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의 제안으로 현재 여론수렴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은 KBS의 첫 보도로 알려졌다. KBS는 20일 저녁뉴스(7시) ‘靑 임시정부 수립일 공휴일 추진’(온라인 제목 : [단독] 靑 ‘임시정부 수립일’ 4·11 공휴일 추진…“대한민국 뿌리는 임정”)에서 정부가 임시정부 수립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올해 3.1운동과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4월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창원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7일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창원 성산에서 국회의원 출신 자유한국당 강기윤 예비후보와 경남 도의원 출신 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후보자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강기윤 예비후보가 26.6%를 차지했고 여영국 예비후보가 25.3%로 나타났다. 이어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7.1%), 손석형 민중당 예비후보(7.0%), 윤용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MBC플러스의 새 채널 ‘MBC ON’이 과거 명작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리마스터링(Remastering·아날로그 형식으로 만들어진 제작물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해 방영한다. 1992년 인기리 방영됐던 ‘질투’ 등 시청자 향수를 자극하는 프로그램들을 HD급 화질 리마스터링을 통해 다시 선보이겠다는 것. 또 MBC ‘베스트극장’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과거 작품도 MBC ON에서 방영된다. MBC플러스 측은 “최근 콘텐츠 소비 주도 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4·50대 액티브 시니어와 부모 세대 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재해석...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임기를 2달여 앞두고 보훈처 국장에게 청와대 뜻이라며 사표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청와대는 사실과 전혀 안맞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오히려 독립기념관장 임기전에 물러나게 하는 것을 말렸다고 해명했다. 윤 전 관장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이기도 하지만, 지난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2013년 7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제1~2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했다. 그는 2014년 9월부터 ...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과 일부세력의 5·18 망언과 왜곡이 계속되자 “분노를 느낀다”며 상처받은 5·18 영령과 희생자, 광주시민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일 낮 12시부터 70분간 청와대 본관에서 5·18민주화운동 관련 광주지역 원로를 초청해 개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찬 간담회가 5·18 진상규명과 정신 계승에 대한 정부의 확고하고 일관된 의지를 전달하고 5·18단체 및 광주시민의 민심을 경청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 어르신들이 추운 날씨...
국회에 출입하고 있는 소규모 매체 소속 기자들을 중심으로 ‘사단법인 국회기자단’이 출범했다. (사)국회기자단은 ‘빅 스피커’에 밀린 의미 있는 입법·의정 활동을 발굴해 보도하고, 권위 있는 의원·기사 평가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국회기자단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참여 의사를 밝힌 80여개 매체 소속 기자 103명 가운데 약 80명이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사)국회기자단 출범 및 회원가입 논의는 지난해부터 국회 기자회견장인 ‘정론관’에 주로 머무는 기자들을 중심으로...
언론들이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보도하며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건과 같다거나 더 나쁘다고 보도하자 청와대가 “먹칠을 하지 말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청와대는 더 이상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비화되는 데 대해 우리 정부가 할 말은 해야겠다고 보고 이 같은 입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오후 ‘블랙리스트란 ‘먹칠’을 삼가해 주십시오’라는 대변인 논평을 내어 “블랙리스트란 말이 너무 쉽게 쓰여지고 있다. 블랙리스트의 부정적 이미지가 우리들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는데,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에 그...
MBC에서 해임되고 정치권 문을 두드렸던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유튜브 정치’에 나섰다. 김 전 사장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김재철의단디해라’ 개설 소식을 알렸다. 그는 방송에서 “제가 고향 경상남도에 돌아왔다. 유튜브 방송을 오늘 시작한다”며 “야외 현장에도 나갈 것이다. 농민들, 어민들 이야기를 들을 거다. 350만 도민 이야기를 많이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이 방송은) 대한민국 전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라며 “저는 방송 쪽에서 30년 이상 일했다. MBC를 나와서는 역사를 연구하면서 역사 뮤지컬...
네이버 사원노조 ‘공동성명’이 20일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인터넷·게임업계 최초이며 지난달 16일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 결렬 후 36일 만이다. 이날 오후 12시10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사옥 1층 로비는 공동성명 단체행동에 참석한 300~400명의 조합원들로 가득 찼다. 노조 측은 애초 300명 정도의 참석 인원을 예상해 홍보물 등을 준비했는데 예상 밖의 높은 참여율로 시작 전부터 분주했다. 조합원들이 계속 몰려들면서 단체행동 시작 시간도 5분 이상 지연됐다. 공동성명 조합원들은 12시...
국가인권위원회와 종교·법조·학계,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사회문제로 본격 대두한 혐오표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인권위는 20일 서울 저동 인권위 전원위원회 회의실에서 ‘혐오·차별 대응 특별추진위원회’ 출범식과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혐오문제 관련 전문지식과 활동경험을 갖춘 각계 대표가 모인 회의체로, 사회적 약자를 겨냥한 혐오표현 문제를 공론화하고 정부에 인식 개선과 종합정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최영애 인권위 위원장과 3명의 상임위원, 민간 추진위원 21명으로 총 25명으로 구성원을 꾸렸다...
1983년 CBS를 입사한 변상욱 대기자가 2019년 3월 정년퇴직한다. 그는 지난달 26일 ‘변상욱의 이야기쇼’ 마지막 방송을 마치고 휴가를 다녀왔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YTN이다. 지난해부터 YTN 측에서 영입 제안을 해왔고, 변 기자 역시 마음을 굳혔다. YTN 구성원들과 어떤 프로그램을 어떻게 꾸릴지 논의 중이다. 미디어오늘은 정년퇴직을 앞둔 변상욱 기자를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왜 YTN행을 결정했을까. 그는 이유 중 하나로 ‘부채 의식’을 들었다. “우선 기자로 계속 뉴스를 할 수 있는 것...
