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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파기’ 최남수 YTN 사장, 출근 저지에 ‘스타벅스 피신’

YTN 조합원들 “당신은 사장 아니다” 격렬하게 저항… 노조 거친 반발에 최남수 “때려 때려”라며 노조 자극

2018년 01월 08일(월)
김도연 기자 riverskim@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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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보도국장 지명 문제 등 ‘노사 합의 파기’ 논란에 휩싸인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YTN 사옥 출근을 막는 노조원들에 막혀 오전 9시 현재 인근 커피숍으로 피신했다. MB 정부 시절인 2008년 YTN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 당시 모습이 10년이 지난 현재 재현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7시30분 상암동 사옥에 모습을 드러낸 최 사장은 인도도 밟지 못한 채 언론노조 YTN지부 구성원들 80여명에 둘러싸였다. YTN 조합원들은 “당신은 사장이 아니다”, “누군가의 지시 받고 움직이는 것 아니냐”, “결코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빨리 좀 집에 가라”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최남수는 물러가라”는 조합원 구호가 퍼지는 중에도 최 사장은 우두커니 한 자리에 서있기만 했다.

▲ YTN 보도국장 지명 문제 등 ‘노사 합의 파기’ 논란에 휩싸인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YTN 사옥 출근을 막는 노조원들에 막혀 오전 9시 현재 인근 커피숍으로 피신했다. 피신 전 박진수 언론노조 YTN지부장이 최남수 사장에게 사옥에 발을 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김도연 기자
▲ YTN 보도국장 지명 문제 등 ‘노사 합의 파기’ 논란에 휩싸인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YTN 사옥 출근을 막는 노조원들에 막혀 오전 9시 현재 인근 커피숍으로 피신했다. 피신 전 박진수 언론노조 YTN지부장이 최남수 사장에게 사옥에 발을 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김도연 기자
YTN 조합원들 분노가 커진 까닭은 지난해 12월24일 3자 협상(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최남수 사장-박진수 언론노조 YTN지부장)에서 노종면 YTN 복직 기자를 보도국장으로 재내정키로 했음에도 이를 파기하는 등 최 사장이 노조와의 합의를 깨버렸다고 판단한 데 있다. 

최 사장은 노 기자에 대한 보도국장 재내정에 대해 지난 6일 공식 입장을 내어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확정적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회사를 책임지고 있는 사장으로서 또 다른 분란과 갈등이 야기되는 선택을 하는 게 바람직한 것인가”라며 사실상 노 기자를 보도국장 ‘부적격 인사’로 규정했다.

▲ YTN 보도국장 지명 문제 등 ‘노사 합의 파기’ 논란에 휩싸인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YTN 사옥 출근을 막는 노조원들에 막혀 오전 9시 현재 인근 커피숍으로 피신했다. 최남수 사장이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이치열 기자
▲ YTN 보도국장 지명 문제 등 ‘노사 합의 파기’ 논란에 휩싸인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YTN 사옥 출근을 막는 노조원들에 막혀 오전 9시 현재 인근 커피숍으로 피신했다. 최남수 사장이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이치열 기자
YTN 정상화와 인적 쇄신을 위해선 YTN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공정방송 투쟁에 앞장섰던 이가 보도국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YTN 구성원 다수의 생각이다. 이날 현장에서도 노사 합의를 파기한 최 사장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최 사장은 자신을 막는 조합원들을 향해 “그만하고 일합시다”라고 말했고 최 사장 바로 앞에 있던 박진수 언론노조 YTN지부장은 이에 언성을 높이며 “무슨 일을 합니까. 무슨 일을 해”라고 거칠게 밀어붙였다. 그러자 최 사장은 “때려, 때려”라며 박 지부장을 자극했다. 이 과정에서 노종면 기자와 함께 2008년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하다가 해고된 뒤 복직한 권석재 YTN 기자가 “뭐하는 거야, 당신”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최 사장의 예기치 못한 반응에 조합원들은 “한심하다”며 깊은 한숨을 쉬기도 했다. 

