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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합성’‘연예인 합성’ 계정, 트위터 본사가 직접 삭제

나체 합성사진·성희롱 글 등 SNS 디지털 성범죄에 트위터 본사 직접 계정 차단 조치

2017년 07월 12일(수)
정민경 기자 mink@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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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 사진을 이용해 트위터에서 벌어진 ‘지인 합성’, ‘연예인 합성’ 등 디지털 성범죄 관련 계정을 트위터 본사가 직접 차단했다.

미디어오늘이 12일 트위터 코리아와 트위터 본사에 문의한 결과, 최근 지인과 연예인들의 셀카 등을 나체 사진에 합성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계정 다수가 트위터 본사에 의해 직접 차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트위터 본사는 지인, 연예인 사진을 합성해 음란물을 제작한 다수의 계정이 이용자 신고에 의해 삭제됐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트위터의 최우선 순위는 사용자가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보호하는 것”이라며 “트위터는 사용자 및 정부 기관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신고된 콘텐츠를 검토하고 정책을 위반하는 경우 조치를 취한다”고 계정 삭제 이유를 밝혔다.

트위터는 “트위터 사용자는 트위터 플랫폼을 통해 스팸, 악성 콘텐츠 및 민감한 미디어를 신고할 수 있다”며 “합법적인 법적 절차를 통해 콘텐츠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운영원칙에 따르면 △혐오물 또는 음란물에 콘텐츠의 제한과 트위터 사용 제한을 둘 수 있으며 △인종, 민족, 국적, 종교, 성적 성향, 성별, 성 정체성, 종교, 나이, 장애, 질병 등을 이유로 다른 사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주목적인 계정은 허용되지 않고 △당사자의 동의 없이 촬영되었거나 배포된 사적인 사진 또는 동영상을 게시해서도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트위터 코리아가 아닌 트위터 본사에서 행해진 것이다. 트위터 코리아는 12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트위터 코리아 지사에는 트위터 계정을 정지하거나 삭제하는 권한이 부여돼있지 않다”며 “해당 건은 이용자 신고에 의해 본사가 직접 처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 지인이나 연예인 사진을 나체 사진에 합성하거나 지인의 게시물에 성희롱 댓글을 다는 등의 행위를 벌여온 계정들. 사진출처=트위터 캡쳐
▲ 지인이나 연예인 사진을 나체 사진에 합성하거나 지인의 게시물에 성희롱 댓글을 다는 등의 행위를 벌여온 계정들. 사진출처=트위터 캡쳐

앞서 트위터에서는 디지털성폭력대항단체 DSO(Digital Sexual Crime Out)계정을 주축으로 트위터에서 벌어지는 ‘지인 합성’, ‘지인 능욕’, ‘연예인 합성’ 등 본인의 동의 없이 사진을 이용해 나체 사진 등과 합성을 하는 디지털 성범죄 관련 계정을 신고하는 운동이 벌어졌다. ‘지인 능욕’ 등 관련 계정은 금전을 받고 음란 사진을 지인의 사진과 합성 해주거나 지인의 사진이나 게시물에 성희롱 댓글을 다는 등의 행위를 해왔다.

트위터에서 지인·연예인 합성 계정을 신고하고 있는 ‘지인 연예인 합성 신고계정’(@habsungout)은 “팔로우하던 합성 계정 301개의 계정 중 298개의 계정이 모두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DSO는 “‘지인 능욕’ 등의 행위는 형법이나 정보통신망법에 저촉되는 심각한 불법행위이고, 2차적으로는 피해자 신상 유포로 인해 현실의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며 “트위터에는 수백 개의 가해 계정이 존재하며, 온라인 세계에선 범죄 행위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DSO는 해당 계정의 사용자 형사처벌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도 진행했다.

▲ 지인 능욕, 연예인 능욕 계정 사용자 형사처벌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 페이지.
▲ 지인 능욕, 연예인 능욕 계정 사용자 형사처벌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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