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PD가 차기 KBS 사장에 내정된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성재호·새노조)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승동 후보자가 내정된 26일 저녁 KBS 새노조는 성명을 내고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된 양승동 후보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처음 시도된 시민자문단에 참여한 모든 국민들과 사장 선출 절차를 주관했던 이사회에도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새노조는 “금번 사장 선출은 새노조 조합원 2200명이 온갖 방해 공작에 맞서 142일이라는 역사적인 파업 투쟁을 통해 고대영 사장을 해임시켰기에 가능...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을 계기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비난 여론과 함께 천안함 사건의 진상을 재조사하자는 요구가 봇물터지듯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에 올라온 천안함 재조사 청원 글은 26일 오후 5시 현재 200여 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난 22일 청원한 ‘천안함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재조사를 청원합니다’ 글에는 26일 오후 5시 현재 동의자가 3만7000여 건을 돌파했다. 앞서 조헌정 전 향린교회 목사, 명진 스님 등 종교계 정치권 원로 5인도 지난 24일 이 같은 청원을 지지하며 천안함 진실에...
자유한국당이 26일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의 방한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이날 집회에는 홍준표 당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이 총출동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전국 당원들은 버스를 타고 모였다. 이들은 ‘김영철 방한, 친북 문정권’, ‘김영철 방문 반대’,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문 결사 반대’ 등의 피켓과 태극기를 들고 1시간 10분 동안 시위에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측은 집회에서는 “10만 명을 예상했는데 20만 명이 참석...
차기 KBS 사장으로 양승동 KBS PD 가 내정됐다. 26일 오후 KBS 사장 후보자 최종 면접을 진행한 KBS 이사회는 이사회 면접 결과와 지난 24일 시민자문단 평가 결과를 합산해 양승동 KBS PD를 차기 KBS 사장에 내정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양승동 KBS PD, 이상요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 교수, 이정옥 전 KBS글로벌전략센터장 등 3인을 최종 사장 후보로 압축해 24일 시민자문단 평가를 받는 정책 평가회를 개최했다. 1989년 KBS에 입사한 양승동 내정자는 지난 2008년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사원행동...
“2014년 군사회담은 북한에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북한 책임을 묻기 위한 회담이었다. 북한 사과를 받아 내기 위한 회담과 평창 귀빈 참석을 동급 비교하는 무지함을 드러내서야 되겠는가.”(26일 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천안함 폭침에 대한 책임을 물은 판문점에서의 비공개 군사회담 접촉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 폐막식에 국빈으로 영접하는 것이 어떻게 하면, 어떤 목적을 가지면 같아 보일 수 있는가.”(25일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 “김어준이 속한 좌파 진영에서는 성폭력 피해자의 상처와 고...
법원이 ‘박근혜 전 정부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최순실씨의 1심 판결문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권을 차단했다. 피고인 측의 판결문 공개 제한 요청을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법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심판도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한 중소 언론사의 박아무개 기자는 지난 1월엔 서울고등법원, 2월엔 서울중앙지법을 상대로 판결문 공개 제한을 취소하라는 행정심판을 연달아 제기했다. 판결문 사본 제공신청 제도를 통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2심 판결문, 최순실씨의 국...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청와대 안보실장 주최로 오찬을 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한반도 평화 정착 문제를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26일 오전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북측 고위급대표단과 정부 측 인사들이 참석해 오찬 자리를 가졌다. 정부 측에서는 정의용 안보실장, 남관표 2차장, 천해성 통일부차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김영철 단장, 리선권 조평동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양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화합의 올림픽 정신 구현,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
미국의 퓨리서치 센터가 2018년 1월에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이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72%로 ‘공정하다’는 응답(26%)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 언론에 대한 불신의 근원은 정파신문이라는 데 있다. 정치적 편향을 상수로 하고 취재·보도를 하는데 공정할 수가 없다. 정파적 보도를 선도하는 조선일보에게 공정보도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왜 그럴까? 조선일보의 ‘친일 유전자’, 근현대사 맥락에서 보는 조선일보의 실체 조선일보는 친일의 역사를 유전자로 하여 태어났으며 해방...
국민 절반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면서도 국회 통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게 전망하는 것으로 나왔다. 미디어오늘이 (주)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지난 23일과 2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헌법에서는 국회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가 개헌안을 발의하지 않을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57.5%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2.5...
