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한국 홍보활동을 하는 외국인이 제작한 이산가족의 아픔을 표현한 영상을 보고 아프고도 따뜻했다고 평가했다. 김정숙 여사는 20일 오후 제12주년 ‘세계인의 날’(Together Day)을 맞아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등 99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우수사례 작품을 보면서 대화를 나눴다.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해외문화홍보원이 지난 2011년 한국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 42명으로만든 ‘글로벌 기자단’에서 시작해 지난해 평창 올림픽 당시 회원수가 급격히 늘었다. 청와대는 올해 8기 기자단에는 73개국 591명이...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20일 장자연 사건 수사 당시 조선일보의 외압을 확인한 가운데 조선일보 측은 “일부 인사의 일방 주장에 근거한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과거사위는 이날 장자연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기획사 대표 김종승씨에 의한 술접대 및 성접대 강요 의혹 △장자연에 대한 김씨의 강제 추행 및 추가 협박 행위 관련 수사 미진 의혹 △장자연 문건상의 ‘조선일보 방사장’에 대한 성접대 의혹 △‘조선일보 사장 아들’에 대한 술접대 강요 의혹 △조선일보 관계자들에 의한 수사 무마를 위한 외압 행사 여부 등을...
청와대가 5·18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시행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진상규명위원회 출범도 못하고 있다며 조속히 구성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2월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권태오 이동욱 위원후보에 청와대는 자격요건이 안되니 재추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한국당은 아직 재추천하지 않고 있다. 한국당이 이 가운데 한 명만 교체하고 한 명은 그대로 추천할 것으로 알려져 진상규명위 위원 구성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도 지난 18일 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국회와 정치권에 더 큰 책임을 촉구했다. 이같이 청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지난 2009년 3월 숨진 고 장자연씨의 자필 문건에 적힌 ‘조선일보 사장 아들’에 대한 술 접대 행위는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 과거사위는 장씨가 문건에 남긴 ‘조선일보 방 사장’이 누구인지 규명하기 위한 수사는 미진했다고 판단했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위원장 권한대행 정한중)는 20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룸에서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최종 심의 결과를 발표하며 과거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차남인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와 장씨, 장씨의 소속사 대표 김종승씨 등의 ...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주최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 위원장 강명진)가 최근 한 대리모 기업의 후원을 끊는 과정에서 “한국 사회에서 대리모 관련 복잡한 맥락에 대한 논의가 본격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조직위가 이 사안에 대해 어떠한 합의된 입장을 마련할 수 없다”고 밝혀 논란이다. ‘대리모가 여성의 몸을 도구화해 착취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조직위는 지난달 30일 서울퀴어문화축제 후원 기업 중 대리모 사업을 하는 ‘블루드(Blued)’ 자회사인 ‘블루드 베이비’가 있다는 문제제기를 받고 지난 1...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5·18은 좌우, 진보, 보수의 문제를 떠난 것이며,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한 말을 두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이들의 발언에 다시 의구심을 표하는데…
※ 미디어오늘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콘텐츠 제휴를 통해 민언련 보고서를 미디어오늘에 동시 게재합니다. 언론 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 언론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온 민언련과 미디어오늘은 큰 방향에서 역할과 사명을 공유합니다. 민언련 보고서를 더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민언련과 역할 분담을 통해 미디어오늘은 사실 확인과 검증, 현장 취재를 좀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 바랍니다. - 편집자 주 많은 대기업은 기사 형식의 보도자료를 만들고 배포합니다. 대기업이 자체 뉴스팀을 만들어 신제품이나 사업
문재인 대통령이 친환경차 내수와 수출 증가를 들어 정부 재정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추경안 제출이 한 달도 넘었는데 아직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국회를 압박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난달 친환경 차 내수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60%가량, 수출은 40%가량 늘었고, 1월부터 4월까지 전기간으로 보더라도 지난해보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30%가량 늘었다고 소개한 후 “정부의 재정투자와 정책지원이 산업 초창기에 미래산업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향신문의 5‧18 보상금 보도에 대해 반발했다. 경향신문은 두건의 기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줄곧 주장해왔던 심 의원이 정작 자신이 5‧18 보상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또한 심 의원의 해명과 달리 두 번에 걸쳐 신청서를 작성하고 보상금을 수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심 의원은 사실왜곡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향신문은 지난 16일 “5‧18 피해자 사양했다던 심재철에 보상금 3500만원 지급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심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돼 3천5...
20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민갑룡 경찰청장, 민주당 사법개혁특위,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 30여명이 모여 경찰개혁 성과와 과제 당정청 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총장의 패스트트랙 지정 반발 발언을 비판하고, 검경 개혁을 강조했다. 특히 민갑룡 경찰청장은 “패스트트랙은 수 많은 관계기관의 직접 논의를 통해 절차적 정당성 확보했다”며 문무일 검찰총장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달창’ ‘문노스’, 김현아 의원의 ‘문 대통령 한센병 환자’ 등 비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중앙일보가 돌연 5·18 폄훼세력 비판 발언까지 끼워넣어 막말정치라 비난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광주방문을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발언과 특히 5·18 폄훼세력에게 ‘괴물은 되지 말자’고 한 조국 수석의 페이스북 글을 그 대상에 포함시켰다. 누가봐도 상대를 단지 헐뜯고 욕보이기 위한 막말과 범죄행위에 가까운 자들을 규탄하는 표현을 뒤섞어 물타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중앙일...
