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큰 CJENM의 스튜디오드래곤도 ‘턴키계약’ 안 하겠다고 하는데...” 탁종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소장의 지적이다. 문재인 정부 외주제작 불공정관행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부터 드라마제작현장 근로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문제는 현장의 노력으로 개선된 환경을 후퇴하게 만드는 결론이 예상된다는 데 있다.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은 1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에 우려를 표명하고 ‘턴키계약 근절’...
한 보수변호사단체가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 폐쇄 결정을 한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 이사들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각하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서울 서초경찰서의 사건처리결과 통지서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배임 혐의로 고발된 김해창 한수원 이사에 대한 사건 처리결과 각하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서초서는 지난 7월13일 이 사건을 접수해 지난달 29일자로 각하 결정을 했으며 최근 피고발인들에게 수사결과를 통지했다. 김 이사를 포함한 다른 이사도 동일한 사건처리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 평양정상회담에서 언론계가 눈여겨볼 인사가 있다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다.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인 홍 회장은 원로자문단 자격으로 특별수행원 52명에 포함됐다. 홍 회장은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에 가서 미국의 분위기를 잘 설명해 북으로부터 답을 얻은 뒤 그걸 기초로 미국을 설득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하는가 하면 지난 12일 한국외대 특강에선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국가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흡수통일·적화통일 이야기는 다 잊어야 한다. 평화를 만...
법원이 KBS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위원장 정필모, 진실미래위)의 징계 요구 권한 효력을 정지 처분했다. 다만 진실미래위 출범 자체가 현행법 위반이라는 KBS 공영노조 등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제51민사부(재판장 김도형)는 17일 KBS 공영노동조합(위원장 성창경, 공영노조)이 KBS 진실과미래위를 상대로 낸 효력정지 등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지난 6월 출범한 진실미래위는 과거 KBS에서 벌어진 방송 공정성·독립성 침해, 부당인사·부당노동행위·부정청탁 등 공적책임 훼손 사례를 조사하는 ...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18일 불발된 여야 정당대표들과 북측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면담을 대신한 만남이 19일 오전 성사됐다.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북측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다. 만남은 40분 정도였다. 우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영남 위원장을 만나기전, 기자와의 대화에서 18일 면담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 대표는 “어제 정상회담의 배석자 숫자가 갑자기 예상보다 많이 줄어드는 바람에 장관님들이 이쪽(북측 최고인민회의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자신에게 불거진 여러 의혹 관련 사실과 다른 언론보도에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유 후보자는 자신이 시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받아 대가성 공천했다는 SBS 보도와 관련해선 “심각히 내 명예를 훼손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그렇지 않으면 강력히 대응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고 반성할 게 있다면 공직자로서 엄정한 자기관리 책임이 있음을 충분히 성찰하고 있다. 다만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
최근의 부동산 가격 급등은 지난 정부 시절 잇단 금리인하와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저금리기조가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간의 저금리 기조를 벗어나기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금리인상을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같은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대세적인 금리인상기에 직면해 있다. 이미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되어 있는 상황이고, 미국의 경우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 양 정상이 합의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인 군사 분야 합의서에 대해 남북 간 불가침 합의라고 평가했다. 정 실장은 남북 양 정상간 합의문 발표를 마친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남북 간의 군사적 신뢰를 넘어서 지상, 해상 또 공중에서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화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의 합의를 봤다”며 “이것은 사실상 남북 간에 불가침 합의를 한 것으로 저희는 평가한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이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한 이후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노광...
평양 남북정상회담 3일째인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에 함께 등반한다. 19일 평양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3일째인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백두산 방문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백두산 방문은 김정은의 위원장 제안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의 백두산 방문은 20일 아침 일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두차례나 백두산에 가고 싶다는 것을 표현한 적있다.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미디어 전문가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미디어 기구가 달라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정치권 인사나 공안 검사 비율이 공영방송과 미디어 규제기구에서 크게 줄었다. 여성 인사 비율은 늘었지만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최근 공영방송 이사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선임이 끝나면서 문재인 정부 집권 1년 4개월 만에 미디어 기구 인사가 마무리됐다. 미디어오늘은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4개 정부의 미디어 기관장과 미디어 규제기구·공영방송 이사회의 정부여당 추천 인사들을 분석했다. 문재인 정부 미디어 기구 수장과 정부여당 추천 위원들...
