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를 관리·감독하고 연합뉴스 사장 추천 권한을 갖고 있는 뉴스통신진흥회(연합뉴스 대주주·이하 진흥회) 새 이사진 구성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연합뉴스 안팎에서는 진흥회 이사장으로 강기석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내정설이 퍼져있다. 올해 임기를 마치는 진흥회 이사진 총 7명 가운데 차기 이사로 5명은 결정됐다. 허승호 현 진흥회 이사(신문협회 추천), 진홍순 전 KBS 이사(방송협회 추천), 윤재홍 전 KBS 제주방송총국장(자유한국당 추천), 김동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장(더불어민주당 추천), 박종열 가천대 교수(국회의장 추천...
MBC 새 경영진이 조직개편 과정에서 사전에 노동조합 의견을 들어야 하는 법 조항을 위반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조직개편안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15일자 노보를 통해 “조직개편은 취업규칙변경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사측은 개편을 앞두고 반드시 노조의 의견을 들어야 했지만 일방적 통보, 미확정 상태의 조직개편안 공개와 언론 유출 등 파행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MBC노조는 “특히 담당 임원이 조합 집행부에게 문자 메시지로 개편안을 일방 통보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MBC노조는 “노동조합 탄압...
김호성 YTN 상무(사장 직무대행)이 지난 14일 ‘해직기자 간 불화설’, ‘우장균 기자가 사장 자리 등을 놓고 거래를 시도했다’ 등의 내용을 담은 입장문 내고 이를 YTN의 한 간부가 타사 기자들에게 퍼뜨렸다. 김 상무는 글에서 자신이 적폐가 아니라 해직기자들과 YTN 노조가 적폐라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우장균·노종면 등 당사자들은 즉각 김 상무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며 반박했고, YTN 구성원들은 김 상무가 ‘진흙탕 싸움’을 만들고 있다며 비판했다. YTN에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최남수 사장 내정자와 김 상무 등 현 경영...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중국 측 경호원의 한국 기자단 폭행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언론노조는 15일 성명을 내고 “우호국 정상의 국빈방문을 취재하기 위해 동행한 기자들이 방문국 경호원에게 야만적인 폭행을 당하는 일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중국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고 폭행하는 것은 언론 자유를 짓밟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며 “해당 업체를 알선하고 현장 경호 지휘감독권을 행사한 중국 공안 당국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의 국정농단 수사가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이란 평가가 높다. 우 전 수석은 특검과 검찰의 총 5번의 소환 조사, 3번의 영장 청구를 거친 끝에 지난 15일 새벽에 구속됐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별감찰관 사찰 관련 혐의에 관하여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세계일보는 “박 전 대통령의 ‘특급 호위무사’로 불렸던 우 전 수석 구속으로 검찰의 국정농단 수사는 한층 탄력이 붙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구속된 날 국가기록원 ...
최순실 국정농단의 부역자라며 퇴진요구를 받아온 황창규 KT 회장이 대대적인 임원 승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퇴진 요구를 묵살하겠다는 대내외적인 선언의 의미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T는 15일 오전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5G전담조직인 5G사업본부를 신설하고 5G상용화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5G사업본부는 주파수 전략,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T는 ‘블록체인’ 전담조직인 블록체인센터도 구축하고 AI 관련 조직도 개편했다. KT는 특히 가장 큰 규모...
‘JTBC 뉴스룸’이 제16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했다. 12월15일 저녁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권석천 JTBC 보도국장이 ‘뉴스룸’을 대표해 수상했다. 시상은 이해동 청암언론문화재단 이사장과 양상우 한겨레신문사 대표가 맡았다. 지난 2014년에 13회 수상자이기도 했던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과 안나경 앵커는 이날 뉴스룸 동료들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대표 수상한 권석천 보도국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언론인 송건호는 1970년대 동아일보 편집국장 시절 정권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며 수차례 정보기관에 끌려갔...
‘JTBC 뉴스룸’이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했다.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권석천 JTBC 보도국장이 ‘뉴스룸’을 대표해 수상했다. 시상은 이해동 청암언론문화재단 이사장과 양상우 한겨레신문사 대표가 맡았다. 권석천 국장은 “‘뉴스룸’을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가 최순실 사건 같은 일련의 보도에 머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뉴스룸’은 ‘태블릿PC 조작설’ 같은 가짜뉴스의 망령과 싸워왔다. 지금 이 시대에는 진실을 왜곡함으로써 기득권을 지키고 자기 밥벌이를 하려는 이들이 횡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중 발생한 중국 측 경호원 한국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기자들의 과잉취재로 인해 자초한 측면이 크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정상회담 성과를 깎아내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을 우려하면서 과거 언론의 행태로 볼 때 이번 폭행 사건도 국민 알권리 차원의 보도를 하지 않으면서 말썽만 일으킨 결과라는 것이다. 심지어 ‘기레기들은 맞아도 싸다’라는 문장으로 폭력을 정당화라는 주장도 나와 이번 폭력 사태를 계기로 언론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 중이다. 이 같은 주장은 몇 가지 내용을 근거로 하...
