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사장이 취임 당시 MBC 재건 방안으로 공약한 ‘MBC 정상화위원회’(이하 정상화위)가 출범한다. 정영하 MBC 기획정책부장은 19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오는 22일부터 정상화위 활동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상화위 실무를 담당하게 될 조사역 인사 발령은 이날(19일) 이뤄졌다. MBC 정상화위는 사측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김연국·MBC본부) 합의로 위촉된 비상임 공동위원장·공동위원과 실무를 담당하는 조사역 4명으로 구성된다. 공동위원장은 정형일 보도본부장과 김철영 MBC본부 편제부문위원장이...
아시아경제TV가 아나운서 채용에 ‘시청자 인기투표’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언론인을 역량이 아닌 외모로 뽑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경제TV 101’이란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엔 지난 10~12일 동안 자사 앵커·캐스터 전형 지원자 34명의 리포팅 영상이 게시됐다. 1차 서류 전형 합격자 140명 중 초상권 사용에 동의한 지원자 34명에 한해 그들의 2차 전형용 '원고 리딩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페이지 공지글은 "앵커·캐스터들의 지원 영상을 확인하고, 응원하고 싶은 지원자의 ...
[부고] 김수봉 전 미디어오늘 부사장 모친상 1월 20일, 이한옥님 별세. 김수봉 전 미디어오늘 부사장 모친상. 빈소 : 충주시탄금대로336(칠금동) 탄금장례식장1호실 043)842-4444, 847-8768 발인 : 1월22일
대한항공 자회사 한국공항 노동자들이 충분한 휴식 보장과 적정 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합법적인 연장 근로 거부 운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과로사 의혹 사망사건이 발생하면서 과도한 노동강도에 대한 불만이 거세게 제기됐음에도 회사가 재발방지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민주한국공항노조(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민주한국공항지부)는 지난 19일부터 “근로기준법 준수 투쟁에 돌입한다”며 주 12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를 거부하고 있다. 근기법은 노사 간 합의를 전제로 주당 12시간까지만 초과근로를 허용하지만, 한국공항은 이...
우리는 ‘가짜 뉴스’를 구별해 내기 위한 ‘팩트 체크’나, 온라인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무늬만 바꾸어 기사를 반복 전송하는 ‘뉴스 어뷰징’이라는 영어 용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2016년 옥스퍼드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가 ‘탈진실(post-truth)’이고 2017년 사전 출판사 콜린스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가 ‘가짜 뉴스(fake news)’인 시대를 살고 있다. 인터넷 환경이 가져온 변화들 속에서 ‘취재’하지 않는 기자나 ‘사실 확인’ 없는 기사의 범람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미 여러해 전부터 이...
더불어민주당 디지털공보단이 자체 제작한 겨울용 롱패딩 600벌이 판매 시작 2시간이 안돼 모두 팔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왜 롱패딩을 제작한 것일까. 미디어오늘이 롱패딩을 제작한 민주당 디지털 공보단을 이끄는 김빈 디지털공보단 대변인에게 물었다. Q. 민주당에서 왜 롱패딩을 만드는 건가. 김빈 디지털 공보단 대변인(이하 생략): “디지털 공보단에서 ‘민주당 굿즈’(Goods, 스타의 상품을 부르는 말)를 만들게 됐다. 배경설명을 하자면 더불어민주당 디지털공보단은 지난해 10월 출범했는데 크게 디지털 논평, 굿즈 제작을 한다고 ...
이주노동·인권단체들이 “담을 허물자”며 7편의 글을 썼다. 이웃에 살고 있는 이주민을 “보이지 않는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담”을 허물자는 게 집필 의도다. ‘담’ 기획단은 한국에 살았던 혹은 살고 있는 이주민 7명을 만나 그들의 굴곡진 삶을 생애사로 기록했다. 한국사회는 2016년 촛불로 사회 전반에서 개혁 국면을 맞이하고 있지만 이주민 인권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미디어오늘은 ‘세계 이주민의 날’(매년 12월18일)이 있는 12월을 맞아 담 기획단이 발간한 이주민 구술 생애사 책 ‘담을 허물다’에 실린 글 전편...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수사의 ‘키맨’으로 지목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이 전 대통령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며 입을 열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19일 한국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상납 의혹과 관련해 “특활비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통로가 있고, 제 통로가 있는데 서로 간에 몰랐다”면서 ‘윗선에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저 같은 경우는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윗선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김 전 실장은 2011년 이명박 전 정부 근무 ...
한국 경제의 최대 권력이 삼성임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그렇다면 21세기 한국 미디어의 최대 권력은 누구에게 있는가? 저자는 이건희로 대표되는 삼성 오너 일가라고 단언한다. 삼성은 한국 최대의 미디어 집단을 소유하고 있다. 삼성은 광고, 협찬 등으로 한국 언론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의 미디어 통제력은 이보다 훨씬 깊은 곳에서 나온다. 삼성의 미디어 권력은 근본적으로 미디어를 둘러싼 제도 장악에서 비롯된다. 저자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일제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삼성의 성장史, 삼성의 미디어 진출 역사, 이...
뉴스 공장에는 비정규직이 있다. 서울시 산하 tbs(대표 정찬형)에서 일하는 프리랜서·파견·계약직 노동자 100여 명이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를 19일 출범시켰다. 현재 tbs는 서울시 산하 사업소라는 지위로 인해 정상적 인력 구조를 확보하지 못한 채 임기제 공무원, 계약직, 파견용역,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 다수로 채워져 있다. 일반직 공무원 소수를 제외하고는 방송 제작 인력 420여 명 가운데 150여 명이 임기제 공무원, 180여 명이 프리랜서, 100여 명이 파견 용역 노동자들이다. 언론노조 tbs지부(지부장 이강훈)...