▲ YTN 보도국장 지명 문제 등 ‘노사 합의 파기’ 논란에 휩싸인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YTN 사옥 출근을 막는 노조원들에 막혀 오전 9시 현재 인근 커피숍으로 피신했다. 노조원들을 피해 자리를 이동하고 있는 최남수 YTN 사장. 사진=이치열 기자
▲ YTN 보도국장 지명 문제 등 ‘노사 합의 파기’ 논란에 휩싸인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YTN 사옥 출근을 막는 노조원들에 막혀 오전 9시 현재 인근 커피숍으로 피신했다. 노조원들을 피해 자리를 이동하고 있는 최남수 YTN 사장. 사진=이치열 기자
▲ YTN 보도국장 지명 문제 등 ‘노사 합의 파기’ 논란에 휩싸인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YTN 사옥 출근을 막는 노조원들에 막혀 오전 9시 현재 인근 커피숍으로 피신했다. 커피숍으로 피신하기 전 최남수 YTN 사장의 모습. 사진=김도연 기자
▲ YTN 보도국장 지명 문제 등 ‘노사 합의 파기’ 논란에 휩싸인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YTN 사옥 출근을 막는 노조원들에 막혀 오전 9시 현재 인근 커피숍으로 피신했다. 커피숍으로 피신하기 전 최남수 YTN 사장의 모습. 사진=김도연 기자
최 사장은 노조와의 대치가 한 시간 이상 계속되자 인도에 진입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조합원들은 “출근할 수 없다”며 물샐틈없이 막아섰다. 조합원들의 저지에 최 사장은 사옥 인근 차도를 따라 걸으며 점점 YTN 사옥과는 멀어졌고 결국 인근 커피숍으로 피신했다. 조합원들은 “다시는 오지 말라”며 더는 따라가지 않았다.

최 사장은 지난해 YTN 이사회에서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후 계속 논란을 부르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MTN) 보도본부장 시절인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헌납 발표에 “부인할 수 없는 위대한 부자의 선행”이라고 극찬하는 ‘MB 칭송 칼럼’이 논란이 됐고, MTN 프로그램들은 각종 상품 홍보를 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재 대상에 자주 올랐던 사실도 확인됐다. 최근에는 YTN 이사회 등이 평가한 그의 MTN 경영 성과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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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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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18-01-12 02:36:35    
ytn도 어서 파업투쟁들어가야한다. mbc랑 뉴스룸이 우선 측면지원하고 kbs도 곧 사장 바뀔테니 같이 측면지원하고... mbc처럼 방송사 내부에서 치열하게 투쟁해서 사장 바꿔야한다. 그래야 뒷말이 없는거. 하긴 자유당넘들은 그래도 뒷말하더라만은.
12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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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달수 2018-01-09 07:53:18    
오늘도 노조 쟁의, 내일도 노조 쟁의...일은 언제 하시는지...그러고도 월급은 받아 가시는지...사장이 문제이기보다 사원들이 특히 언론노조 가입 사원들이 문제인 것 아닐까
1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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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 2018-01-08 15:18:35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고 적폐 속으로 들어간 최남수씨..참 안타깝습니다. 진실과 공정은 언론인의 사명이고, 신의는 인간의 기본일진데 거짓과 편파, 그리고 배신을 향해 가버린 최남수씨...YTN엔 당신 같은 이가 필요치 않습니다. 아니 당신은 그곳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1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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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그네 2018-01-08 14:11:18    
김재철 따라하다가 딱 걸렸네.....뒤에 누구냐? 명박이냐?
58.***.***.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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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ㅅㄷㄴㅈ 2018-01-08 14:02:19    
문슬람 언론정복을 통한 언론통제 짱이다
MBC는 정직한방송처럼 하지만 절대 현정부의 잘못과 현위기상황은 전혀 말하지않는다...
22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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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8 14:30:49    
문도 좋고 이슬람도 괜찮다. 너네 같은 쓰레기만 없어진다면~~
1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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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2018-01-08 13:49:43    
제정신이면~
mbc를 닮아가야 하는거 아냐?
저러는거보니 최남수는
지금이 이명박근혜 시대인줄 아는듯~
아님,
또라이 아니면 적폐? ^& ^
17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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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ㅇㄹ 2018-01-08 13:07:39    
둘중 하나지.
삐리리 빙신 기레기들이 적폐무리들에게 또 속아 넘어갔다는 것과,
같은 적폐끼리 잇속을 챙기다가 도루묵 되었다는 것.
ytn노조는 빙신 기레기가 되느냐 아니면 최남수를 쫓아내고 기자가 되느냐.
선택해야 할꺼야.
119.***.***.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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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8-01-08 12:30:17    
최남수 씨는 정말 훌륭한 언론인인 듯합니다.
mbc의 김재철 씨나 김장겸 씨는 물론 kbs의 고대영 씨 못지 않울 정도로...
그분들같이 좋은 결과를 맺으시기를 빕니다.
18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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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ㄸㅇ 2018-01-08 12:12:35    
권력의 하수인들의 몰락, 이런자들이 언론의 질을 손상함은 물론, 언론 파괴행위, 이런자들이 다시는 언론계에 발을 붇이지 못하는 검증 제도가 도입되야 한다,
1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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