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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의 질타 “언론독립성, 목숨 걸고 따내라”

유경근 집행위원장 “참사 당일 보험금 보도한 언론, 날 두 번 죽인건 사장 아닌 여러분들… 언론에 고통받고 싶지 않다”

2017년 09월 09일(토)
손가영 기자 ya@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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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영정을 들고 KBS 찾아갔을 때, 그 앞에서 울부짖을 때, 과연 KBS 여러분들 가운데 누구 하나 뒤로 몰래 찾아와 대신 미안하다고 말한 사람 단 한 명이라고 있었습니까.”(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공영방송 정상화 파업’ 지지 연설이 화제다. 언론 정상화를 외치는 공영방송 기자들 앞에서 그들을 강하게 질타했기 때문이다. 그는 기자들에게 “양심을 걸고” 지난 2년을 성찰해줄 것을 촉구했다.

▲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지난 9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돌마고 불금파티’에서 첫번째 지지발언자로 무대에 올랐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지난 9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돌마고 불금파티’에서 첫번째 지지발언자로 무대에 올랐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지난 9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돌마고 불금파티’ 첫번째 지지발언자로 나서 “여러분들의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대통령이 만들어주고 국회가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여러분이 양심을 걸고, 목숨을 걸고, 삶을 내걸고 언론의 독립성을 따내야만 대통령이 누가되든, 여당이 누가되든, 사장이 누가되든, 보도본부장이 누가되든 끝까지 언론의 독립성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돌마고는 ‘돌아오라! 마봉춘(MBC) 고봉순(KBS)’의 줄임말로, ‘돌마고 불금파티’는 지난 7월13일 발족한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5분 가량 진행된 유 집행위원장의 발언은 지난 2년 간 세월호 참사를 왜곡 보도한 공영방송에 대한 질타로 채워졌다. 유 집행위원장은 수차례 주먹을 휘둘러가며 격정적인 어조로 발언을 이어나갔다.

유 집행위원장은 “팽목항에서 나를 두 번 죽인 건 여러분의 사장이 아니라 그 현장에 있던 여러분들”이라면서 “내가 파업을 지지하는 건 여러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라는게 아니라 내가 또 다시 죽고 싶지 않아서(다.) 내가 언론 때문에 또 다른 고통을 받고 싶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유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보도는 정부 얘기를 사실 확인도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썼고 언론은 세월호가 침몰한 그 날 사망 보험금을 이야기했다”며 “(세월호) 특별법을 시행하라고 안산에서 서울까지 영정을 들고 행진할 때 여러분은 정부의 배·보상금 이야기만 보도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이어 “에어포켓 이야기를 언론에서 하도 떠벌려서 속았다”며 “해경이 (에어포켓) 이야기할 때 그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한 이 여기에 누가 있느냐”고 소리쳤다.

“세월호 선수가 (수면 위로) 삐죽 튀어나와 있는 그 짧은 시간 동안, 해경이 그 위에 기어올라가서 망치로 두들긴다. 그 안에 생존자가 있는지 없는지, (생존자와) 대화하려고 그랬단다. 거짓말이잖아요. 쇼잖아요. 해경청장이 유가족들이 하도 난리치니 그 쇼를 하라고 지시해서 그런거 아니냐. 거기에 사람 없었다.”(유 집행위원장)

유 집행위원장은 당시 오보를 연이어 지적하며 “그런데 여러분들은 그 장면을 영상으로 내보내면서 마치 해경이 목숨걸고 구조하는 것처럼 보여줬지 않느냐” “왜 그것을 비판하고 지적하지 않았냐”고 소리쳤다.

▲ 9월9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돌마고 불금파티’가 열렸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9월9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돌마고 불금파티’가 열렸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그는 지적을 이어 나가며 “당연히 고쳐야지요. 앞으로 안 그럴 것이라 믿는다”며 “그런데 단지 거기서 멈춰서는 안된다. 더 중요한 건 여러분이 공부하고 분석하고 비판하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힘으로, 여러분들이 바라는 그 언론을 따내야만 여러분 틈바구니 속에 기레기가 단 한마리라도 숨어들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집행위원장은 끝으로 “박근혜보다 더 질긴, 그래서 더 추접스러운 김장겸(현 MBC 사장)과 고대영(현 KBS 이사장)은 당장 물러가라”며 “방문진(MBC 이사회인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이사장)는 당장 꺼져라. 지지합니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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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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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ㅇㄷ 2017-09-12 20:48:09    
기계적인 중립을 지키고 나는 공정했다고 자위했던 수많은 언론인들을 질타하는 외침이네요. 일제에서 해방되던 날에 친일파들도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을겁니다. KBS, MBC 사장 나가더라도 언론 자신의 치열한 자기반성이 없으면 사람들을 당신들을 부역자로 기억할겁니다. 아무리 당신들이 노조 이름 뒤에 숨어서 부역자 명단을 만드는 역겨운 짓거리를 하더라도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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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2017-09-11 13:07:15    
영상링크 없는거 맞죠. 대신 올림
https://www.youtube.com/watch?v=daMubLd7Eas&feature=share
- 파업 언론인들을 향한 세월호 유가족의 통한의 절규
6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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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떡 2017-09-11 01:55:56    
기자님들 뼈아프게 새겨들으시길.
속죄하는 마음이 있다면 앞으로 기계적 중립 양비론 같은 자기만족적 기사는 제발 쓰지마세요