기자의 팩트체크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가 열린다. 서울대(SNU) 팩트체크센터와 한국언론학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8한국언론학회-SNU팩트체크 디플로마 과정’ 참가자를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팩트체크와 관련된 디플로마 과정은 최초다. 서울대 팩트체크센터는 팩트체크가 “사실 추구라는 언론 본연의 가치를 강화하여 시민들의 언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방안”이라며 “전 세계 저널리즘의 주목을 얻고 있는 ‘팩트체크’에 대한 기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전문 팩트체커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8주...
노조와의 보도국장 인사 구두 합의를 파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최남수 YTN 사장이 지난 16일 최강욱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전 YTN사장후보추천위원)와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에게 YTN 사태 중재를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언론노조가 중재에 나섰던 지난해 12월24일 ‘3자 협상’(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박진수 언론노조YTN지부장·당시 최남수 사장 내정자)을 파기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최 사장이 전 YTN사추위원과 이미 중재에 한 차례 나섰던 언론노조 위원장에게 중재 요청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최 사장은 지난 1...
경찰 물대포 직사살수로 사망한 고(故) 백남기씨의 유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세의 MBC 기자는 19일 “말도 안 되는 사안으로 망신주기, 겁주기 수사를 한 것”이라며 검찰을 맹비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홍승욱)는 지난해 말 김세의 MBC 기자와 보수 성향의 웹툰 작가 윤서인씨, 장기정 자유청년연합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김 기자와 윤씨에 대한 1차 공판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이들의 변호인은 강용석 변호사(법무법인 넥스트로)...
MBC가 최근 ‘지인 인터뷰 논란’을 빚은 담당 기자와 데스크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방송학회(방송학회)에 조사를 의뢰했던 MBC는 방송학회 조사 결과를 감안해 이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된 MBC 뉴스데스크 보도는 지난 1일 남형석 기자의 “무술년 최대 화두 ‘개헌’…시민의 생각은?”, 지난 9일 염규현 기자의 “전자담뱃세도 인상 마무리…금연 예산 제자리?” 리포트다. 해당 리포트에는 각각 자사 인턴 출신·취재기자 지인과 본사 직원 의견이 시민 인터뷰 형태로 포함됐다. SNS...
OBS 해직자들을 중심으로 꾸려져 지난해 여름 경기·인천 지역 시청자 등을 만났던 ‘희망자전거순례단(단장 전동철)’이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 고인이 된 장문하 전 경기민언련 대표는 2001년 경기민언련 창립에 적극 참여했고, ‘안티조선운동’과 경기 지역 언론민주화 운동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은 경기 지역에서 정론 직필로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진보적 언론 발전에 기여한 기자와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경기민언련은 지난 1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지난해 12월21일 충청북도 제천시 하소동에 위치한 ‘노블 휘트니스&스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무려 2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입은 참사였다. 특히 2층 여성 사우나에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후 이 사건과 관련해 ‘초동대처’가 논란이 됐다. 일단 사고현장에 소방차가 진입하기가 어려웠고 구조 사다리차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인력과 장비의 부족도 마찬가지다. 또한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경보기가 건물에 없었으며 비상대피용 탈출구는 적치물로 막혀 있어 무용지물이었다는 지적도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함께 청년들을 만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중, 국민의당 통합 반대 당원이 콘서트장에서 두 대표를 향해 비난을 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콘서트장에는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청년 당원들이 다수 참석했는데, 두 대표에게 비난을 한 국민의당 통합 반대 당원과 청년 당원들 사이 말싸움과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까지 출동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청년이 미래다'에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두 당의 청년 당원 60여 명이 참...
경찰 물대포 직사살수로 사망한 고(故) 백남기씨의 유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김세의 MBC 기자와 보수 성향의 웹툰 작가 윤서인씨, 장기정 자유청년연합대표가 재판에 넘겨져 공판이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홍승욱)는 지난해 말 이들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주에는 이들에 대한 1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들은 백씨의 둘째딸인 민주화씨가 아버지가 위독한 상황에 치료를 거부하고 휴양지로 휴가를 갔다는 취지의 글과 그림을 인터넷상에 게시해 유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
심원택 여수MBC 사장이 해임됐다. 김장겸·안광한 전 MBC 사장 시절 ‘낙하산’으로 비판받아 온 16개 지역사 사장 중 10개 지역 MBC 사장이 물러나게 됐다. MBC는 19일 관계회사별 주주총회를 열어 심원택 사장을 해임했다. 지난해 3월 김장겸 당시 사장이 임명한 심 사장은 임기 1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이날 해임된 심 사장은 극우적 인식과 보도 탄압으로 비판받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여수MBC지부(지부장 박광수)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갖은 막말과 전두환 옹호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심씨는 사장 임기를...
용산재개발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 1명이 경찰의 무리한 진압작전으로 인해 사망한, 용산참사가 벌어진지 9년이 지났다. 희생자들의 9주기를 하루 앞둔 19일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슈페리어 타워 앞에서 용산참사 생존자, 유가족, 연대단체들이 포함된 9주기 추모위원회는 ‘용산참사 진짜 주범 이명박 구속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용산참사 철거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국가폭력을 다룬 영화 ‘공동정범’의 개봉(1월 25일)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영화 초대장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