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교육정책이자 사회정책인 미디어교육정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장관은 국회에서 미디어교육 법안을 오랜 협의 끝에 대표 발의한 후 교육부 장관이 돼 미디어 교육에 주목하고 있다. 유은혜 장관은 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 ‘2018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허위정보의 의도적인 생산과 유통에 따른 병폐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매우 뜨겁다. 이 과정에서 미디어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지난 4년 간 여행업계 풍문으로 떠돈 ‘가루다항공 리베이트 의혹’이 경찰의 부실수사로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종결될 전망이다. 경찰은 리베이트 대금 정산서를 확인하고도 관련 PC·계좌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무혐의 결론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2대는 지난 7월 가루다항공(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한국지점 직원 ㄱ씨의 배임·횡령 혐의에 대해 배임은 무혐의, 횡령은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수사기간만 10개월로, 경찰은 지난해 10월 인지수사로 사건 조사를 시작했다. 당시 여행업계는 배임혐의를 주목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연대)가 KBS ‘엄경철의 심야토론’ 제작진과 KBS 시청자위원회·성평등센터 등에 동성애 혐오를 대하는 태도, 재발방지 방안 등을 공개 질의했다. 지난달 27일 엄경철의 심야토론 ‘성소수자와 차별금지법’ 편에는 △성소수자 정체성은 타고나는가, 결정이 가능한가 △성소수자 찬반 입장 표명 자체를 어떻게 볼 것인가 △차별금지법이 필요한가 등을 주제로 삼았다. 즉 KBS가 성소수자의 존재 자체를 부정할 여지를 만들어 놓고 실제 방송에서도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는 발언, 성정체성을 도덕의 영역으로 끌어오는 발언 등...
문재인 대통령이 2기 경제사령탑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체제를 선택했다. 김동연 장하성 경제팀에서 생긴 불협화음은 없어지는 대신 관료에 의존하는 철저한 관리형 경제내각이라는 평가다. 이 때문에 사실상 경제개혁은 물건너갔다는 실망감을 내비치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재부 경제관료는 정권이 바뀌어도 죽지 않고 승승장구한다는 것을 보여줬고, 노무현정부 이후 이어져온 이른바 ‘변양균 라인’이 건재함을 확인시켜준 인사라는 해석이 나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춘천고 한양대를 나와 29회 행정고...
생리휴가 부여 의무를 어겨 고발된 아시아나항공사 근로기준법 위반 건이 3년 넘게 결론이 안나 여성 승무원들의 원성이 높다. 승인율 50% 미달사실이 확인된데다 단순 사건인 점에서 불필요하게 시간을 끈다는 비판이 주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은 지난해 8월 아시아나항공의 근로기준법 73조(생리휴가) 위반 사건을 접수해 심리 중이다. 지난해 6월 벌금 200만원 약식명령을 받은 아시아나항공이 정식재판을 요청하면서 1년 넘게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검찰·노동부 조사에만 2년이 걸렸다.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 노조(아시아나항공노조로...
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상파 중간광고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 사안으로 이날 회의에서 보고한 뒤 상임위원 간 논의를 거친 후 입법 예고 절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08년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검토가 시작된 이후 수차례 논의가 있었으나 여러차례 무산된 끝에 10년 만에 확정됐다. 이날 방통위는 △지상파 광고 매출이 급감했고 △본래 지상파에도 허용됐던 중간광고가 1973년 오일쇼크를 계기로 임시로 중단된 것이고 △중간광고가 지상파에만 금지된 현실이 ...
tbs PD들과 tbs 직능단체협의회가 연이어 비정규직이 중심이 된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를 비판했다. 지난 1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연 ‘서울시 방송노동환경 혁신정책 중간점검 토론회’에서 사내 비정규직들이 처한 현실을 토로하자 이를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시는 tbs(대표 이강택)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tbs를 법인화하고 있다. 지난 6일 사내 게시판에는 ‘tbs PD 일동’ 명의로 “tbs노동환경 혁신에 역행하는 거짓 주장을 규탄한다”는 글이 붙었다. 이들은 “최근 언...
지난 8월 20대 국회 특수활동비 등 세부집행내역을 공개하라는 1심 법원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해 비판받았던 국회가 9일 항소를 취하했다. 국회사무처는 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소송은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사용된 국회 특수활동비 등 4개 경비의 집행 세부내역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한 것으로, 국회는 예산의 투명성 강화와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항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19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예산감시 전문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 하승수 공동대표(변호사)가 국...
경기 분당경찰서가 지난 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지사를 비판하며 의혹을 제기한 김부선씨 역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소설가 장정일씨가 10월31일 한국일보 칼럼에 이렇게 적었다. “얼핏 보기에는 가짜뉴스 중독자, ‘문파’들이 이재명을 둘러싼 소문의 진원지처럼 보이지만, 김부선의 입이나 바라보며 그것에 뉴스 가치를 부여해온 ‘언론 태업’의 책임이 크다. 가짜 뉴스가 아니라 다시 뉴스가 문제다.”...