과거 KBS 기자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직접적인 가해자 외에 2차 가해에 관여한 KBS 관계자들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KBS는 해당 사안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KBS 보도국에서 일했다고 밝힌 A씨는 지난 23일 SNS를 통해 2012년 KBS 간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지난 2012년 6월15일 1박2일 부서 MT에서 당시 팀장이었던 백 아무개 기자가 본인을 강제로 추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피해와 관련한 구체적인 경위와 장소, ...
배우 최일화씨가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출연 예정이던 MBC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최일화씨가 출연 예정이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석양을 바라보자’ 제작진은 2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최씨 하차 결정을 알렸다. 제작진은 “지난 25일 밤 최일화씨 성추행 고백 후 내부 논의를 통해 해당 배역을 교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혹여나 촬영 현장에서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일어날 경우에도 제작진은 엄중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일화씨는 지난 25일 서울경제 인터뷰를 통해 “조금이라도 저와 연루된 게 있...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국 GM 사태를 언급하며 “GM 노조는 GM이 외국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임금에만 혈안 돼, 지원을 해주지 않으면 문을 닫겠다고 한다”며 “이렇게 정권 홍위병 노릇만 하는 노동조합은 리스트를 작성해 공개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발언은 GM 사태의 경영악화 책임을 모두 노동조합에만 돌린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한국GM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국민혈세가 들어가고 있다”며 “노동운동 선배로서, 문재인 정권에 빌붙어 ...
최근 사회 각 분야로 번지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 파장이 문화예술계로도 미치면서 고은 시인 등 성폭력 가해자로 고발된 인물의 작품을 학교에서 가르쳐선 안 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나 23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9099명(응답률 5.6%)에게 ‘성폭력 문화예술인의 작품 교과서 삭제’ 여부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 이상이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문화예술인의 작품을 교과서에서 삭제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
청와대가 아이스하키 장비 반납 문제로 갈등이 생겨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때 남북이 공동입장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연합뉴스는 25일 올림픽 폐회식 소식을 전하면서 “남북 선수단은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개회식 때와 달리 한반도기 대신 태극기와 인공기를 흔들며 함께 입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개회식 때 한국 원윤종과 북한 황충금이 공동기수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한 것과 비교하며 남북이 폐회식 때 공동입장을 하지 않은 것을 강조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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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사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이르면 3월 초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는 “2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날로 모두 종료됨에 따라 이 전 대통령 소환 일정을 조율하며 막판 ‘다지기’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검찰은 소환 조사보다는 그 이후 이 전 대통령 신병 처리에 고심이 컸지만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지적했다. 지난 25일 이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다스 전무인 이시형씨가 검찰에 비공개 소...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매개로 보수 진영의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조선일보를 필두로 보수 언론은 “이번엔 ‘천안함 폭침 주범’이 평창 온다”(조선일보 23일자 1면)며 거품을 물었고 자유한국당은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을 가로막으며 “김영철을 반드시 체포할 것”(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4년 10월15일 남북이 판문점에서 비공개 고위급 군사 접촉을 가졌을 때, 북측 수석대표는 김영철 당시 북한 국방위 정찰총국장이었다. 당시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북한 문제는 여전히 한국사회를 대립, 갈등을 격화시키는 민감한 소재다. 전쟁을 해서라도 북핵개발을 중지시키고, 김정은 정권을 붕괴시켜야 한다는 것은 자유한국당과 조중동의 논리다. 그러나 어떤 경우라도 한반도의 전쟁은 안되며 평화유지라는 전제위에 북한핵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 또 다른 논리다.정치집단은 서로 지향하는 목표와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주장이 엇갈리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 갈등보다 통합을, 전쟁보다 평화를 추구해야 할 미디어가 ‘전쟁을 부추기고 스스로 위기를 조장하는 듯한 논리’를 내세우는 모습은 납득...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통일대교 도로는 청소하고 철수하길 바랍니다.”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 김정환씨가 2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쓰레기 더미 사진 한 장이 화제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 북한 김영철의 방한 철회’를 요구하며 도로 점거 농성 등을 벌였다. 급기야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통일대교 도로 위에 드러누워 항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통일대교 ...
“이번엔 ‘천안함 폭침 주범’이 평창 온다” 지난 23일자 조선일보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 소식에 이처럼 1면 머리기사 제목을 뽑았다. 조선일보는 김 부위원장에 대해 “과거 정찰총국장으로 있으면서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각종 대남 도발을 기획·지휘한 장본인”이라며 “당시 미 오바마 행정부가 김영철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선정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24일 오후부터 ‘천안함 폭침 주범 북한 김영철의 방한 철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