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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인사’ 의심받던 EBS 사장, 돌연 사의표명

“일신상의 이유”라며 돌연 사의 표명, 독립PD ‘갑질’ 및 사망사건·정권교체 및 방통위 정상화 영향 미쳤을 가능성

2017년 08월 04일(금)
금준경 기자 teenkjk@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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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EBS 우종범 사장이 임기를 1년 이상 앞두고 4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EBS는 4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우종범 EBS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EBS측은 추가적으로 설명할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2015년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우 사장의 이력서가 최순실씨가 소유한 기업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발견되면서 ‘최순실 인사’일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EBS 사장 선임 당시 뉴라이트 학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판 비공개 회의 끝에 우 사장이 낙점돼 의혹이 증폭되기도 했다.

▲ 우종범 EBS 사장. 사진=EBS
▲ 우종범 EBS 사장. 사진=EBS

국회 관계자는 “우 사장은 자리에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으며 이력서 논란 때부터 사의 표명을 고민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급작스럽게 내린 결정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권교체 후 고민을 하다 방통위가 정상화된 시점에 맞춰 내려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BS의 한 관계자는 “최근 EBS 내에서 벌어진 사건 역시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EBS 다큐 ‘야수의 방주’를 촬영하던 박환성, 김광일 두 독립PD가 열악한 취재환경 탓에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박환성 PD는 출국 직전 EBS에서 독립PD가 받은 정부지원금 일부를 ‘간접비’ 명목으로 요구했다는 점을 비롯해 불합리한 외주제작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공론화했다. EBS는 ‘갑질’이 아니라는 입장이었지만 사망사고 이후 유가족, 독립PD측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 사장 사임에 따라 EBS 사장 임명권을 가진 방송통신위원회는 새 사장 공모 절차를 조만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우종범 사장은 MBC 라디오PD 출신으로 제주MBC 사장, 88관광개발 상임감사등을 지냈으며 2015년 EBS 사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2018년 11월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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