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편이 인천 중구청 홍보예산 2억원을 받아 4회분의 방송을 제작했다. 시민단체는 시민세금으로 공공재인 지상파의 방송시간을 산 것 아니냐며 예산을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했다. 경찰도 예산 사용경위를 두고 내사에 착수했다. SBS는 지난 7월27일부터 8월17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의 상권살리기를 주제로 방송을 내보냈다.
독방 대기, CCTV 설치, 시말서 반복, 반성문 베껴쓰기. 한 뚜레쥬르 제빵기사가 임금체불을 진정하고 복직한 뒤 겪는 일이다. 업계 2위 뚜레쥬르 협력업체가 체불임금을 받아낸 제빵기사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뚜레쥬르 협력업체엔 임금체불이 만연해, 이를 지적한 직원을 ‘본보기’ 삼아 괴롭혔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의 뚜레쥬르 지점에서 2년째 일해온 제빵기사 김아무개씨는 올초 ㅈ산업을 상대로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냈다. 정해진 노동시간은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 휴게시간을 빼면 8시간이다. 그러...
23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과 가족 위장전입 등 도덕성 검증이 집중 이뤄진 가운데 환경정책에 관한 소식 역시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인사에 결정적인 가늠자 역할을 해왔던 정의당에서도 조 후보자가 현 정부의 고위공직자 인사 기준에서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환경 문제에 대한 정책과 소신과 능력도 판단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환노위 소속의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전남 신안 흑산도 공항 건설과 전북 새만금 ...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자유한국당과 보수언론의 비정규직 비하 발언에 분통을 터뜨린다. 한국당과 조선일보 등은 공공기관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친·인척 비율을 문제삼으며 ‘식당 찬모까지 정규직화 하느냐’거나 ‘걸을 줄만 알면 비정규직 입사된다’는 발언을 여과없이 전하고 있다. 식당 조리원을 향한 ‘찬모’ 발언이 큰 공분을 산다.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구의역 사고 후 무기직의 정규직 전환이 추진됐는데 노사 합의에서 식당 찬모·미용사들까지 포함이 됐다"고 말했다. ‘식당 ...
서울영등포경찰서가 KBS 진실과미래위원회(위원장 정필모 KBS 부사장, 진실미래위)의 직원 이메일 열람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KBS 측은 경찰이 무리한 수사로 정치 관여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영등포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23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S에 수사관 15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KBS 측 반발로 오후 12시30분쯤 철수했다. 25년차 이상 직원 위주의 보수 성향 KBS 공영노동조합(위원장 성창경, 공영노조)는 앞서 진실미래위가 ...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 정부가 실태조사를 벌여 ‘연착륙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과 노동자의 균형 잡힌 목소리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지만 그동안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에 반대해왔던 재계의 우려 사항을 적극 반영해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사실상 유야무야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23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나 국민경제자문회의 경제정책회의 결과를 밝혔다. 헌법상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중 경제정책회의는 정부 부처가 걸쳐있는 주요 경제 정책 현안에 대해 민간의 의견을 전...
서울특별시체육회(회장 박원순, 이하 서울시체육회)가 지난 8월 고아무개 스포츠서울 기자와 성아무개 전 중앙일보 기자를 서울시체육회 이사로 선임했다. 김아무개 경향신문 기자는 2016년부터 서울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체육회 등 체육계를 감시·견제해야 할 위치에 있던 스포츠 분야 전·현직 기자들이다. 전명규·주원홍 옹호한 스포츠 기자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2013년 출간한 ‘대한민국 승부사들-우리시대 최고 감독 10인의 불꽃 리더십’이란 책의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에선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한체대)...
최근 뉴스토마토가 임직원에게 임금 일부를 암호화폐로 지급하고, 사실상 주 6일제를 선언했으며 야간 당직이 추가됐는데 수당·대휴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의 찌라시가 유포됐다. 뉴스토마토 측은 암호화폐 지급에 대해 “의무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최근 근무시간이 개편됐는데 수당이나 대휴를 주지 않거나 주 6일제라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찌라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뉴스토마토가 속한 토마토그룹에선 ㈜코인통이 발행하는 암호화폐 통통코인을 일부 임직원에게 임금으로 지급했다. 팀장급 이상은 월급의 30%, 평기자와 대리 이하...
전국언론노동조합(김환균 위원장, 언론노조)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조선일보 편집국장 시절 박근혜 청와대로부터 기사 청탁을 받은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강 의원은 조선일보 편집국장 재직 중이던 지난 2015년 정찬우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금리 인하 압박’ 커넥션에 동참한 의혹을 받고 있다. KBS ‘뉴스9’은 지난 21일 “‘기사로 세게 도와줘’…전방위 한은 압박”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한국은행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려고 조선일보에 기사를 청탁한 정황을 보도했다. ...
최근 국민 기업 포스코(POSCO)에서 자행된 특정 노동조합에 대한 사측의 노골적인 탄압 공작이 내부 고발로 연달아 드러나면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임원들이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고소당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포스코에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새노조)가 만들어진 후 사측이 추석 연휴에도 노무 담당자들을 모아 노조 무력화 방안 대책회의를 연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다. 그런데 실제 사내전산망에 회사 인사노무 담당 직원들이 민주노동과 새노조를 비방·음해하는 글과 댓글을 아이디까지 바꿔가며 다수 게시했음이 추가로 드러났다. 민주...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주식 대여의 신규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3일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연금 국정감사에서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22일부터 국민연금 주식 대여 중 신규거래를 중지하기로 했다”며 “기존 대여 주식은 계약관계를 고려해서 연말까지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 운용방법 중 하나로 ‘증권의 대여’를 규정하는데, 이른바 ‘공매도’를 활용하는 투자기업에 의해 투기적 성격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공매도란 유가증권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해당 유가증권을 다른 소유자로부터 대여해...
