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무슨 낙으로 살아.. 쉬는 시간에 맨날 유튜브로 노래 틀면서 놀았는데 이젠 아예 듣지도 못할 듯.” 지난 15일 페이스북 위키트리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문재인 정부가 유튜브를 차단하려 한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발단은 지난 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신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구글 등 해외 사업자의 ‘불법행위’가 반복돼 시정명령을 3회 이상 위반하면 서비스 임시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히면서다. 지난 8일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SNS에 “인터넷 분야에서 만리장성 방화벽과 중국몽을 꾸기 시작했다...
서울외신기자클럽 이사회가 이유경 블룸버그 통신 기자에 대한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며 이를 우려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외신클럽 이사회는 16일 “최근 더불어 민주당이 대통령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블룸버그 통신 기자 개인에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이로 인해 기자 개인의 신변안전에 큰 위협이 가해진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당은 논란이 되자 지난해 9월 외신이 쓴 표현을 인용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이유경 블룸버...
KBS 국장급 인사가 포털 언론사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이끈다. 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지난 15일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비공개 회의를 열고 투표를 통해 한국방송협회 추천 임장원 KBS 통합뉴스룸 디지털뉴스주간을 4기 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장에 선출했다. 임장원 신임 심의위원장은 입점 심사를 담당하는 입점소위원장(1소위)에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이율 변호사를, 제재 심사를 담당하는 제재소위원장(2소위)에 인터넷신문협회 추천 김상규 더팩트 대표를 선임했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언론단체, 학계, 시민...
지상파 방송사 메인뉴스에 수어 통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서 모두 수어 제공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방송사의 종합 메인뉴스는 의제설정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KBS를 비롯한 MBC·SBS 지상파 3사들이 제공하는 메인뉴스는 누구라도 차별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서 14일 장애의벽을허무는사람들과 한국농아인협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수어 통역...
주한 미국대사관이 광화문 대사관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외교통상부는 여전히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결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주한 미국대사관이 38년 동안 광화문 대사관 부지를 임차료 한푼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부지 사용 임차료 추정치는 900억 원에 이른다. 주한 미대사관 부지의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82-14로 돼 있다. 부지 면적만 6,600 제곱미터에 달한다. 외교부는 지난 2008년 국회에 제출한 자료...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씨가 출연한 지상파 방송의 VOD 서비스가 중단됐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합작해 만든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푹(POOQ)은 15일 ‘1박2일’ 시즌3 영상 전체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16일 오전 MBC ‘라디오스타’ 7개 회차의 VOD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푹에 따르면 정준영씨가 출연한 이들 영상은 ‘출연자’ 문제로 해당 방송사에서 서비스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에 서비스를 중단한 영상은 추후에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MBC ‘라디오스타’의 경우 16일 새벽까...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미디어 복합기업 중 하나인 디즈니 계열의 마블 스튜디오가 내놓은 야심작 영화 ‘캡틴 마블’이 예상대로 개봉하자마자 관객 몰이에 질주하고 있다. 나도 마블의 소위 영웅 시리즈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모두 보는 매니아는 아니고 영화관에서건 TV에서건 기회가 되는 대로 본다. 마블 영화에서 초능력을 가진 영웅들의 활약은 불편하기도 하다. 내가 즐겨 보는 이유는 공상과학영화에 대한 관심이다. 전설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비롯해서 ‘콘텍트’, ‘그래비티’, ‘아마겟돈’...
봄철이 되면서 미세먼지가 짙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해지자, 사회적 논란도 커졌다. 중국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댓글이 인터넷엔 넘쳐나고, 국내 미세먼지 대책을 둘러싼 논쟁도 계속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등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관련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이처럼 혼란이 계속되면 항상 근거 없는 속설이나 유언비어가 확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탈원전 정책 때문에 미세먼지가 늘었다‘는 보수 야당과 핵산업계의...
바꿈세상을바꾸는꿈과 LAB2050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 여러 문제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사회전환의전략”#(해시태그)공론장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4월13일 문제를 분석하고 정의하기 위한 오픈공론장을 앞두고 2030세대의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한 시리즈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공유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어둠은 제대로 공유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우린 모두 행복의 나라에 사는 사람들 같다. 약간의 과시적인 동기가 섞여있지만, ‘행복한 감정’이 들면 당연히 자랑하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반민특위 국민분열 발언을 두고 각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국민을 분열시켰다고 주장한 이후 연일 정치권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15일에도 정치권에는 나 원내대표를 두고 ‘토착왜구’라는 거친 표현까지 나왔다.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토착왜구 나경원을 반민특위에 회부하라’는 성명을 내어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고 친일파란 프레임으로 역사공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국당 국회의원 나경원은 토착왜구란 국민들의 냉소에 스...
