친박계 핵심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의결했다. 한국당 윤리위(위원장 정주택)는 이들의 징계 사유로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제1호(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와 2호(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를 들었다. 한국당 윤리위 규정에 따르면 ‘탈당 권유’의 징계 의결을 받은 자가 탈당 권유 의결 통지를 받은...
자유한국당이 이번에는 사퇴한 공영방송 이사의 후임 추천 몫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지만 사실과 다르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그만두고 사임한 유의선 이사, 김원배 이사는 새누리당에서 추천한 인사”라면서 “방송문화진흥회법 제6조 1항 취지에 따라서 보궐 방문진 인사 추천권은 우리 자유한국당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천명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송문화진흥회법 제6조 1항은 ‘보궐임원의 임기는 전임자 임기의 남은 기간’이라고 적시하고 있을 뿐 누구에게 추천권이 있는지를 명시...
청탁을 받고 기사를 내리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온 네이버가 처음으로 문제를 시인했다. 네이버는 ‘일반 기사’와 ‘스포츠 콘텐츠’ 운영방식의 차이를 강조하면서 뉴스편집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고 나섰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0일 오후 사과문을 내고 “네이버스포츠 담당자가 외부의 기사 재배열 요청을 일부 받아들인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매체인 ‘엠스플뉴스’는 20일 네이버가 업계의 청탁을 받고 스포츠 기사를 재배열한 정황을 담은 의혹을 보도했다. 엠스플뉴스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201...
‘근속수당 3만원 도입’을 촉구하는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 간 교섭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총파업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부와 시도교육청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 적극적 노력을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시키는 꼼수를 중단하고, 노동조합의 최소한의 요구안인 2년차부터 근속수당 3만원 제도를 올해 우선적으로 도...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보궐 이사 2명에 대한 추천권을 두고 여·야 정치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사임한 유의선·김원배 전 방문진 이사는 자유한국당 전신인 옛 새누리당에서 추천한 인사다. 방문진법 제6조 1항에 ‘보궐임원의 임기는 전임자 임기의 남은 기간으로 한다’는 규정 취지를 따라 보궐이사 추천권은 자유한국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보궐 이사 잔여 임기 규정을 들어 추천권이 한국당에 있다는 이야기이지만 이는 기존 관행과는 어긋나는 주장이다. 2008년 당시 야당이었던 열린우리당에...
“혹시 우리와 손잡으려는 상대 당에서도 기반을 더 확대하려면 호남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호남 지역주의 포기는) 맞지 않는 주장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 논의를 하려면 햇볕정책과 호남 지역주의를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제안에 대해 “상대방의 기반을 버리라고 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가진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어쨌든 영·호남 통합으로 지금까지의 여러 지역주의 폐해를 없앨 수 있다면 정치 발전 아...
“티브로드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일가가 최대주주로 있는 티시스 자회사 ‘휘슬링락컨트리클럽’에서 김치를 10kg당 19만 원을 주고 대량 구매해 기부했다. 이 기부를 통해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 세금혜택을 받았다.” “티브로드는 2016년 임직원들에게 복리후생 명목으로 계열사의 와인, 상품권을 구매하도록 강제했다. 계열사인 흥국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을 강요하고, 그것도 모자라 직원 개인의 신상정보를 털어 자동차 보험 만기일이 오지 않은 직원들에게 가입하도록 했다.” “티브로드에 문제를 제기한 국회의원에 욕설한 팀장에 6개월 ...
매년 ‘맹탕’이라는 지적이 쏟아지지만 올해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는 예년보다 더욱 심각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현 정부의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한 ‘방송장악 프레임’을 쏟아내고 이에 대한 해명성 발언이 이어지면서 정책국감과는 멀어졌다. 미디어오늘이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방통위 대상 국정감사 전체 질의와 의사진행발언 145건을 분석한 결과 자유한국당은 전체 65건의 질의 및 발언 중 31건을 공영방송 정상화 행보에 문제제기를 하거나 방송통신위원장을 인정하지 못하겠다...
“40년 동안 핵발전의 안전성과 경제성 교육을 받아온 사회에서 단 3개월 만에 이를 뛰어넘기란 처음부터 역부족이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핵발전의 위험성에 절반 이상이 공감하게 했다는 점은 큰 성과라고 본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원자력발전소 공사 재개로 권고 결정을 하자 그동안 신고리 원전 백지화를 촉구하며 참여해온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측은 원전 이해관계 집단과 언론의 편파보도라는 현실의 벽을 절감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반해 설문조사 문항 중 원자력정책 방향과 관련해 원전을 축소해야 한다는 견해가 시민참여단의 과반...
