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공장에는 비정규직이 있다. 서울시 산하 tbs(대표 정찬형)에서 일하는 프리랜서·파견·계약직 노동자 100여 명이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를 19일 출범시켰다. 현재 tbs는 서울시 산하 사업소라는 지위로 인해 정상적 인력 구조를 확보하지 못한 채 임기제 공무원, 계약직, 파견용역,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 다수로 채워져 있다. 일반직 공무원 소수를 제외하고는 방송 제작 인력 420여 명 가운데 150여 명이 임기제 공무원, 180여 명이 프리랜서, 100여 명이 파견 용역 노동자들이다. 언론노조 tbs지부(지부장 이강훈)...
기자의 팩트체크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가 열린다. 서울대(SNU) 팩트체크센터와 한국언론학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8한국언론학회-SNU팩트체크 디플로마 과정’ 참가자를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팩트체크와 관련된 디플로마 과정은 최초다. 서울대 팩트체크센터는 팩트체크가 “사실 추구라는 언론 본연의 가치를 강화하여 시민들의 언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방안”이라며 “전 세계 저널리즘의 주목을 얻고 있는 ‘팩트체크’에 대한 기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전문 팩트체커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8주...
노조와의 보도국장 인사 구두 합의를 파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최남수 YTN 사장이 지난 16일 최강욱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전 YTN사장후보추천위원)와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에게 YTN 사태 중재를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언론노조가 중재에 나섰던 지난해 12월24일 ‘3자 협상’(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박진수 언론노조YTN지부장·당시 최남수 사장 내정자)을 파기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최 사장이 전 YTN사추위원과 이미 중재에 한 차례 나섰던 언론노조 위원장에게 중재 요청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최 사장은 지난 1...
경찰 물대포 직사살수로 사망한 고(故) 백남기씨의 유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세의 MBC 기자는 19일 “말도 안 되는 사안으로 망신주기, 겁주기 수사를 한 것”이라며 검찰을 맹비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홍승욱)는 지난해 말 김세의 MBC 기자와 보수 성향의 웹툰 작가 윤서인씨, 장기정 자유청년연합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김 기자와 윤씨에 대한 1차 공판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이들의 변호인은 강용석 변호사(법무법인 넥스트로)...
MBC가 최근 ‘지인 인터뷰 논란’을 빚은 담당 기자와 데스크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방송학회(방송학회)에 조사를 의뢰했던 MBC는 방송학회 조사 결과를 감안해 이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된 MBC 뉴스데스크 보도는 지난 1일 남형석 기자의 “무술년 최대 화두 ‘개헌’…시민의 생각은?”, 지난 9일 염규현 기자의 “전자담뱃세도 인상 마무리…금연 예산 제자리?” 리포트다. 해당 리포트에는 각각 자사 인턴 출신·취재기자 지인과 본사 직원 의견이 시민 인터뷰 형태로 포함됐다. SNS...
OBS 해직자들을 중심으로 꾸려져 지난해 여름 경기·인천 지역 시청자 등을 만났던 ‘희망자전거순례단(단장 전동철)’이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 고인이 된 장문하 전 경기민언련 대표는 2001년 경기민언련 창립에 적극 참여했고, ‘안티조선운동’과 경기 지역 언론민주화 운동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은 경기 지역에서 정론 직필로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진보적 언론 발전에 기여한 기자와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경기민언련은 지난 1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지난해 12월21일 충청북도 제천시 하소동에 위치한 ‘노블 휘트니스&스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무려 2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입은 참사였다. 특히 2층 여성 사우나에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후 이 사건과 관련해 ‘초동대처’가 논란이 됐다. 일단 사고현장에 소방차가 진입하기가 어려웠고 구조 사다리차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인력과 장비의 부족도 마찬가지다. 또한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경보기가 건물에 없었으며 비상대피용 탈출구는 적치물로 막혀 있어 무용지물이었다는 지적도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함께 청년들을 만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중, 국민의당 통합 반대 당원이 콘서트장에서 두 대표를 향해 비난을 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콘서트장에는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청년 당원들이 다수 참석했는데, 두 대표에게 비난을 한 국민의당 통합 반대 당원과 청년 당원들 사이 말싸움과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까지 출동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청년이 미래다'에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두 당의 청년 당원 60여 명이 참...
경찰 물대포 직사살수로 사망한 고(故) 백남기씨의 유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김세의 MBC 기자와 보수 성향의 웹툰 작가 윤서인씨, 장기정 자유청년연합대표가 재판에 넘겨져 공판이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홍승욱)는 지난해 말 이들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주에는 이들에 대한 1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들은 백씨의 둘째딸인 민주화씨가 아버지가 위독한 상황에 치료를 거부하고 휴양지로 휴가를 갔다는 취지의 글과 그림을 인터넷상에 게시해 유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
심원택 여수MBC 사장이 해임됐다. 김장겸·안광한 전 MBC 사장 시절 ‘낙하산’으로 비판받아 온 16개 지역사 사장 중 10개 지역 MBC 사장이 물러나게 됐다. MBC는 19일 관계회사별 주주총회를 열어 심원택 사장을 해임했다. 지난해 3월 김장겸 당시 사장이 임명한 심 사장은 임기 1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이날 해임된 심 사장은 극우적 인식과 보도 탄압으로 비판받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여수MBC지부(지부장 박광수)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갖은 막말과 전두환 옹호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심씨는 사장 임기를...
