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이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했다.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권석천 JTBC 보도국장이 ‘뉴스룸’을 대표해 수상했다. 시상은 이해동 청암언론문화재단 이사장과 양상우 한겨레신문사 대표가 맡았다. 권석천 국장은 “‘뉴스룸’을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가 최순실 사건 같은 일련의 보도에 머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뉴스룸’은 ‘태블릿PC 조작설’ 같은 가짜뉴스의 망령과 싸워왔다. 지금 이 시대에는 진실을 왜곡함으로써 기득권을 지키고 자기 밥벌이를 하려는 이들이 횡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중 발생한 중국 측 경호원 한국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기자들의 과잉취재로 인해 자초한 측면이 크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정상회담 성과를 깎아내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을 우려하면서 과거 언론의 행태로 볼 때 이번 폭행 사건도 국민 알권리 차원의 보도를 하지 않으면서 말썽만 일으킨 결과라는 것이다. 심지어 ‘기레기들은 맞아도 싸다’라는 문장으로 폭력을 정당화라는 주장도 나와 이번 폭력 사태를 계기로 언론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 중이다. 이 같은 주장은 몇 가지 내용을 근거로 하...
청와대 출입 기자단도 중국 측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행 사태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폭행당한 사진기자들은 청와대 출입 기자단 소속으로 이번 중국 국빈 방문을 취재했다. 청와대 출입 기자단은 15일 오후 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방중 취재과정에서 발생한 사진기자들 집단폭행사태에 대해 동료 언론인들로서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국빈 방문 중인 대통령을 근접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의 출입을 일방적으로 제지한 것도 모자라, 이에 항의하는 기자들을 향해 십수명의 중국 경호원들...
14일 발생한 중국 현지 경호업체의 한국 기자 폭행 사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전담하는 기자들이 폭행당한 일이 사소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본질을 왜곡하면서까지 ‘도 넘은’ 보도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15일 오전 MBN은 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제목만 보면 기자 폭행 사태가 벌어질 당시 김 여사가 한가하게 스카프나 나누고 있었다는 내용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는 “김정숙 여사가 14일 베이징 시내에 위치한 한메이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성균관대 총동창회가 선정하는 ‘자랑스런 성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헌정질서를 유린한 혐의로 탄핵심판을 받은 정부 국정 책임자가 선정됨에 따라 사회적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성균관대 총동창회는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거나 탁월한 성과로 대학 명예에 이바지한 졸업자에게 주는 ‘자랑스런 성균인상’ 2018년 수상자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선정했다. 황 전 총리는 오는 1월 열릴 성균관대 총동창회 신년하례식에서 이 상을 받을 예정이다. 양승조 전 대법원장도 수상대상...
지난 5일 비리이사 해임을 촉구하며 시작된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새노조)의 광화문 릴레이발언이 15일 정오 240시간을 기록하며 종료됐다. 업무추진비 327만여 원을 유용한 강규형 이사 해임 의결이 이르면 26일로 예상되는 만큼 이인호 이사장 교체·고대영 사장 해임을 위한 투쟁에 공력을 다한다는 의미이다. 마지막 릴레이발언은 박남용 새노조 광주전남지부장에게 돌아갔다. 자신을 2012년 입사한 ‘막내 기수 PD’라고 소개한 박 지부장은 “6살 딸이 돌잡이 때 마이크를 잡았다. 우리 딸이 마이크 앞에 서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
미국이 ‘망중립성’을 폐지한 가운데 인터넷 업계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망중립성 폐지를 요구하는 통신사와 이에 맞선 인터넷 기업 간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FCC)는 3:2로 망중립성 원칙 폐지를 결정했다. 광대역 인터넷 엑세스를 통신버방의 ‘공공서비스’에서 ‘정보서비스’로 변경해 자유시장 경쟁이 맡긴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망중립성 폐지를 추진했고 격론 끝에 공화당 소속 위원들이 망중립성 폐지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망중립성’은 망을 갖고 있는 사업자가 망을 이...
중국 측 경호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이충우 매일경제 사진기자의 부상 정도가 안와골절 뿐 아니라 시신경까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양원 편집국장은 15일 통화에서 “시신경 손상으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현지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고, 폭행을 당한 눈 옆 뼈와 코뼈까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와골절은 안구를 둘러싸 여러 종류의 뼈 중 충격으로 약한 부위의 뼈가 부러지는 것을 말한다. 안와골절이 심할 경우 시신경을 다칠 수 있는데 이충우 기자의 경우도 시급히 정밀진단을 받을 정도로 시신경 손상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미디어오늘을 읽어야 이슈의 흐름과 맥락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는 14년 동안 계속된 미디어오늘의 간판 상품입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를 카드뉴스로도 동시에 발행합니다. 미디어오늘이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 편집자 주 [오늘 아침 신문 핵심키워드] #1 문재인·시진핑 ‘한반도 평화 4대 원칙’ 합의 한반도 전쟁 불용 및 북한 비핵화 평화적 해결·남북 관계 개선에 합의 14일 베이징 정상회담 이후 ‘한중 핫라인’ 구축키로 #2 최순실 25년형 구형·우...
참여연대가 국회사무처를 상대로 제기한 국회 특수활동비 지출 내역 비공개 취소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국회는 그동안 특활비 지출 내역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의정활동 위축' 등을 이유로 비공개해 왔다. 이에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지난 2015년 서울행정법원에 비공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그 결과 1심에 이어 지난 14일 서울고등법원도 국회 측 항소를 기각하고 국회 특활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지난 9월8일 서울행정법원은 “국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고 국회 활동의 투명성과 정당성 확보를 위해 특수활동비 공개의 필요성이 크다”...
