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99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한 KT 임원들이 일부 국회의원이 돌려준 자금을 빼돌렸다며 KT 압수수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KT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내고 KT 불법 정치자금 사건 관련 KT 황창규 회장 측근 임원의 ‘2차 횡령’ 혐의 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황창규 회장 등 전·현직 KT 임·직원 7명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황 회장 등은 ‘상품권 깡’(상품권 구입 후 현금화) 등...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가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과거에 묶여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미 법원이 태블릿PC 조작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결한 가운데 황교안 후보는 이를 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고 논란이 커지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는 지난 21일 KBS가 주최한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와의 대화 중 “태블릿PC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가 이뤄진 부분이 있고, 잘못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토대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안다”고 말했다....
제8회 인권보도상 대상에 한겨레 ‘노동orz, 우리시대 노동자의 초상’(고한솔·신민정·황금비·장수경·임재우·노현웅) 기획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다. 본상 수상작은 △서울·대전 MBC ‘고(故) 김용균씨 사망사고 연속보도’(박진주·김장훈·남재현·김수근·이승섭·조명아) △한겨레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변지민·정환봉·최민영) △SBS ‘끝까지 판다-군 병원 불법의료 실태 연속보도’(이병희·김종원·한세현·박하정·정성진·조창현) △경남MBC ‘끌려간 사람들-지...
더불어민주당 현직 구의원이 폭력을 행사했다. 최근 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정치권 논평까지 나왔다. 23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강북구 의회 소속 최재성 민주당 구의원은 폭행 혐의을 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건은 22일 오후 번1동 동사무소에서 최 구의원이 강북구 구청공무원이면서 동장인 조아무개씨를 폭행하면서 벌어졌다. 언론에 나온 조아무개씨의 폭행 피해 정도는 심한 편이다. 안면에 폭행을 당해 이마가 부풀러 오르고 찢겨진 상태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최 구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귀...
전국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15명이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민주화운동 왜곡·폄훼 발언을 규탄하고, 이른바 ‘5·18 역사왜곡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는 성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영록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허종식 인천 정무부시장 등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기자회견장)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올바른 인식과 가치 실현을 위한 시ㆍ도지사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도...
“미래에 국내·외 각 분야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폭넓은 식견과 소양을 갖춘 인재와 세계 학문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학자를 육성할 것이며 이에 필요한 기본교육과정과 제도를 정비한다” 서울의 한 대학교가 복수전공 제도를 개선하며 쓴 글 일부분이다. 복수전공 의무화를 통해 다양한 학문적 경험을 제공하고 학과 간 벽을 낮춰 학문 융합을 이루게 한다는 내용이다. 복수전공(또는 제2전공, 다전공, 다중전공, 이중전공)은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 해당 대학에 입학했을 때 선택한 전공 이외에 추가로 1개 이상의 전공과정을 더 ...
지난 10일 한 언론은 이낙연 국무총리 교체 가능성이 있다면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새 총리 후보군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박지원 의원 총리설에 대한 근거는 “복수의 정치권 소식통”이었다. ‘~따르면’이라는 인용 문구에 익명의 관계자들을 내세웠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그리고 바로 “박지원 의원 측은 총리 제안설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며 말을 아꼈다”라고 썼다. 청와대는 총리 교체 가능성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박지원 총리설을 보도했던 언론은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모 언론에서 총리를 개각 대상으로까지 언...
서울시가 추진하는 재개발 사업 등을 비판하는 전시가 ‘박원순 개인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이 전시는 ‘서울-사람’이라는 프로젝트팀이 주최한다. ‘서울-사람’은 서울시 개발 정책에 문제의식을 느낀 예술가들이 만든 팀이다. ‘박원순 개인전’은 3월8일부터 3월24일까지 서울 을지로 상업화랑에서 열린다. 왜 전시 이름이 ‘박원순 개인전’일까.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스스로를 ‘박원순 작가의 어시스턴트’로 규정한다. 박 시장을 미술작가로 데뷔시킨다는 것이 전시의 콘셉트다. 서울시장 어시스턴트를 자처하는 작가들은 각각 영상, 사진,...
고용노동부가 성추행 피해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금지한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로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 법에 근거해 가해 직원을 징계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용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19일 강아무개 머니투데이 미래연구소장이 소속 기자였던 A기자의 팔뚝을 상습적으로 만지고 회식에서 A기자에게 술을 먹으라고 강요한 점 등을 이유로 사측에 강 소장을 징계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남녀고용평등법(‘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
자유한국당이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5·18 막말’로 논란을 만든 데 이어 ‘최순실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철지난 가짜뉴스까지 들고나왔다. 그러나 이미 태블릿PC 조작설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대한 법원 판결 등에서 조작 가능성이 없다고 결론 난 사안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KBS가 주최한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와의 대화를 하며 최순실 태블릿 PC가 조작됐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황교안 후보는 “태블릿PC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가 이뤄진 부분이 있고, 잘못된 ...
미국 IT 매체들이 삼성전자가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폴더블폰(접었다 펼 수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Fold)에 높은 가격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3인치 화면이지만 펼쳤을 때는 7.3인치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켜고 사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갤럭시 폴드 가격은 1980달러(약 223만원)다. 갤럭시 폴드가 공개된 후 21일 대다수 한국 언론은 이 소식을 주요 지면으로 소개했다. [관련...
