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 전 KBS 개그콘서트 PD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후임 제안을 최종 고사하겠다는 입장을 청와대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PD 측은 23일 밤 미디어오늘과 통화 및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 PD는 조선일보의 첫 보도가 나오기 하루 전인 지난 22일부터 고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23일 청와대도 서 PD의 뜻을 최종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서 PD 측은 고사를 한 이유를 두고 “제작을하는 PD로서는 부담이고, 정부에게도 부담을 준다. 너무 많은 관심을 ...
문재인 정부의 미디어 개혁에 대한 기대는 사라지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디어시민단체 10곳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11대 개혁과제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4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방통위)가 미디어 공공성을 재정립하고 사회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석현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팀장은 광고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드라마에서 특정 기업이나 제품을 대 놓고 홍보하는 지나친 간접광고와 협찬이 쏟아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품목을 공개하지 않고...
축구팬들에게 악명 높은 기자가 있다. 그 이름은 강대호 기자다. MK 스포츠 소속 강대호 기자가 쓰는 기사는 매번 화제다. 축구팬들은 강 기자 기사에 험한 댓글을 달고 강 기자 역시 독자들 댓글에 반응해 재댓글을 단다. 강 기자 기사는 해외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선수를 비판하는 내용이 다수다. 기사의 근거는 논란을 일으킨다. 독자들은 강 기자를 ‘어그로꾼의 황제’라고 부른다. 소위 무턱대고 ‘까는’ 자극적 제목과 불명확한 본문 내용으로 독자 주목도를 일부러 높이는데 혈안이 돼 있다는 독자들의 지적이 쏟아진다. 강 기자는 이에 ...
‘젊은빙상인연대’와 함께 국회 기자회견을 연 손혜원 의원의 이미지를 블러(Blur·흐림효과) 처리해 논란을 부른 SBS 보도본부 뉴미디어국이 23일 오후 “시청자 독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담당 실무자 판단 착오일 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SBS는 지난 21일 “젊은빙상인연대, 빙상계 대부 전명규 교수 수사 촉구”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보도했다. 이날 손 의원은 빙상계 성폭력 고발 국회 기자회견을 젊은빙상인연대와 함께 열고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한국체육대 교수)을 수사해야 한다고 ...
합동참모본부는 일본 초계기가 23일 오후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또다시 우리 해군 함정에 저고도 근접 위협비행을 했다며 명백한 도발행위로 보고 강력히 규탄했다. 국방부는 주한일본대사관의 국방무관을 국방부로 초치해 엄중항의했다고 밝혔다.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은 이날 오후 4시 브리핑을 통해 “오늘 14시03분경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해군 함정을 명확하게 식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거리 약 540m, 고도 약 60 내지 70m로 저고도 근접위협비행을 한 것은 명백한 도발행위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
국내 1위 규모 방위산업체인 한화그룹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테크윈) 노동자들이 23일 오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집 앞에 모였다. 한화테크윈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노조탄압을 시도한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진 데에 ‘최종 결정권자’ 김 회장에게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노조원 40여명의 자택 앞 ‘집단 상경투쟁’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조합원 40여명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성북동 김승연 회장의 집 앞에서 김 회장에게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 회장이 자택 내부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에 책임있는 자세를 주문하는 한편, 대기업 대주주의 중대 탈법과 위법에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극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틀린 것을 바로잡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국민연금, 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들이 주인의 자산을 맡아 관리하는 집사(스튜어드)처럼 고객을 대신해 투자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는 등의 지침을 말한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 집현실에서 공정경제전략회의를 열어 “공정경제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상생경제는 대기업...
최근 교체된 청와대 일부 수석‧비서관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특정 몇몇 인사가 총선에 나간다고 밝혀 논란이다. 청와대는 아예 청와대 비서진 교체사유를 총선출마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가 특정 정치인의 총선 경력관리용 발판이냐, 국회의원이 청와대와 대통령을 위해 하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말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주요 수석 교체 언급이 나오면서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 가운데 총선 출마 예상자들이 이미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대표적인 인사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다. 임 전 ...
손혜원 의원은 23일 오후 2시께 목포 구도심 나전칠기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그간 논란이 된 부동산 투기 의혹에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손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빅카드 발표는 없다’며 ‘국민들을 속이는 가짜뉴스 대신 라이브 방송으로 모든 질문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의 뉴스쇼’는 23일 아침 저널리즘으로 본 손혜원 보도와 탐사보도 팩트체크의 정석, 목포의 눈물을 집중 다뤘다. 변상욱 대기자는 “손혜원 의혹에 많은 시각과 층위의 해석이 쏟아졌고 여러 차원의 문제가 엮여 있다”며 언론 보도의 ‘전체성’을...
지난 11일 파인텍 고공농성 노동자가 426일만에 땅을 밟는 모습을 생중계한 유일한 뉴스 채널이 있다. YTN ‘노종면의 더뉴스’다. 이들이 75m 높이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에서 내려오는 모습은 해설과 함께 30분간 방송을 탔다. 그간 방송사들이 외면한 현장이었다. 노종면 더뉴스 앵커는 이를 YTN의 변화라 말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정부에서 낙하산 인사로 보도 독립성이 훼손됐다는 건 사내·외 중론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YTN도 격변기를 겪었다.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으로 해고된 해고자들이 복귀했고 최남수 ...