강규형 KBS 이사 해임 사유가 된 감사원 감사가 부당하다는 동아일보의 주장에 대해 감사원이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동아일보 최영해 논설위원은 14일 “KBS 이사 법인카드의 내막” 칼럼에서 감사원의 KBS 감사에 대해 “통상적 감사에선 업무추진비를 문제 삼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감사원은 증거를 못 잡자 KBS 이사들이 직무 관련성을 소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부당집행으로 처리했다. 검찰이 범죄 용의자를 붙잡아놓고 충분한 증거 없이 ‘범죄가 의심스럽다’며 구속영장을 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최영해 논설위원은 또“ 강 이사...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징역 25년이 구형됨에 따라 공범인 파면 대통령 박근혜씨에 대한 구형량에 관심이 쏠린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등 최씨보다 더 많은 혐의를 가진 데다 최근 드러난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 사건에도 연루된 정황이 있어 징역 25년이 최저 구형량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1년 2개월 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수사 및 공소 유지를 맡아 온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4일 최씨에게 징역 25년에 벌금 1185억원 및 수뢰액 추징금 77억9735만원을 구형했다. 형량이 가중되...
취임 후 첫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및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해결에 뜻을 모았다. 한·중 정상의 회담은 지난 7월 독일, 지난달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다. 주요 조간 신문들은 모두 이날 정상회담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다음은 15일자 주요 종합일간지 머릿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한·중 관계 일시적 후퇴…새출발 하자” 국민일보 한·중 정상 “한반도 전쟁 절대 반대” 동아일보 사드 또 꺼낸 시진핑 “적절 처리 희망” 서울신문 한·중 정상 “한반도 전쟁 절대...
“어제가 최악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이 되면 어제보다 더한 상황이 벌어지는 거예요. …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무너져 내렸던 시간이었죠.” 14일 방송된 ‘MBC스페셜-내 친구 MBC의 고백’편에 등장한 문지애 전 MBC아나운서의 이 한마디가, 지난 7년간의 MBC였다. 떠난 사람, 쫓겨난 사람, 순응한 사람, 그리고 아무 말도 못한 사람…. 그들이 다시금 마이크를 되찾아 ‘공정방송의 귀환’을 알리는 반성문을 냈다. 이날 방송은 문지애 전 아나운서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됐다. 그녀의 차분하고 맑은 목소리를 MBC에서 들은 게 얼마...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위원장 김병기)이 탈원전 목소리를 내왔던 오피니언 리더와 시민단체 인사에 대해 잇단 형사고소를 하고 있다. 한수원 노조에 고소를 당한 일부 인사의 경우 한수원 노조에 관해 언급한 일이 없는데도 왜 고소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경주 지진 발생시 월성 1호기의 지진계측기 상태를 은폐했다고 비판한 김익중 동국대 교수는 한수원 노조의 고소로 지난 4일 경주경찰서에서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한수원 노조는 앞서 지난 9월21일 김 교수를 상대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로부터 징역 25년을 구형받은 최순실씨가 최후변론까지 ‘특검의 악행’ ‘검찰의 사회주의적 발상’ ‘살기 힘든 수난’ 등의 날 선 용어를 써가며 자신의 14가지 범죄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최씨는 14일 오후 열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 혐의 등에 대한 결심 공판 피고인 최후진술에서 “나에게 정경유착을 뒤집어 씌우는 검찰과 특검의 악행은 그야말로 사회주의적인 발상”이라면서 “고영태 일당들이 내 약점을 잡고 국정농단을 기획한 것이라고 명확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죄송합니다”라며 진술을 시작한 동시에 울음을 터뜨렸...
MBC 신임 감사에 박영춘 전 MBC 인력자원국장이 선출됐다. 14일 MBC 대주주(이사장 이완기)인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선출된 박 내정자는 이날 저녁 MBC 주주총회를 통해 임명된다. 방문진은 오후 2시 박영춘 전 MBC 인력자원국장, 성경환 전 TBS 교통방송 대표, 최중억 전 MBC 방송인프라국장 등 3명의 감사 후보들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은 1인당 감사계획 발표 15분, 질의응답 25분 총 40분 동안 이뤄졌다. 1956년생인 박 내정자는 1984년 MBC에 입사한 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위원장, 기...
한국기자협회가 ‘단톡방 성희롱’ 사건에 연루된 기자들에게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단톡방 성희롱’ 사건에 연루된 파이낸셜뉴스, 세계일보, 머니투데이, 아이뉴스24 기자 중 파이낸셜뉴스 기자는 2년 자격정지를 받았고, 나머지 매체의 기자들은 1년 6개월의 자격정지를 받았다. 한국기자협회 측은 14일 미디어오늘에 “징계위원회가 성희롱 관련 카카오톡 단체방의 메시지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기자협회가 직접 자격정지를 결정한 것은 근래에는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 측은 “카카오톡 대화방 메시지를 ...
14일 오전 지하철 1호선 선로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전아무개씨가 열차에 치어 숨진 것과 관련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7월 내린 고용노동부의 열차 운행 시간 중 작업 중지 명령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관악지청은 지난 6월 노량진역에서 공사 표지판 설치를 위해 선로에 진입했던 김아무개씨가 숨진 일을 계기로 한국철도공사에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명령에 따르면 한강철교 남단에서 대방역 구간의 궤도 유지 보수 작업을 할 때에는 야간 차단 작업을 원칙으로 했다. 사고 위험성으...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문 중 중국측 경호원들이 한국 기자를 집단폭행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한국사진기자협회가 규탄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14일 오후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취재 중인 한국 사진기자들에게 가해진 중국쪽 경호원들의 집단 폭행을 규탄한다”면서 “중국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및 관련자에 대한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한국일보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 현장에서 대통령 일행을 따라가는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