2010년 12월24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한 방송사 사장 선임을 앞두고 특정 사장 후보가 찾아와 ‘방송 장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충성맹세”에 가까운 다짐을 했다고 폭로했다. 그가 한겨레에 기고한 글(“청와대는 ‘방송 쪼인트‘를 이렇게 깠다”) 가운데 다음과 같은 대목이 논란이었다. “2006년 어느 날 풍경이 떠오릅니다. 모 방송사 사장 선임을 앞둔 시기였습니다. 한 사장 후보가 저를 만나자고 집요하게,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연락이 왔습니다. 해당 방송사 출신이지만 한나라당과 연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20일 오전 "건설 공사 재개 쪽을 선택한 비율이 59.5%로 공사 중단을 택한 40.5%보다 높았다"며 최종 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했다. 지난 16일부터 상경해 청와대, 국회 앞 등에서 신고리원전건설 반대를 외쳐 온 밀양초고압송전탑반대 주민들은 20일 오전 9시 30분께 정부서울청사앞에서 신고리원전 5, 6호기 건설반대 108배를 진행하고 나서, 위원회의 논의 결과 발표를 전해듣고 오열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인권 침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박씨의 국제 법무팀으로 알려진 MH그룹은 “(박씨가)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서 지내고 있다”며 “만성질환과 영양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큰 반발이 일었다. 불과 10일 전만 해도 박씨는 ‘황제 수용’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19일 언론은 박씨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페이스북에 “범털 박근혜 인권침해 타령, 제정신인가”라고 썼고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자체적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방통위는 19일 자문기구인 방송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장은 고삼석 상임위원이 맡으며 방통위 상임위원 간 논의를 거쳐 방송미디어, 법률, 경영회계 등 3개 분야 전문가 15명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방송미래발전위원회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는 1분과와 편성 제작 등의 자율성 방안을 연구하는 2분과로 나뉜다. 1분과에서는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절차 개선 △사장 선임절차 개선 △공영방송 운영 평가체계 개선 등을 논의할 계획이며 2분과...
KBS 이사·사장에 대한 해임권 존부KBS·MBC 양대 공영방송 노조가 전 정권 하에서 임명된 현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 중인 데 대해, 현 경영진 및 이들을 지지하는 보수 야당·언론은 KBS 이사·사장 및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 대해 법률상 임기 규정이 있음을 들어 ‘공영방송 경영진의 임기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이들은 2000년 방송법 제정 시 대통령이 KBS 이사·사장을 ‘임명’한다고 규정(현행 방송법 제46조 제3항, 제50조 제2항)함으로써 그 전의 한국방송공사...
2015년 10월9일자 SBS 에서 방송된 ‘노원구 살인사건, 군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가리키는 것은’ 편에 등장했던 양아무개씨(37)가 지난 19일 SBS 제작진을 형사 고소했다. 앞서 양씨는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방송사가 수사권을 침해하고 특정인을 범죄자로 지목했다”며 “이 사건은 단순한 오보가 아니라 시청률을 위해 저지른 범죄행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관련기사=공릉동 살인사건 생존자 “SBS가 조작방송”) 일명 ‘공릉동 살인사건’으로 유명한 이 사건은 2015년 9월24일 새벽 5시30분경 ...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시민참여단 설문조사 결과 건설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와 건설재개를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김재형 신고리 공론화위원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최종조사 결과 건설 재개 쪽을 최종 선택한 비율이 59.5%로서 건설 중단을 선택한 40.5%보다 19%p 더 높았다”며 “이 결과는 오차범위인 95% 신뢰 수준에서 ±3.6%p를 넘는다. 통계적으로 유의미가 차이로 인정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더구나 최종조사 이전에 했던 1차조사에서 건설 중단에 비해 건설 재개 비율이 오차범위를 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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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오는 26일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출입기자단과 미디어 투어(Media Tour) 일정에 ‘승마체험’을 넣었다고 뺀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중앙회 측은 일정상 기자단의 요청으로 빠지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애초에 중소기업 견학과 관련 없는 승마체험 일정을 계획하고, 피감기관이 국감을 앞두고 출입기자단과 미디어 투어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기중앙회 홍보실이 지난달 계획한 ‘강소기업 견학 일정(안)’을 보면 중기중앙회 출입기자들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한진엘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