“인천공항공사 정규직화 과정에서 노조가 채용비리를 꾀했다”는 조선일보·TV조선 의혹보도는 대부분 왜곡됐거나 허위였다. 4일 넘게 사실관계 확인도 않고 의혹만 내놓은 점에 비춰 노조는 “무책임하게 의혹만 던지고 정규직화 의미를 훼손하려는 목적이다”고 비판했다. 조선이 보도한 인천공항 채용비리 의혹제기 내용은 크게 4가지다. ①노조 지부장 아내가 정규직화 과정에 입사했다는 보도 ②노조 간부 아내가 초고속 승진했다는 보도 ③노조 전 간부 아내가 입사 탈락 후 채용방식을 바꿔 합격했다는 보도 ④노조가 ‘우리 조합원 서류만보고 통과시키...
10월10일 발표된 네이버 모바일 개편안을 두고 한국신문협회가 “(네이버가) 5개월 전에 스스로 공표한 아웃링크 전환은 이번 개편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5월9일 네이버는 기자회견을 열고 기사를 클릭하면 네이버 페이지가 아닌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하는 아웃링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아웃링크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며 “일괄적인 아웃링크 도입은 어렵지만 원하는 언론사들이 있으면 개별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구글과 마찬가지...
10년 전인 2008년 10월 YTN 기자 6명이 해고됐다. MB 대선 캠프 방송특보 출신 사장에 반대했던 그들이 제자리 찾기까지 꼬박 10년 걸렸다. 정찬형 신임 YTN 사장이 지난 1일 해직 기자 출신 우장균·조승호 기자를 각각 경영본부장, 보도혁신본부장에 임명하며 YTN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진수 전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장은 올해 초 ‘최남수 사장 반대 파업’을 이끌었다. 노사 합의 파기 등 최남수 전 사장이 지난 10년 적폐를 청산할 수 없다고 판단한 노조는 지난 2월 파업에 돌입했고 YTN 구성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를 통해 9월 남북 평양공동선언과 4. 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심의해 의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발전과 군사적 긴장 완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더 쉽게 만들어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비준 의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길일 뿐 아니라 한반도 위기 요인을 없애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불이익을 받아왔던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먼저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북한 주민...
황창규 KT 회장이 국회에서 회장 선임 절차와 자회사 인수 질의에 답변했다가 ‘위증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발언을 정정했다. 특히 황 회장은 발언한 뒤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다가 8일이 지난 뒤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재출석하라는 주장을 하자 부랴부랴 자신의 발언이 틀렸다는 확인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황 회장은 지난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올 주총때 사전모의 질의에 “아는 바 없다. 이사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이사회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KT ...
노보에서 회사를 비판했다가 거센 내부 반발에 직면한 박준동 조선일보 노조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진행되지 않았다. 대신 이번 갈등은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로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박 위원장은 통일부가 지난 15일 ‘탈북민 출신’ 조선일보 기자의 취재를 불허한 데 대해 회사와 기자들 입장과 다른 노보를 내어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남북회담 취재에 탈북민 출신 기자를 보내는 것이 협상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선일보 책임을 지적했다가 자사 기자들에게 ‘노보 사유화’라는 비판을 받았다. 노보 발행...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에만 광고 수수료 혜택을 주고 시행령에 명시한 점검 및 제도 개선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종편과 관련한 특혜성 행정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방송통신위원회는 2017년 4월까지 수행해야 할 종합편성채널4사 미디어렙에 대한 수탁수수료 점검 및 개선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 미디어렙법 시행령은 “방송통신위원회는 수탁수수료의 범위에 대하여 2014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3년마다 그 타당성을 검토하여 개선 등의 조치를 하여야 한다”고 명시했으나 이를 위반한 것이다. 김종훈...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그간 지적을 받아온 여성차별 표기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앞서 자살사건 보도의 경우 자발예방 문구를 넣는 방안도 마련했다. 연합뉴스는 지난 16일 기사 내 성별표기 방식 개선안을 공지했다. 연합뉴스는 기존에 남성은 괄호 속에 나이만 쓰고 여성은 나이와 함께 ‘여’라고 표기했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2015년 10월 연합뉴스의 기존 성별 표기 사례를 언급하며 “남성은 곧 일반적인 인간으로 분류되지만 여성은 특별한 존재로 보는 시각이 반영된 사례들”이라며 “남성은 ‘둘 이상의 성 중에서 하나의 성’이 아니...
14일 벌어진 서울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세)씨 실명과 얼굴이 공개되며 관련보도가 쏟아진 22일, 그의 목덜미에 있는 문신을 두고 일본소년만화 ‘나루토’에 등장하는 문신이란 보도가 쏟아졌다. 그러나 김씨의 목덜미 문신은 나루토에 등장하는 문신과 모양이 다르다. 또는 우연히 문신 모양이 비슷했을 수도 있다. 다수언론이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발로 잔인한 살인과 닌자가 주인공인 만화를 엮은 이유는 짐작이 가능하다. 피의자가 초등·중학생이 열광하는 닌자 만화에 심취해 목덜미에 문신까지 하고 닌자라는 캐릭터에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