MBC가 이달 말 조직 개편과 함께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8일 사내 게시판에 “조직 개편 직후 명예퇴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명예퇴직은 직원들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0년 동안 방만하고 비대해진 조직을 슬림화하고 인력 효율성을 높여 조직 문화를 역동적으로 바꾸겠다는 취지다. 통합과 슬림화를 기조로 유사 기능은 모으되 불필요한 기능과 사업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 단...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을 해촉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경 전원책 위원을 해촉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했고, 전 위원에게는 이 사실을 문자로 알렸다고 말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은 전당대회 시기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던 차였다. 8일 전원책 변호사를 비롯한 4명의 한국당 조강특위 외부위원들이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비공개 긴급회의를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한다. 김병준 위원장 외 비대위 측은 내년 2월 예정대로 전당대회...
문재인 대통령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교체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신임 경제부총리, 청와대 정책실장 후임 인사를 발표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 개편이 경질보다는 쇄신 차원이라는 데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김동연 부총리는 혁신성장을, 장하성 정책실장은 소득주도성장을 주도하며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놓고 엇박자를 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언론으로부터 갈등설의 장본인으로 끊임없이 소환됐다. 잡음으로 볼 수 있는 ...
연임에 성공한 한용길 CBS 사장 인사와 주요 간부 역할을 구성원들 대다수가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장이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전문성·직무수행능력 등을 고려한 인사를 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60%를 넘었다. 연임 전후 모두 인사원칙이 없었다는 의견도 65%나 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지부장 이진성)는 지난 7일 노보에서 구성원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노조 조합원 뿐 아니라 보직이 없는 비조합원까지 포함한 전 직원 410명 중 244명(60%)가 참여했다. CBS지부는 사장 연임 이후인 지난...
조선일보, 중앙일보, 매일경제. 이달 들어 갑자기 지상파 중간광고를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낸 언론사들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지상파의 경쟁 매체인 종합편성채널을 겸영하고 있다. 이들 신문은 누구를 위해 기사를 쓴 걸까. 시작은 조선일보였다. 지난 3일 조선일보는 “방만경영 적자에도 자구노력 않는 지상파. 방통위, 중간광고까지 내밀며 구출 작전” 기사를 냈다. 이어 중앙일보가 지난 6일 “2조 쌓아놓고 방만경영 지상파... 방통위, 중간광고 터주나”를 비롯해 기사 4건을 냈고, 7일 매일경제도 “‘방만경영 도덕적 해이’ 지상파에 중...
문재인 대통령이 “반칙과 특권, 부정부패로 서민경제가 무너졌다. 성장할수록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었고, 기업은 기업대로 스스로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9일 법무부, 산업부, 복지부, 중기부, 공정위, 금융위 등 6개 부처가 주관하는 공정경제 전략회의에 참석해 “경제성장 과정에서 공정을 잃었다. 함께 이룬 결과물들이 대기업집단에 집중되었다. 중소기업은 함께 성장하지 못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 등 2기 경제 수장 교체와 맞물려 대기업을 향해 쓴소리를 한 것이다. 경제 수...
MBC가 ‘쌀집 아저씨’로 대중에게 친숙한 김영희 전 MBC 예능PD를 다시 영입할 전망이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상균)는 9일 이사회를 열고 MBC 신임이사(MBC 콘텐츠시너지본부장)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1986년 MBC에 입사해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 ‘양심 냉장고’, ‘나는 가수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연출한 김영희 PD는 지난 2015년 4월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가 MBC 퇴사 후 활약했던 무대는 중국이었다. 김 PD는 퇴사 당시 미디어오늘 인터뷰에서 “규모가 어마어마한 중국 시장에서 ...
정부·국회가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데 대해 “이러려면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을 왜 했느냐”는 노동계 항의가 높다. 노동시간 규제가 헐거운 한국 노동법 상 정부가 대책없이 추진하면 “결국 주 64시간이 노동시간 상한선이 될 것”이란 우려가 팽배하다. 국회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확대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올해 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앞선 5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도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에 합의했고, 정부는 이미 지난달 24일 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부가 미디어 교육을 확대하는 가운데 ‘하향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제기가 나왔다. 여러 부처에 찢겨진 미디어교육의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 민간 미디어기구인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의 허경 이사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2018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심포지엄’에 패널로 참석해 ‘민간 주도의 상향식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경 이사는 “현재의 미디어 교육은 중앙부처가 정책을 정한 다음 산하기관이 공모를 하면 민간에서 응모하고, 선정되면 일을 하...
해군이 천안함 함미 인양시 지상에 내려놓다가 높이가 안맞아 직접 절단했다고 8년 만에 실토했다. 그동안 해군은 답변하지 않거나 천안함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합동조사단 책임자들은 바지선에 탑재하다 부러졌다고 증언해왔다. 국방부가 왜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위원은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실에서 열린 대북경협인들 주최 강연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증거물 임의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신 전 위원은 왜 이처럼 천안함 침몰원인과 직접...
오늘 아침신문들은 1면을 삼성 폰으로 장식했다. 서울신문·세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는 모두 1면에 사진기사로 삼성전자가 미국 시각으로 7일 공개한 플더블폰(접는 스마트폰) 출시 소식을 알렸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삼성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병하려고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업 가치를 부풀렸다고 알렸지만 지난 8일 다수 아침신문에서 이 소식을 싣지 않고 대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정을 전했다. [관련기사 : 그 많은 기자들 다 어디로 갔나, 이재용 홍보만 잔뜩] 9일 아침신문에도 다수 신문은 삼성 소식을 싣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