김진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요즘 신바람이 날 것 같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셀프 5·18공청회를 개최한 뒤로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어서다. 소식을 접하고는 이게 뭔가 싶었으나, 극우논객 지만원씨를 연단에 올린 것은 참신하고 과감한 시도였다.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자라면, 지씨의 과거 행적과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논란의 파장을 염려했을 거다. 더구나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일을 벌렸으니. 다분히 노림수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결국 이날 지씨의 입에서 흘러나온 ‘5·18 북한군 개입설’과 이를 두...
서울대 청소노동자가 노조를 만든 건 2000년 1월25일이었다. 당시 최저임금은 시급 1600원, 주6일 노동자 월급으로 환산하면 36만1600원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30만원대 초반 월급을 받았다. 이들이 원래 최저임금도 안 되는 월급을 받은 건 아니다. 이들은 1995년까지 국립 서울대 정규직이었다. 서울대는 구조조정 명목으로 시설관리 노동자를 용역으로 바꿨다. 서울대는 2000년 시설관리 예산 28억원을 확보하고도 가장 낮은 23억원을 제시한 D업체를 선정했다. 서울대는 기획재정부가 시키는대로 최저낙찰제에 충실해 예산 5...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유한대 졸업식을 방문해 축사한 이유에 최근 20대 지지율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조선일보 분석에 청와대가 그렇지 않으며 논리상 맞지도 않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오래 전에 기획된 행사였고, 매년 대학 졸업식을 방문했는데 이번에만 20대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고자 갔다는 것은 비논리적이라는 지적이다. 조선일보는 22일자 8면 ‘20代 지지율 최저치 찍은 날, 20代 찾아가 다독인 文대통령’에서 부천 유한대 졸업식 참석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데에는 20대 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 소속 의원 등 166명이 5·18 민주화운동을 부인·비방·왜곡·날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경우 처벌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바른미래당 채이배·민주평화당 장정숙·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직접 제출했다. 5·18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한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소속 의원들은 전원이, 바른미래당은 과거 국민의당 출신 의원 16명이 개별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무소속 손금...
경기도 화성시청이 언론사 광고비 집행기준에 시정 ‘홍보기사 노출 비율’을 포함시키고 비판기사엔 불이익을 주는 취지의 조항을 마련해 논란이다. 화성시청 홍보기획관은 지난 19일 출입기자들에게 시청 광고비 책정 기준이 담긴 ‘2019년 행정광고 집행기준’ 문서를 배포했다. 화성시는 필수 기준으로, 지면 매체는 2018년 한국ABC협회 신문부수 공사보고서에 등록돼 있어야 하고 온라인 매체는 포털(네이버·다음)과 기사검색 제휴를 맺어야 한다고 밝혔다. 논란은 집행 세부기준에서 불거졌다. △매체 파급력 △홍보기여도 △지역 언론 인센티브...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지사 판결문 분석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던 차정인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일부 언론이 본인 발언을 심각하게 왜곡했다며 관련 보도에 대한 정정을 요청했다. 차정인 교수는 22일 민주당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 특별위원회를 통해 기자들에게 본인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차 교수 발표 내용과 관련한 2월19일자 조선일보 기사 및 일부 언론 보도는 발언자 내용을 심각하게 오도한 명백한 허위사실로 더불어민주당 및 발언자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바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차 교수 입장을 전했다. 차...
MBC가 2016~2017년 계약직으로 채용됐다가 지난해 5월 해고된 전직 MBC 아나운서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침을 갖고 있었다는 노동위원회 판단이 나와 주목된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달 18일 MBC 아나운서 부당해고 구제신청 관련 심문회의를 통해 계약직 아나운서들의 부당해고를 인정했던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판정을 유지하는 ‘초심유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지난 21일 중노위 재심판정서를 보면 중노위는 MBC의 경영방침 등 구체적 근거를 들어 계약직 아나운서 해고의 부당성을 인정했다. 이보다 앞서 지노위는 관계자 진술을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방통심의위)가 그동안 유튜브에 올라온 5·18 민주화운동 왜곡 영상 37건을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오늘이 방통심의위로부터 받은 ‘5·18 민주화운동 관련 유튜브 시정요구’ 내역에 따르면 방통심의위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관련 영상 37건을 ‘접속차단’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2014년 22건, 2015년 10건, 2017년 5건 심의 제재를 결정했다. 제재 사유는 정보통신심의규정 상 ‘역사 왜곡’ ‘차별 및 편견 조장’ 조항 위반이다. 방통심의위가 심의 제재한 영상 가운데 36건은 ...
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각종 비리 의혹들이 쏟아진다. 돈봉투를 뿌리다 적발되기도 하고 유흥주점에서 하루에 300만원 가까운 접대비를 쓰거나 부실한 회계처리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조합원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의 금품을 뿌린 경북 상주 축협조합장 출마 예정자를 구속했다. 광주지검은 5만원권 지폐 10장을 고무줄로 돌돌 말아 악수하면서 조합원 손에 준 광주 광산 축협조합장 후보를 구속했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농협 1113개, 수협 90개, 산림조합 140개 등 전국에서 1343개 조합장을 뽑는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