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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안철수 논문 표절 의혹’ 보도 기자 해고, 이유는

MBC 정상화위원회, 2012년 대선 앞둔 안철수 후보 ‘논문 표절 의혹’ 보도 “사실상 조작” 판단
당시 보도 지시한 김장겸 전 MBC 사장 “해고는 살인인데 뭘 노리고 ‘오버’?”

2018년 05월 12일(토)
노지민 기자 jmnoh@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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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당시 후보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했던 MBC 기자가 해고됐다.

MBC는 지난 11일 인사발령을 내어 현원섭 기자를 사규 및 취업규칙 위반으로 해고 처분했다.

과거 MBC 불공정보도 사례 등을 조사하고 있는 MBC 정상화위원회는 지난달 현 기자를 사규 취업 규칙 제6조의 1(정치적 중립성), 방송강령과 방송제작가이드라인, 윤리강령 위반 등으로 인사위에 회부했다.

지난 2012년 10월 새누리당을 출입하고 있었던 현 기자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단독] 안철수, 의학박사 논문도 표절 의혹” 리포트를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안철수 후보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우위(양자대결)를 보인 시점이었다.

▲ 지난 2012년 MBC '뉴스데스크'의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 논문 표절 의혹이 사실상 조작됐다는 MBC 정상화위원회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쳐
▲ MBC 불공정 보도 사례 등을 조사하고 있는 MBC정상화위원회는 지난 2012년 MBC '뉴스데스크'의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 논문 표절 의혹이 사실상 조작됐다고 발표됐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쳐

정상화위 보고서를 보면 현 기자는 2012년 9월 말 국회 복도에서 우연히 지인 소개로 만난 취재원으로부터 안 후보 표절 의혹을 정리한 문건을 받았다. 이후 몇몇 교수에게 표절 여부에 대한 자문을 구한 결과 표절 여부에 대한 판단은 반반으로 갈렸다. 현 기자는 이 사안을 취재 중이라고 김장겸 당시 정치부장에게 보고했고, 제작 준비가 미비해 보도를 연기해달라는 요구에도 김 부장이 보도를 강행했다고 정상화위는 밝혔다.

당시 KBS와 SBS 기자들은 미디어오늘에 안 후보 논문 표절 의혹이 후보검증 보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보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표절로 볼 수 없다는 전문가 의견이 다수인데 ‘표절 의혹’이라고 쓰는 것 자체가 그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관련기사: KBS·SBS “안철수 표절 확신 못해 보도 안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후 안 후보 논문은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이 보도가 공정성, 객관성, 반론 기회 제공 등 준수 의무를 위반했다며 ‘경고’ 처분했다.

MBC 정상화위원회는 해당 보도가 사실상 조작됐다고 밝혔다. 정상화위는 이 보도의 문제점으로 △제보에 대한 검증 부재 △사실 확인의 오류 △공정성 외면 △취재원 보호 오용 △검증 방식 오류 등의 사유로 MBC 방송강령 및 방송제작 가이드라인 위반 등을 지적했다.

현 기자는 앞서 미디어오늘에 본인 보도가 사실상 조작됐다는 판단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표절이 아니라는 분들도 ‘(논문에) 유사성이 있지만 용인해야 한다’는 취지이지 (유사성이) 전혀 없다‘고 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의혹을 기반으로 했을 뿐 고의성은 없었다는 해명이다.

다만 그는 “반론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든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지적된 부분을 철저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은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 MBC정상화위원회는 지난 2012년 정치부장이었던 김장겸 전 MBC 사장이 안철수 후보 논문 표절 의혹 보도를 강행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부당노동행위 피의자로 서울서부지검에 소환될 당시 김 전 사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MBC정상화위원회는 지난 2012년 정치부장이었던 김장겸 전 MBC 사장이 안철수 후보 논문 표절 의혹 보도를 강행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부당노동행위 피의자로 서울서부지검에 소환될 당시 김 전 사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당시 보도 책임자 중 한 명인 김장겸 전 MBC 사장은 11일 본인 페이스북에 “MBC가 6년 전 안철수 논문표절의혹을 보도한 기자를 해고했다고 한다”며 “과거 광우병이나 김대업 병풍 보도 담당자가 해고되거나 사과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신들 언어로 ‘해고는 살인’인데 뭘 노리고 이렇게 오버하는 걸까? 혹시 방송법 저지?”라고 썼다. 미디어오늘은 김 전 사장이 주장하는 ‘조작보도지시 허위발표’는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 기사: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정상화위’ 맹비난 따져보니]

MBC는 당시 정치부장으로 보도를 지시한 김 전 사장에 대해 수사의뢰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현원섭 기자의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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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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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제거 2018-05-13 21:08:39    
토종들은 주의해야한다 술 약물 여자 스쳐지나가면서 두부 폭행을 조심할것 대낮에도 대담하게 행하는데 그 수법과 대담성은 뒷백이 든든하다는 것이고 문제돼도 처리해줄 돈과 백이 있다는 것이고
상습화 되있다는것 항상 지인과 지인의 지인으로 위장수법도 대단하며 그것은 그만큼 엄청난 네트워크화 되있어 긴밀하게 협조와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것 토종들은 반드시 주의해야한다
22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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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겸아 2018-05-13 12:14:21    
장겸아 너는 부당해고 소송 변호사비 구상권 민사나 준비하고 있어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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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철수 2018-05-12 22:11:42    
온갖 가짜뉴스를 남발하며 아니면 말고를 반복하던 기레기들도 갑철수 한테 걸리니까 밥줄이 떨어지는 구나. 갑철수를 이시대의 진정한 갑으로 인정합니다.
12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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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정정 2018-05-12 17:21:38    
연락이 '닿'지 않았다
입니다~
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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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2018-05-12 15:29:31    
최사장이 안빠라고들 하는거와 연관있나?
그동안 최승호에게 많은 후원을 했건만
이게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이번 일베어묵화면사건도그렇고..
똑바로해라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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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 2018-05-12 19:02:59    
문베충의 한계. 조작과 왜곡 기사를 써서 기자의 본분을 져버린 인간을 해고 하는데 안빠가 무슨 망발? 문베충은 일베보다 더 악질 벌레들이다.
12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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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2018-05-13 04:58:39    
동감!
21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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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멸종안함? 2018-05-13 12:35:26    
안철수 지지자를 매도하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아직 멸종하지 안았네요.
예전에 안철수 참 좋아했는데.... 아련한 기억이 ㅠㅠ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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