광주 MBC가 홍어 요리를 주제로 설 연휴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광주 MBC는 내달 4~6일 오전 6시 ‘핑크피쉬’(기획 김민호, 연출 백재훈·최선영) 3부작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볼 수 있다. 광주 MBC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본사가 편성했다. 일각에서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홍어’를 전라도를 대표하는 소울푸드(Soul food)로 만드는 것은 물론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는 상징으로 재해석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다. 광주 MBC는 “‘핑크피쉬’는 ‘맛으로 생각의 경계를 넘어서는 여정’을 주제로 다양한...
경인지역 시청자단체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OBS 재송신료 문제를 방송통신위원회가 해결하지 않고 두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유료방송사업자인 IPTV 3사(KT, SKB, LGU+)는 2012년부터 OBS 프로그램을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재송신하고 있지만 OBS에 재송신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 MBC, SBS, KBS는 IPTV 3사로부터 재송신료를 받고 있으며 지상파 중 재송신료를 받지 못하는 채널은 OBS가 유일하다. IPTV 3사와 OBS는 2018년 초부터 재송신료 협상을 벌였지만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
충북지역 민영방송 CJB청주방송(대표 이두영)이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자녀를 기자로 채용하자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가 “권언유착·공정성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12월 신입·경력기자 공개채용을 진행한 CJB청주방송은 이달 초 최종 합격자 2명을 채용했다. 채용된 둘 중 한 명이 박세복 현 영동군수의 아들 박아무개 기자다.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언론노조 청주방송지부(지부장 이상대)는 지난 21일 입장문을 내 “‘관언유착’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지자체 ...
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장 전현석)이 자사의 낡은 도제식 수습 교육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제식 수습 교육을 고수하고 있는 대표 언론사의 노조에서 나온 개선 요구라 주목된다. 노조는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부터 각부 부장, 전문기자들이 수습을 대상으로 강연 또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수습 교육은 사회부 기동팀의 각 경찰서 라인 1진 기자가 수습기자들을 맡아 취재·기사쓰기 등을 가르치는 ‘도제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1진 기자 위로 사회부 캡과 바이스가 있지만 무엇보다 1진 기자가 누구...
기자들이 연이어 회사를 떠나자 채널A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채널A 전·현직 기자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기자직군에서만 1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회사를 떠난 전직 기자들은 퇴사 후 전업하거나 JTBC와 SBS, 뉴스타파, 중앙일보, 연합뉴스TV, CBS 등으로 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직 채널A 기자들은 퇴직 이유가 △ 1~2% 안 되는 연봉인상률 △ 보도에 대한 문제의식 △ 잦은 이직으로 허리급 연차의 이탈 등 크게 3가지라고 말했다. 현직 채널A 기자 A씨는 “평기자 숫자가 굉장히 적다. 허리가...
지난 15일 SBS ‘8뉴스’가 첫 보도한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여러 언론이 받아쓰거나 추가 보도하면서 일주일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여·야 공방이 치열하다. 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1일 한 시민단체가 손 의원을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죄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여부는 수사기관이 가려야 할 몫이 됐다. 핵심은 손 의원이 전남 목포시 구도심 일대가 문화재거리로 지정되기 전 가족과 지인 명의로 이 지역 건물들...
투기 및 공직윤리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친구관계라는 점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감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김의겸 대변인은 불가한 일이며 월권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경제과학특보를 각각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오전 정례 현안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오늘 (기자회견을 한) 손혜원 의원이 김정숙 여사과 관계로 정권의 핵심 의원이라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 의혹이 정권에도 부담되는 것 아니냐. 그런 점에서 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11일 박근혜 정부 대법원의 재판거래 사법농단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자신이 오래 몸담았던 대법원 앞에서만 입장을 밝히고 검찰 포토라인을 ‘패싱’해 논란이 됐다. 포토라인(photo line)은 다수의 취재진이 제한된 공간에서 취재해야 할 경우, 취재진의 동선을 제한해 혼란을 막기 위한 자율적 제한선을 말한다. 특히나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 수사기관에 출석할 경우 삼각형 모양의 포토라인에 서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장면을 언론을 통해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면 경...
시사평론가 김종배씨가 지난 18일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서 하차했다. 2016년 1월 첫 방송 이후 3년 만이다. 후임 진행자는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이다. 김씨는 마지막 방송 클로징에서 “어떻게 애청자들에게 말씀드리는 게 좋을지 몇 날 며칠 고민했다”며 “석 달 전에 회사(tbs)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협의 끝에 바로 오늘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제가 ‘색다른 시선’ 진행을 맡은 게 딱 3년 전 오늘 2016년 1월18일이었다”며 “진행석에서 내려오는 날도 1월18일이라 ...
청와대가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후임에 KBS 개그콘서트 연출을 했던 서수민 전 PD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조선일보 보도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조선 보도에 여러 거론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시인했다. 조선일보는 23일자 6면 머리기사 ‘탁현민 후임에 개그콘서트 PD출신 검토’에서 “청와대가 최근 사표를 낸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후임자로 KBS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연출했던 서수민(47) 전 KBS PD를 검토하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은 청와대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