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체제로 인한 SBS 수익 유출 문제로 갈등을 겪던 SBS 노·사·대주주 간 협상이 지난 20일 타결됐다. SBS 중심의 수직 계열화를 추진해 SBS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생산과 유통 체계를 완비한다는 것이 3자 합의 골자다. SBS 대주주 ‘SBS미디어홀딩스’의 신경렬 대표이사와 박정훈 SBS 사장,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장은 이날 오후 SBS 중심의 수직 계열화 추진을 약속하는 합의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문에는 △SBS 중심의 수직 계열화를 추진해 SBS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생산과 유통 체계를 완비하고 △수...
이른바 ‘https’ 차단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25만 명이 넘자 청와대가 소통 노력이 부족하고 공감을 얻지 못해 송구하다며 방송통신위원장의 답변을 공개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21일 저녁 공개한 국민청원 답변에서 “이번 (https 차단) 조치 이후, 어떤 분들은 분노하고, 어떤 분들은 염려했다. 복잡한 기술 조치이고, 과거 해보지 않았던 방식이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노력이 부족했다. 여러 가지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https 차단 정책’에 반대 청원은 열흘만에 25만5300여 ...
중앙일보가 이달 초 기사 수정 반복으로 문제가 된 ‘명절 상차림 체험 기사’ 논란에 대해 기사 수정 매뉴얼을 재발방지책으로 마련하는 중이다. 중앙일보 공정보도위원회(공보위)는 지난 7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데스킹 과정이 부실했고 재발을 막는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뒤 이를 편집국장, 사회에디터 등이 참석하는 제작간담회에 전했다. 이에 편집국장은 지난 18일 열린 제작간담회에서 디지털 기사 수정에 대한 매뉴얼을 만드는 중이라 밝혔다. 중앙일보 공보위는 “기사 오류에 대해 비판이 나오는데 설명 없이 기사를 수차례 고치는...
tbs교통방송(대표 이강택·이하 tbs)이 ‘서울시 교통본부 산하 사업소’라는 구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재단법인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필요한 매체로 살아남기 위해 재단법인화는 물론 지역 공영방송으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 공동체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전략도 제시됐다. tbs가 21일 오후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주최한 토론회 ‘tbs재단법인화의 의의와 과제’에서 나온 밑그림이다. tbs는 지난해 12월 방송통신위원회에 tbs독립법인화 계획안을 제출하고 올해 로드맵을 내놨다. 재...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왜곡·폄훼 발언 이후 정치권에서 이른바 ‘5·18 역사 왜곡 처벌 특별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이 나치의 유대인 대량 학살(홀로코스트) 정당화 행위를 처벌하는 이른바 ‘홀로코스트법’에 착안했다. 실제 유럽에서는 어떠한 근거와 기준으로 역사 왜곡과 부정에 대응하고 있을까. 국회 입법조사처가 김종훈 민중당 의원 질의에 따라 분석한 유럽연합 및 8개국 법제를 살펴봤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008년 유럽연합의회 기본결정서를 채택해, 반인륜범죄·전쟁범죄를 지지·부정·경...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와 넷플릭스, 푹(POOQ) 등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방송’을 한다는 이유로 지상파 방송처럼 규제해야 할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인터넷 기반 동영상 콘텐츠의 시장 점유율과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공중에게 실시간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방송이 아닌 역무(인터넷 서비스 등)가 단순히 방송처럼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방송처럼 규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CBS와 자회사 CBSi의 양측 경영진이 콘텐츠 사용료 명목으로 2억4000만원을 지불하는 합의를 한 것에 CBSi 내부에서 비판이 나온다. 자회사가 모회사에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이 불합리하고 해당 합의를 ‘밀실’로 했다는 이유다. CBS 측은 CBSi가 노컷뉴스 홈페이지 운영을 통한 포털 전재료를 받기에 그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올해 초 이뤄진 양측의 합의를 보면, ‘콘텐츠 사용료 지급 합의’에 따라 CBSi는 CBS에 1년에 약 1억1986만원씩 2년치(2018~2019년)를 지급하기로 했다. C...
자녀의 대기업 인턴 채용 청탁 의혹을 부른 이학영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이 오는 28일 ‘2018 장한 고대언론인상’을 받는 것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실장은 2015년 6월 ‘로비스트’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통해 자신의 딸을 자동차 회사인 한국GM 인턴에 채용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타파는 지난달 28일 박 전 대표와 이 실장이 주고받은 문자 등을 공개하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를 보면 박 전 대표는 2015년 6월 황지나 GM 부사장에게 “부사장님 한국경제 이학영 편집국장님 딸 인턴 가능하세요...
여성가족부가 개정한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이하 성평등 안내서)가 ‘아이돌 외모 지침·검열’이라는 비판 속에 일부 수정·삭제될 전망이다. 성평등·성역할 고정관념을 지양하자는 취지의 권고에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의 언론검열이 소환됐고, 문재인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억압한다는 주장이 여과 없이 확산됐다. 그 시작에는 언론이 있었다. 여성가족부 성평등 안내서는 2017년 4월 발간한 내용을 개정·보완한 것이다. 지난 12일 방송 유관 기관·협회에 배포됐고 여성가족부·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한...
문재인 대통령이 졸업식 시즌을 맞아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대학교를 찾아 축사를 했다. 청와대는 일반 4년제 대학이나 주류 대학이 아닌 전문대를 방문해 대통령이 축사를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유한대 졸업식 방문을 택한 이유를 두고 청와대는 독립운동가이자 기업가, 교육자, 사회사업자인 유일한 박사의 생애가 새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와 맞닿아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유한대 졸업식 축사에서 “‘얼마든지 기성세대에 도전하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라는 자신감만은 꼭 가슴에 담아달라고 말하고 ...
