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김연국·이하 MBC본부)와 43개 사내 직능단체로 구성된 ‘김장겸·고영주 퇴진 MBC 비상행동’이 19일자 한겨레 지면에 광고를 게재했다. 이번 광고는 전국 MBC 구성원 1859명의 모금으로 제작됐다.

1면 하단 광고 문구는 “마봉춘 구출대작전 기대하시라 개봉박두!”라고 쓰여 있다. ‘마봉춘’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MBC를 정상화시키겠다는 티저 광고다. 15면 전면 광고에는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 등을 끌어내겠다는 MBC 구성원 의지를 담았다.

▲ 한겨레 19일자 1면 광고 웹디자인. 사진=언론노조 MBC본부
▲ 한겨레 19일자 1면 광고 웹디자인. 사진=언론노조 MBC본부
이 광고 문구를 보면 “그들은 MBC를 파괴했습니다. 뉴스를 사유화하고, 저항하는 언론인을 학살했습니다. 해고 10명, 중징계 110명, 유배 157명. MBC는 지금도 겨울입니다”, “언론 자유를 향한 최후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승리해 MBC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MBC본부는 18일 “이번 광고는 국민의 자산인 공영방송을 권력에 바친 언론 부역 세력을 청산하고 MBC를 되찾아 진짜 주인인 국민과 시청자들께 돌려드리겠다는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 한겨레 19일자 15면 광고 웹디자인. 사진=언론노조 MBC본부
▲ 한겨레 19일자 15면 광고 웹디자인. 사진=언론노조 MBC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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