고 장자연씨 사건의 재수사와 유일한 목격자 윤지오씨 신변보호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장자연 사건 재수사 청원의 경우 단 사흘 만에 44만명을 돌파하는 등 청원이 폭발하고 있다. 또한 윤지오씨 신변보호 요청도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30만명을 넘겼다. 한 청원인(twitter - ***)이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한 ‘故장자연씨의 수사 기간 연장 및 재수사를 청원합니다’는 15일 오후 8시현재 청원참여 인원이 45만명을 돌파했다. 청원마감은 4월12일까지이다. 청원인은 이 청...
쿠팡이 일반인 신청을 받아 일일 배송을 맡기는 제도 ‘쿠팡플렉스’를 월 단위로 확대한 ‘쿠팡플렉스 플러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쿠팡이 약속한 직고용 일자리를 확대하는 대신 불안정 일자리를 늘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15일 논평을 내고 “플렉스 서비스는 질 낮은 일자리와 초단기 불안정 배송노동을 양산하고 산업 전반의 노동조건을 하락시킨다. 쿠팡은 ‘공유경제형 일자리’라는 미명 아래 플렉스 서비스 확대하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쿠팡은 지난해 8월 ‘쿠팡 플렉스’를 도입했다. 쿠...
“MBC 경영진은 더 늦기 전에 2016, 2017년에 입사한 아나운서 문제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공영방송으로서 대한민국 행정기관의 명령을 따르는 공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 MBC 경영진이 부당해고를 인정하고, 조속히 원직 복직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지난해 4월 부당 해고된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서울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복직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중노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MBC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김민호 아나운서 등 10명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조선일보 사주 일가 관련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친동생인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부인의 자살과 관련해 경찰이 부실수사를 했는지도 다시 검토하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 5일 MBC ‘PD수첩’에서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부인 이미란씨의 사망 사건을 다룬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편을 언급했다. 홍 의원은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해당 사건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봐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
KBS가 “해피선데이-1박 2일” 제작 중단을 선언했다. KBS는 정준영이 지난 2016년 불법 영상 촬영 혐의로 고발돼 무혐의 처리를 받자 4개월 만에 정준영을 복귀시켰다. 그리고 이번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자 1박 2일 하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2016년 복귀 결정에 대한 질타와 함께 폐지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제작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다. KBS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
KT 새노조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뿐만 아니라 조카까지도 KT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KT 이사회에 KT 채용 비리 전반을 자체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KT 새노조(위원장 오주헌)는 15일 한겨레 “[단독] 김성태 조카도 KT 다녔다” 기사와 관련해 “김성태 의원의 조카도 KT 계열사에 다녔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그 외에도 검찰이 추가적으로 비정상적인 채용을 확인했다는 보도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기업 KT의 근간인 인재 채용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높아지고 있지만, 황창규 회장과 경영진은 아무런 입장을 표하고 ...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긴급기자회견에서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청와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국내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북미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청와대는 최 부상 말 만으로 현 상황을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어떤 상황에서라도 북미회담을 재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15일 온리인판 ‘평양은 워싱턴과 비핵화협상을 중단할 준비하다’(Pyongyang set to break off denuclearization talks ...
여기 두 장의 사진이 있다. 하나는 북새통을 이뤄 한 사람을 취재하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불과 수명의 기자가 한 사람을 취재하는 모습이다. 인터넷에서 두 장의 사진을 비교해 한국 언론의 현실이라고 비난하는 모습이다. 가수 정준영은 성범죄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수백 명의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의 입장을 묻기 위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반면, 같은 날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윤지오씨는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나왔다. 윤씨에게 다가간 기자는 두 명이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친일반민족행위특별조사를 하다 좌절됐던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로 인해 국민이 분열됐다고 주장해 또다시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14일 검색어 순위에도 오르며 논란을 낳았으나 15일자 일부 신문들은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이른바 조중동 등은 나 원내대표의 발언 자체도 소개하지 않았다. 나 원내대표는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보훈처가 사회주의 활동 경력자 298명 재심사를 통해 서훈 대상자를 가려내겠다면서 본인들 마음에 안드는 역...
“전체 지면 2/3(10단) 보도 시 2000만원 발생(네고 가 1200만원).” 동아일보가 한 기업에 보낸 공문 일부다. 과거 세로쓰기 신문 시절 한 면은 위아래가 50cm였다. 당시 신문은 이를 15개 단으로 나눠 편집했다. 전면광고는 ‘15단 통광고’, 지면의 1/3을 차지하는 광고는 ‘5단 통광고’라고 불렀다. 동아일보는 지면 2/3인 10단 보도 협찬비는 2000만원, ‘네고 가(할인가)’는 1200만원이라고 기업에 알렸다. 문서 이름은 ‘협찬내역서’, 발신자는 기획지면 ‘비즈포커스’ 실무자 A씨다. 협찬비는 기사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