KBS가 3. 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사료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사이트를 열었다. KBS데이터저널리즘팀은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1972년) 2,3권’ 및 ‘한국독립운동의 역사(독립기념관, 2009년)’에 나온 3. 1 운동 기록을 분석해 2천300여 건의 사건과 9천300명의 인물이 담긴 데이터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만세 지도’라는 콘텐츠에는 3. 1 운동을 시간순대로 펼쳐 누적 시위 건수와 시위 참여자 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100년 전 우리 동네’는 지도에 3. 1 운동 시위 장...
장애인권단체들이 20일 “지상파 방송사가 저녁종합뉴스를 피해, 전체 방송의 5%만 수어통역을 제공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 등 11개 장애인권단체는 이날 서울 저동 인권위원회 앞에서 ‘수어통역을 통한 방송시청권 보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상파 3사에 메인뉴스 수어통역을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는 고시를 개정해 지상파 방송사가 할 수어통역 비율을 30%까지 확대하라고 했다. KBS·MBC·SBS 3사는 방통위 고시에 따라 방송시간 가운...
KBS가 방송계 불공정한 관행을 폭로한 뒤 세상을 떠난 고 박환성 PD의 유작을 방송한다. 오는 23일 밤 11시40분에 방영 예정인 다큐멘터리 ‘소년과 코끼리’는 지난해 9월 제10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엘리펀트 보이’란 이름으로 두 차례 상영해 용감한기러기상을 수상했다. 박 PD는 고 김광일 PD와 EBS 다큐프라임 ‘야수와 방주’편을 찍으러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갔다가 지난 2017년 7월 중순 세상을 떠났다. 박 PD의 동생 박경준씨는 형이 운영하던 제작사 블루라이노픽쳐스를 이어받아 형이 남긴 자료로 유...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와 인사수석실 관계자의 소환 조사 시기와 방식 등을 조율중이라는 문화일보 보도에 청와대가 오보라고 반박했다. 문화일보는 21일자 1면 ‘檢, 靑과 ‘인사수석실 소환조사’ 조율중’ 기사에서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인사수석실 관계자들의 소환 조사 등 조사 방식과 시기를 청와대와 조율 중인 것으로 21일 전해졌다”며 “특히 검찰은 인사수석실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
안태근 전 검사장 성추행 사건을 연속보도한 JTBC와 회계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MBC가 2018년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자협회는 21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50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은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보도(MBC 김현경·이해인·박소희·이동경 기자)와 △안태근 성추행 사건 폭로 및 ‘미투’ 운동 보도(JTBC 김지아·박소연·이지혜·신진·윤재영 기자)다. 비리유치원은 유치원 원장이 교비로 사익을 추구한 회계 부정 유치원으로 지난해 10월 MBC가 최...
시청자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믿을 수 없었던 TV홈쇼핑의 허위 과장 광고가 대거 적발돼 법정 제재 및 최고 수준의 제재인 과징금 징계가 추진된다. 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가짜 영수증’을 가지고 방송해 시청자를 기만한 롯데홈쇼핑과 CJ오쇼핑·GS SHOP에 대해 방송법상 최고 수준인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었다. 당시 4기 방통심의위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인 ‘홈쇼핑 광고문제’에 대한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 방송심의소위)는 20일 식...
JTBC(중앙일보), TV조선(조선일보), 채널A(동아일보), MBN(매일경제신문). 종편채널 4개가 등장한 지 7년이 지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주요 언론매체로 자리잡은 건 엄연한 현실이다. 이 시점에서 본질적 질문을 다시 던져본다. 종편은 왜 보수언론만 해야 하나? 진보적 또는 중립적 종편은 태어나면 안되나? 유료방송인 종편이 지상파 수준의 객관성을 유지해야 할까? 기계적 중립 방식의 객관주의가 바람직한 지는 논쟁거리다. 그러나 종편에 관한 한 이런 논쟁은 이미 무의미하다. 종편들은 이념과 정파 성향을 뚜렷하게 드러...
“네이버나 포털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게 이용자들에게 인위적으로 손댄다는 느낌을 안 주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게 가능할까? 방금까지 봤던 연관검색어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포털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가질만한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포털사업자가 인위적, 의도적으로 검색어를 조작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포털 이용자들은 사업자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거나 의혹을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검색어...
가짜뉴스를 이용한 디스패치의 ‘조회수 장사’가 도를 넘었다. 디스패치는 지난 20일 “매일 ‘정액’ 먹어 아인슈타인보다 높은 아이큐 가졌다는 명문대생”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고 해외 언론 ‘뉴월드오더미디어’가 2016년 매일 정액을 먹고 아이큐가 높아진 한 여대생의 사연을 보도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26살의 엘리샤 프랭클린은 지난 2015년 9월 아이큐 테스트에서 154를 받아 멘사 회원이 됐다. 그녀는 아이큐를 향상시킬 방법을 애타게 찾다 ‘남자의 정액을 먹는 것이 여태까지 해왔던 방법 중에 가장 단순하고 효율적일 것’이...
삼성전자가 20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접히는 폰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S10 시리즈 4종을 공개했다. 21일 아침에 발행하는 주요 종합일간지들은 대부분 해당 기사를 1면이나 2면에 배치하거나, 경제1면에 배치했다. 이날 1면으로 삼성의 새로운 핸드폰 소식을 전한 신문은 사진기사를 포함해 국민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였다. 다음은 각 신문의 ‘갤럭시 폴드’ 출시 신문 기사의 제목과 면 배치다. 대부분의 종합 일간지가 1면이나 2면에 사진 기사를 포함해 해당 소식을 전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