조폭같은 정권에는 수첩들고 공손히 받아쓰고 점잖는 정권에는 함부로 모욕하고
날선 비판 남발하며 권력에 저항하는 용감한 기자코스프레같은 짓거리 하지 마시고
긴호흡으로 긴 안목으로 깊은 성찰과 고뇌가 담긴 기사와 방송 부탁드립니다
우리도 이제 수구꼴통이나 저렴한 정치모리배들 청소 좀 하고 진도 나가야하지 않나요
5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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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타임즈 2017-09-10 21:17:34    
시민들이 낡은 언론을 계몽 하고 가르쳐야 할 웃지못할 상황~

언론의 역할이 사실상 가득권 자본 광고주의 나팔수 수단으로 전락한
신자유주의 천민자본주의 마당에 언론에 과도한 권력 영향력 비판의
자유 주는 자체가 시대착오적.

더 이상 언론이 권력 자본 비판 하던 과거의 엘리트 언론 시대는 지났다.
언론은 엘리트 지성이 아닌 상품일 뿐이다.

시대착오적 낡은 기득권 안주 타락한 언론 기능 21C시민사회 개인으로 권력 옮겨졌다.
1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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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2017-09-10 04:14:52    
슬프다.

그냥 평범하게 살던 사람들인데 근 4년 동안 마음속 울분과 분노로 이렇게 바뀌어 버렸다.
정치인들은과는 비교도 안되게 말속에 날이 서 있고 폐부를 녹여버릴 만큼.... 말에 독기가 스며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가?
언론이 정상화 된다면 MBC, KBS 탐사보도 팀은 열일 제쳐두고 세월호 진실을 밝히는데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게 최소한의 속죄다.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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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모델 2017-09-09 23:07:21    

세월호 학살 당일 이른 아침
KBS뉴스속보에 세월호 침몰 보도를 시청했다는 증언자가 많은데도
누구보다 자기들이 내보낸 뉴스를 더 잘 알고 있을
KBS기자 및 직원들이
아무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있는 마당에
이들의 언론자유투쟁을 진실성이 눈꼽 만큼이라도 있다고 믿으세요?
악어의 눈물 그 자체입니다.

일반 상품이라 해도
직원이 자사 제품을 쓰지 않는다면
일반 소비자가 그 제품을 믿고 쓰겠어요?

그냥 다 편안한 집으로 돌려보내세요!
1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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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모델 2017-09-09 22:51:01    
일루미나티 악마와 그 패거리들은
아무리 가르쳐도 소용없는데
쓸 데 없이 힘 낭비하시네요.

세월호 학살 전날,
간첩조작과
막 불거져 보도되던 대선개표조작으로
들불같이 번지던
국정원 해체여론 막겠다고
실,국장급 이상
국정원 역대 전현직 고위간부 전원(3백 여 명?) 참석해
일부 혈서까지 쓰며
죽음으로 지키겠다는
국정원 옥쇄결의대회 연 사실이
노컷뉴스와 이를 건네받은 Daum에 보도됐다가
서너 시간 후 세월호 학살 나자
이 기사와 수백 개 댓글 모두 삭제해
증거인멸했는데
당시 참석대상자 몇 명만 참석여부 확인해도
세월호 학살원인이 밝혀질 것을
모른 척하는 기레기들이
아무리 언론자유 외쳐봤자
버린 걸레임.
그저 순간 면피용 쇼임.
1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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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017-09-09 23:06:29    
학살....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냐..... 막말로 놀러가다 재수없게 죽은것 뿐이다. 이러니 유가족들 욕먹는거다. 죽은 아이들 불쌍하긴하나 나라를 구했냐... 민주열사냐... 참전용사냐... 정말 모르는 사람이보면 얘들이 나라를 구한줄 알겠다.. 선동하지마라...
12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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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17-09-10 08:36:36    
님은 사람입니까?짐승입니까?
세월호는 학살입니다.
영혼을 팔아먹는 짐승은 되지맙시다.
4년동안 세월호 유가족분들께 상처만을 주었던 국민 모두가 죄인 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분들께 죄송합니다
106.***.***.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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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17-09-09 22:30:23    
언제부턴가 세월호 유가족들은 거대한 정치세력이 되었다.정치 경제 사회 외교 국방 안보 북한 문화...모든 분야에서..
21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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