경찰이 지난해 10월 경기 고양에서 발생한 저유소 화재를 수사하면서 이주노동자인 피의자에게 자백을 강요하고 언론에 이름과 국적 등 신원을 공개해 인권침해했다는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이 나왔다. 인권위가 20일 낸 결정문을 보면, 경찰은 화재 이튿날 이주노동자 A씨를 긴급체포한 뒤 한 달여 간 4차례에 걸쳐 피의자신문했다. 경찰은 신문 과정에서 ‘거짓말 아니냐’ ‘거짓말 말라’ ‘거짓말이다’ 등 발언을 반복했다. 이런 발언은 4차례 신문 조서상으론 62회, 마지막 신문의 영상녹화기록에선 123회 등장했다. 인권위는 “경찰관의 ‘거...
“쪽방촌 취재를 할 때 자기 방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너무도 깔끔했다. 손바닥만 한 창문이지만 천 쪼가리를 커튼 삼아 달아두기도 했다. 쪽방촌 거주민들을 그저 ‘불쌍한 사람’이라 여기며 보도하고 싶지 않았다.” ‘지옥고 아래 쪽방’을 연속보도한 이혜미 한국일보 기회취재팀 기자가 말했다. 이혜미 한국일보 기자는 지난 7일부터 “쪽방촌 뒤엔…큰손 건물주의 ‘빈곤 비즈니스’”라는 기사를 시작으로 도심 속 화려한 불빛 속에 숨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약탈적인 쪽방촌 생태계를 파헤치는 기사를 썼다. 지난해 11월...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기해 청산되지 않은 역사가 반복적인 사회적 해악을 낳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5년 전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도 재론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국회를 찾아 그간 두 차례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는 수사·기소권이 없는 등 한계에 봉착해왔다며, 전면 재수사를 위한 특별수사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위치한 정의당 대표 회의실에서 정의당 지도부와 유가족 등이 만남을 가졌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39년이 지나도 광주학살 책임을 정확히 파헤치고 ...
KBS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 송현정 기자의 대통령 대담 인터뷰 논란을 정면으로 다뤘다. 미디어비평 대표 프로그램인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 과연 자사 혹은 자사 기자에게 쏟아진 비판 여론을 정면으로 다룰지, 다룬다면 어떻게 할지 관심이 많았는데 60분 가까운 방송 시간 전체를 할애해 태도 논란부터 질문 내용, KBS 제작진 문제 등을 폭넓게 다뤘다. 지난 9일 송현정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일대일 대담 형식으로 인터뷰했지만 인터뷰가 끝나고 송 기자의 태도 및 질문 내용에 비난이 쏟아졌다. KBS 저널리즘 토크쇼 J는 19일 방...
안녕하세요. 구글코리아에서 유튜브 수석부장을 맡고있는 이현진입니다.유튜브에 대한 기사들은 전 세계적으로 19억 명의 로그인 사용자가 사용하 고, 매년 시청시간과 수익이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집 에 있는 스마트TV와 연결해서 큰 스크린으로 보시는 분들이 매년 90% 이 상 성장하고 있는데요.현재 디지털에서 OTT(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뿐만 아니라 영상을 볼 수 있는 여러 플랫폼들이 있습니다. 절대적인 숫자는 중요한 게 아닌데요. 사용자의 증가세에 비해 유튜브를 사용하는 시간은 약 3배 정도로 늘었습 니다. 과거
‘영세공장까지 흔드는 민노총에 눈물 흘리는 갖바치’ (이데일리)‘성수동 수제화 거리, 민노총 개입 1년만에 170여곳 문닫았다’ (조선일보)‘잘나가던 서울 성수동 수제화거리, 민노총 개입에 순식간에 침체’ (조선일보 ‘팔면봉’)올초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수제화거리를 다룬 보도가 잇따른다. 최근 두 달새에만 언론사 5곳이 보도했다.핵심내용은 유사하다. 민주노총이 제화공들의 공임에 “개입”한 결과 수제화거리가 “붕괴”한다는 주장이다. 이데일리와 조선일보는 현장취재와 통계를 버무려 1년 새 성수동 수제화업체 170여곳이 문을 닫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8일 광주 5·18 민주묘역에서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시민들은 한국당이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에 협조적이지 않고 5·18 망언의원 징계를 미뤄온 점 등을 비판했습니다. 결국 황 대표는 분향도 하지 못한채 현장을 떠났습니다. 거센 항의와 질문 세례를 받는 와중에 경호원과 경찰, 한국당 당직자들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는 항교안 대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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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 사이 두 명의 간호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故) 박선욱 간호사는 지난해 2월 휴대전화 속에 업무 압박감과 의기소침 및 불안 등을 호소하는 메모를 남기고 떠났다. 지난 1월 사망한 고(故) 서지윤 간호사는 ‘같은 병원 사람들 조문을 받지 말라’는 유서를 남겼다. 이들 죽음으로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의 직장 내 괴롭힘 즉 ‘태움’ 문화가 사회적 화두로 올랐고, 이는 과중한 업무 부담이 낳은 구조적 악습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부는 간호인력 확보를 위한 간호대 정원 확대, 유휴간호사 재취업 지원 등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