미디어 리터러시가 화두입니다. 가짜뉴스, 혐오표현 등이 논란이 될 때마다 언론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지만 정작 어떤 교육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 논의는 찾기 힘듭니다. 미디어오늘은 ‘넥스트 미디어리터러시’ 기획을 통해 현장을 들여다보고 급변하는 매체 환경 속에서 대안적 교육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 편집자 주 ※ 목차 ① 학교 뉴스 리터러시 교육의 현황과 과제 ② 뉴스 리터러시 교육 현장 : 초등학교 ③ 뉴스 리터러시 교육 현장: 중학교 ④ 유튜브 리터러시 어떻게 할 것인가 ⑤ 유튜브 리터러시 교·강사 ...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활용 가능한 개인 정보를 재분류하고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취지의 법안들이 발의되고 있다. 대다수 법안들이 정보 자체만으로는 개인 식별이 어려운 ‘가명 정보’ 활용 방안을 담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보호 장치 없이 개인정보가 오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는 살아 있는 개인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및 영상 등을 통해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와 해당 정보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해 알아볼...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환경부 산하기관장 임명과정에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개입 정황을 포착했다는 SBS 보도에 청와대가 정상적인 업무절차라고 밝혔다. 환경부가 산하기관장의 사표제출현황을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보고한 문건을 확보했다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이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 않은채 이렇게 밝혔다. 문제는 환경부가 산하기관장의 사표제출 및 후임 임명과정을 청와대와 협의하는 것을 어디까지 정상적 업무라 볼 것인지에 있다. 또한 보고만 받고 끝냈는지, 그만두게 하도록 종용했는지 등도 더 밝혀져야 할 대목...
통신사발 케이블 인수합병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가 케이블 업계 1위 CJ헬로 인수를 결정했고, SK텔레콤은 티브로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국회의 압박을 받아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한 딜라이브 인수를 잠정 중단했으나 KT를 통한 인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산업적 측면을 강조하며 사실상 유료방송 재편을 원하는 메시지를 주면서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LG와 SK의 인수합병이 성공하면 통신사가 유료방송업계에서 80% 가량의 점유율을 갖게 된...
한 언론인이 있다. 그는 지난해 어떤 언론사 기자에게 고백했다. “가끔 급히 용돈 필요할 때 ‘남자 VS 여자’ 프레임을 씌워 갈등을 조장하는 기사를 쓴다. 우리 회사가 디지털 수당을 주거든. 조회 수로 기사를 엑셀로 쫙 줄 세워서 매달 1위부터 3위까지 포상금을 줘” 이렇게 말한 기자는 바로 9대 아침 종합일간지 중 어느 한 곳을 다니고 있다. 이 회사는 안티페미니즘 기사를 거의 매일같이 쏟아내고 있는데 다른 언론사 기자들 사이에서도 악명높다. 안티페미니즘 기사를 쓰면 조회 수도 잘 나오고 내부에서는 페미니즘을 비판할 줄 아...
해마다 신문사 유료부수를 공표하는 ABC협회(이사장 이성준)가 때 아닌 ‘순위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사실이면 ABC협회의 공신력이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ABC협회 유료부수공사 결과에 전국종합일간지 A사가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도(2017년분) 일간신문 164개사 인증부수결과에 따르면 A사는 전년보다 유료부수가 늘었지만 결과를 납득하기 힘들었다. 바로 앞 순위인 B사의 가판유료부수가 이례적으로 늘어서다. 2016년 B사 가판부수는 월평균 8698부인데 A사는 1만3058부였다. 그런데 201...
노조 조합원들을 탄압한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김장겸 전 MBC 사장이 19일 “권력과 언론노조가 날 가해자로 둔갑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성대)는 이날 오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장겸 전 MBC 사장에게 징역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사장 등 전직 MBC 경영진이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MBC 기자·PD·아나운서 등을 현업에서 부당하게 내쫓고 노조 탈퇴를 지시·종용한 사실, 승진 심사에...
자유한국당이 기로에 섰다. 발단은 지난 8일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등 한국당 의원들이 주최한 공청회다. 발제자로 나선 지만원씨는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침투설을 주장했고 김진태 의원 등 3인은 이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후 한국당 지도부의 소극적 대응과 전당대회 내 극단주의 세력의 부각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자신들을 애국보수라 칭하는 친박 성향의 ‘태극기 부대’는 5·18 유공자 프레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JTBC 태블릿PC 입수 경위에 의혹을 제기하며 최순실 게이트가 허위라는 주장을 위한 포석으로...
좋은 보도를 한 기자에게 시민이 직접 후원하는 방안이 연구 중이어서 주목된다. 실제 정책으로 도입되면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참여 중인 전문가와 자문을 했던 인사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지방자치단체가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디지털 형태의 쿠폰을 지역 주민에게 나눠주면 지역 주민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한 언론인에게 직접 쿠폰을 주는 제도다. 최초 이영주 경기도 의회 의원이 제안한 내용이다. 경기도 의회는 정책 도입 효과와 실효성 등을 따지기 위해 지난해 12월 미디어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에 용역을 맡겼다. 오는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