청와대 출입 기자단도 중국 측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행 사태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폭행당한 사진기자들은 청와대 출입 기자단 소속으로 이번 중국 국빈 방문을 취재했다. 청와대 출입 기자단은 15일 오후 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방중 취재과정에서 발생한 사진기자들 집단폭행사태에 대해 동료 언론인들로서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국빈 방문 중인 대통령을 근접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의 출입을 일방적으로 제지한 것도 모자라, 이에 항의하는 기자들을 향해 십수명의 중국 경호원들...
14일 발생한 중국 현지 경호업체의 한국 기자 폭행 사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전담하는 기자들이 폭행당한 일이 사소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본질을 왜곡하면서까지 ‘도 넘은’ 보도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15일 오전 MBN은 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제목만 보면 기자 폭행 사태가 벌어질 당시 김 여사가 한가하게 스카프나 나누고 있었다는 내용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는 “김정숙 여사가 14일 베이징 시내에 위치한 한메이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성균관대 총동창회가 선정하는 ‘자랑스런 성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헌정질서를 유린한 혐의로 탄핵심판을 받은 정부 국정 책임자가 선정됨에 따라 사회적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성균관대 총동창회는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거나 탁월한 성과로 대학 명예에 이바지한 졸업자에게 주는 ‘자랑스런 성균인상’ 2018년 수상자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선정했다. 황 전 총리는 오는 1월 열릴 성균관대 총동창회 신년하례식에서 이 상을 받을 예정이다. 양승조 전 대법원장도 수상대상...
지난 5일 비리이사 해임을 촉구하며 시작된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새노조)의 광화문 릴레이발언이 15일 정오 240시간을 기록하며 종료됐다. 업무추진비 327만여 원을 유용한 강규형 이사 해임 의결이 이르면 26일로 예상되는 만큼 이인호 이사장 교체·고대영 사장 해임을 위한 투쟁에 공력을 다한다는 의미이다. 마지막 릴레이발언은 박남용 새노조 광주전남지부장에게 돌아갔다. 자신을 2012년 입사한 ‘막내 기수 PD’라고 소개한 박 지부장은 “6살 딸이 돌잡이 때 마이크를 잡았다. 우리 딸이 마이크 앞에 서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
미국이 ‘망중립성’을 폐지한 가운데 인터넷 업계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망중립성 폐지를 요구하는 통신사와 이에 맞선 인터넷 기업 간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FCC)는 3:2로 망중립성 원칙 폐지를 결정했다. 광대역 인터넷 엑세스를 통신버방의 ‘공공서비스’에서 ‘정보서비스’로 변경해 자유시장 경쟁이 맡긴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망중립성 폐지를 추진했고 격론 끝에 공화당 소속 위원들이 망중립성 폐지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망중립성’은 망을 갖고 있는 사업자가 망을 이...
중국 측 경호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이충우 매일경제 사진기자의 부상 정도가 안와골절 뿐 아니라 시신경까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양원 편집국장은 15일 통화에서 “시신경 손상으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현지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고, 폭행을 당한 눈 옆 뼈와 코뼈까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와골절은 안구를 둘러싸 여러 종류의 뼈 중 충격으로 약한 부위의 뼈가 부러지는 것을 말한다. 안와골절이 심할 경우 시신경을 다칠 수 있는데 이충우 기자의 경우도 시급히 정밀진단을 받을 정도로 시신경 손상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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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가 국회사무처를 상대로 제기한 국회 특수활동비 지출 내역 비공개 취소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국회는 그동안 특활비 지출 내역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의정활동 위축' 등을 이유로 비공개해 왔다. 이에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지난 2015년 서울행정법원에 비공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그 결과 1심에 이어 지난 14일 서울고등법원도 국회 측 항소를 기각하고 국회 특활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지난 9월8일 서울행정법원은 “국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고 국회 활동의 투명성과 정당성 확보를 위해 특수활동비 공개의 필요성이 크다”...
강규형 KBS 이사 해임 사유가 된 감사원 감사가 부당하다는 동아일보의 주장에 대해 감사원이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동아일보 최영해 논설위원은 14일 “KBS 이사 법인카드의 내막” 칼럼에서 감사원의 KBS 감사에 대해 “통상적 감사에선 업무추진비를 문제 삼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감사원은 증거를 못 잡자 KBS 이사들이 직무 관련성을 소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부당집행으로 처리했다. 검찰이 범죄 용의자를 붙잡아놓고 충분한 증거 없이 ‘범죄가 의심스럽다’며 구속영장을 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최영해 논설위원은 또“ 강 이사...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징역 25년이 구형됨에 따라 공범인 파면 대통령 박근혜씨에 대한 구형량에 관심이 쏠린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등 최씨보다 더 많은 혐의를 가진 데다 최근 드러난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 사건에도 연루된 정황이 있어 징역 25년이 최저 구형량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1년 2개월 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수사 및 공소 유지를 맡아 온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4일 최씨에게 징역 25년에 벌금 1185억원 및 수뢰액 추징금 77억9735만원을 구형했다. 형량이 가중되...
취임 후 첫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및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해결에 뜻을 모았다. 한·중 정상의 회담은 지난 7월 독일, 지난달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다. 주요 조간 신문들은 모두 이날 정상회담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다음은 15일자 주요 종합일간지 머릿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한·중 관계 일시적 후퇴…새출발 하자” 국민일보 한·중 정상 “한반도 전쟁 절대 반대” 동아일보 사드 또 꺼낸 시진핑 “적절 처리 희망” 서울신문 한·중 정상 “한반도 전쟁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