“우리더러 ‘자원봉사’였단다.” 김희영씨(50·가명)는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의 말을 떠올리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방과후코디(방과후학교실무사)’다. 주 15시간 이하로 일하는 ‘초단시간노동자’로 분류된다. 김씨는 경기도 A초등학교에서 9년째 일했다. 경기도교육청 전환심의위원회는 방과후코디를 정규직화 대상에서 제외했다. ‘자원봉사’는 이 과정에서 언급됐다. 이 직후 교육청이 보낸 공문은 더 충격이었다. 방과후코디 250여 명에 ‘사업종료’를 통보했다. 기간제 노동자에게 사업종료는 해고와 같다. 김씨는 9년 간 1년짜리 계약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3가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 및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 참관 하에 영구 폐기하고, 6. 12 북미공동성명 정신에 따라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를 취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표명했다. 또한 양 정상은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방북한 여야 3당 대표들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을 바람맞혔다는 18일 조선일보 온라인 기사가 삭제됐다. 조선일보는 19일 오전 관련 내용을 지면 기사로 다시 올리긴 했지만 3당(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대표들의 불참 이유에 대한 추정 내용은 다소 수정됐다. 조선일보는 18일 오후 7시22분(7시28분 수정) 노출한 “북측 대표단 바람맞힌 여야 3당대표...북측 ‘이런 경우 어딨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 포함돼 18일 방북한 여야 3당 대표들이 안동춘 최고인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와 관련한 공동기자회견에서 "가까운 시일내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일 오전 11시 23분경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하고, 오전 11시 41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공동선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서울 방남 약속 소식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불가역적인 항구적인 '평화의 제도화'를 만드는 게 이번 정상회담의 목표라고 밝혀왔는데 평양에 이어 서울까지 정상회담이 이어지게 되면서 이를 공고히 하게 됐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했다. 남북 양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 백화원 영빈관에서 배석자 없이 단독 회담을 진행하고 오전 11시 23분경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 정상은 합의문을 펼쳐 사진촬영을 했다. 합의문 제목은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적혀 있다. 합의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양 정상 합의문 서명 이후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에 나서 합의문에 대해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노동신문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노동신문은 19일자 1면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평양 국제공항에서 영접한 내용을 전하면서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사에 또 하나의 새로운 장을 아로새기게 될 북남수뇌상봉은 력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중대한 계기로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동신문은 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위원장 내외가 공항에서 악수를 하...
본지는 2017년 3월 30일자 ‘이홍렬 YTN 상무, 차명 투자 통한 주가 조작 논란’ 제하의 기사 및 관련 후속보도에서 이홍렬 前 YTN 상무가 이상엽 씨로부터 받은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하여 상장회사인 고려포리머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차명으로 투자함으로써 금융실명거래법 및 자본시장법을 위반하고,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의문사한 허 모씨로부터 환전상을 통해 4천 만 원을 받아 외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위 혐의는 모두 사실로 입증되지 않아, 이홍렬 前 YTN 상무는 2018년...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참가한 여당 3당 대표가 18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인사들과의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일정이 취소된 것에 ‘충격적’, ‘큰 결례’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아침 브리핑을 진행한 윤영찬 청와대국민소통수석에게 기자들 역시 해당 사건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윤영찬 수석은 “정당 대표들의 일정은 직접 확인해드리기 어렵고, 북측에서 무언가 추가적인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만 답했다. 윤 수석의 대답 이후에도 관련질문은 또 나왔다. ...
평양 남북정상회담 둘째날인 19일 공동합의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북미관계 교착상태를 풀기 위한 지렛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 사이 접점을 찾는 것이 관건인데 이날 두번째 추가 단독 회담에서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어 “오전 10시경 추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정상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지금은 예측하기 어렵다.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다. 오전 정상회담 일부와 결과 발표는 생중계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전...
머니투데이 그룹의 자본시장 전문매체 ‘더벨’(the bell)에서 올 한해에만 기자 23명이 퇴사했다. 전체 인력의 3분의1 규모다. 경력 기자 수혈도 쉽지 않아 조직이 유지될 수 있을지 고심하는 분위기다. 더벨에서는 5년 차 안팎 ‘주니어’ 기자뿐 아니라 10년 차 이상의 차장급까지 다양한 연차의 기자들이 퇴사하고 있다.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18일 하루에만 3명이 퇴사했다. 지난해 10월 입사한 수습기자들 중에서도 약 절반이 더벨을 떠났다. 더벨 전직 기자는 “원래도 이탈이 잦은 조직인데 창사 이래 최악의 이탈”이라고 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