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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스텔라 데이지호 수색 노력 기울이겠다”

지난 13일 스텔라 데이지호 실종선원 가족들과 면담, “집중수색 노력 기울일 것“…장기 수색 계획 추후 설명 약속도

2017년 07월 14일(금)
차현아 기자 chacha@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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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스텔라 데이지호 실종선원 가족들의 수색 재개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사고해역 인근 섬의 집중 수색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침몰한 지 103일 만에 실종자 수색이 중단된 상황에서 정부가 다시 실종자 수색에 나서게 될 지 주목된다.

14일 스텔라 데이지호 실종선원 가족 측에 따르면 스텔라 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들은 지난 13일 오후 외교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가족들의 서한문을 전달하고 사고해역 인근 섬 집중수색 등에 실효성있는 수색을 요청했다.

이날 강경화 장관은 면담을 통해 외교부가 이 사고의 ‘주무부처’임을 확인했고, 섬 수색에 집중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그동안 수색 과정에서 미흡했다고 가족들이 지적한 내용을 추가로 검토한 뒤 오는 18일 가족들에게 후속조치에 대한 설명을 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가족 측에 따르면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은 스텔라 데이지호 사고에 대해 서로 주무주처가 아니라며 책임을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 스텔라 데이지호 사고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해경이 협의를 해왔다.

그러나 1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가족들에게 “해외 재난은 외교부가 분명히 주무부처”라는 확답을 했고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앞장서서 관계부처와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족 측은 사고해역 인근 섬에 작은 보트와 헬기, 드론 등을 투입해 집중 수색해줄 것을 외교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조류의 속도를 고려하면 2~3000km 거리의 섬까지 표류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 측은 현재까지 정부가 실종선원 수색을 위해 정부가 쓴 예산이 총 10억원에 불과하다며 예산을 추가 투입하더라도 실효성 있는 수색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도 덧붙였다.

이에 강경화 장관도 실질적으로 섬 수색에 집중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으며, 장기 수색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추가로 파악해 관계부처와의 협의 후 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외교부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한 구명벌의 최대 표류 가능 범위를 민간·정부 전문가들을 통해 재차 확인하겠다고도 밝혔다. 당초 수색은 확률적으로 구명벌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해역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가족들은 표류 가능한 최대 범위를 다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고 외교부 역시 이에 공감했다.

▲ 정부가 11일 수색종료를 선언하자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선원 가족들은 11일 저녁 강경화 외교부장관 면담을 요청하며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12일 가족공동대표 허경주 씨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치열 기자
▲ 정부가 11일 수색종료를 선언하자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선원 가족들은 11일 저녁 강경화 외교부장관 면담을 요청하며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12일 가족공동대표 허경주 씨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치열 기자
가족 측은 이외에도 미군 초계기인 포세이돈 호가 지난 4월8일 한 구명벌을 발견했으나 제대로 수색을 못하고 놓친 부분에 대한 설명도 요구했다. 당초 외교부는 기름띠를 잘못 본 것일 뿐 구명벌이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기름띠라는 증거도 내놓지 못했다. 그러나 우루과이 MRCC(해상구조본부) 측에서는 미국으로부터 받은 구명벌 사진을 한국 공관에 넘겨줬다는 진술도 한 바 있다.

정부 측은 당초 수색 자원의 부족으로 침몰 후 103일째인 지난 11일 수색을 종료하겠다고 가족 측에 통보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정부가 수색을 종료하려 한다면 심해 수색 장비를 침몰선박 위치에 넣어서 구명벌 사진을 찍어서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제대로 수색이 진행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수색을 종료하겠다면, 아직 발견되지 못한 구명벌이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없고 실제로 침몰 선박과 함께 가라앉아 있어서 수색이 불필요하다는 점을 정부가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설명해야한다는 취지다.

외교부 측은 이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전반적으로 심해수색장비에 관한 내용을 확인해보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스텔라 데이지호 선원가족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보내는 서한문에서 “희망을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잔인한 폭력이다. 국가는 먼저 국민의 생명을 포기하면 안된다. 대한민국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나라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취임 당시부터 새로운 롤 모델을 보여주셨던 장관님께서 이제 저희가 믿고 살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는데 앞장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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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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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17-07-15 11:14:43    
정부는 세월호 못지 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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