용산재개발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 1명이 경찰의 무리한 진압작전으로 인해 사망한, 용산참사가 벌어진지 9년이 지났다. 희생자들의 9주기를 하루 앞둔 19일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슈페리어 타워 앞에서 용산참사 생존자, 유가족, 연대단체들이 포함된 9주기 추모위원회는 ‘용산참사 진짜 주범 이명박 구속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용산참사 철거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국가폭력을 다룬 영화 ‘공동정범’의 개봉(1월 25일)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영화 초대장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
지상파방송사 PD가 회원 다수인 한국PD연합회가 ‘상품권 페이’에 대해 사과하고 PD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한국PD연합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상품권으로 임금을 지급한 건수와 액수가 전체 제작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PD연합회는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한겨레21은 SBS가 독립제작 인력의 임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상품권 페이’ 관행을 보도했고 SBS는 조사 결과 지난 3년 동안 22억 원 가량을 상품권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주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분노를 촉발했다. 시대착오적인 이념분쟁을 되살리며 국민을 편가르기하는 이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문 대통령은 더 이상 ‘인내’하는 것보다는 정확한 입장 표명을 택했다.특히 이 전 대통령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인내의 한계를 느낀 것 같다. 노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처참한 죽음을 직접 확인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성명’을 비판한 것에 “그게 바로 정치보복”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8일) 이명박 전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서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 깊은 우려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분노에 담긴 울분의 정서를 십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분노는 적대를 부추기는 감정”이라며 “통치권자가 냉정과 이성이 아닌 분노 감정 앞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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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정규 첫 방송을 선보인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시청률 4%(닐슨코리아·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인기 프로그램 JTBC ‘썰전’은 4.9%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KBS ‘해피투게더’는 4.4%, MBC 스페셜 ‘36700년의 눈물’은 3.4%였다. 첫 방송 만에 ‘썰전’을 위협하고 나선 것이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지난해 11월 파일럿 방송으로 화제를 모은 뒤 정규 방송으로 확정됐다.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프로그램 진행자...
최남수 YTN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박진수)가 오는 25일 전 조합원 ‘연차 휴가 투쟁’에 돌입한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쟁의권을 확보한 노동조합은 보다 신중한 자세로 총파업에 임하기 위해 사측과 최 사장에게 최후통첩을 하는 차원에서 하루 연차휴가 투쟁을 벌인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전 조합원은 오는 25일 연차 휴가계를 미리 제출하고 조합의 투쟁 지침에 따를 것을 당부한다”며 “지국 조합원들 역시 조합 지침에 따라 25일 당일 하나된 대오로 투쟁에 동참하길 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하나가 된다. 보수신문은 ‘대안세력’이라는 양당 대표의 주장을 강조한 반면 진보신문은 정책적 이견과 당 내 반발을 자세하게 다루며 온도차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 보복’ 주장에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조중동은 ‘정치 보복’이 맞다고 입을 모았다. 보수신문은 연일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남북공조에 비판적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에 언론 온도차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통한 통합개혁신당(가칭) 출범을 공...
‘국내 최초 젠더 토크쇼’를 표방한 EBS ‘까칠남녀’ 측이 성소수자 출연자인 작가 은하선씨에게 하차를 통보했다. 반(反)성소수자 시위에 굴복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EBS 측은 ‘공영방송 출연자’로서 은씨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 해명 자체가 EBS 존재 가치를 부정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3월 첫방송부터 ‘까칠남녀’ 고정 패널로 출연해 온 은씨는 지난 13일 제작진으로부터 “위에서 워낙 의지가 강하다”는 말로 하차를 통보 받았다. 내달 19일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2회분 녹화를 앞둔 시점이었다....
‘최순실씨는 보통 일요일마다 청와대 관저에 와 문고리 3인방과 회의를 했다. 최씨가 온다고 하면 문고리 3인방이 관저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박근혜 전 정부 하에서 3년 반 가량 근무한 전직 청와대 조리장의 증언은 사실이었다. 박근혜 정부 집권기간 동안 최씨가 수시로 관저를 방문해 박씨를 접견했고 그때마다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들이 최씨를 영접한 것을 본 복수의 목격자가 존재했다. 이같은 증언은 지난 16일 오후 5시부터 비공개로 전환된 전 대통령 박근혜씨의 국정농단 사건 109회 공판에서 확인됐다. 박근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