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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가짜 난민 주장, 받아들이기 힘든 논리”

“난민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온정주의 아냐… 서로 자기 관점에 대한 객관성 가져야”

2018년 07월 05일(목)
김예리 기자 ykim@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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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이자 영화배우 정우성씨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짜 난민’ 관련 유언비어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정우성씨는 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세간에 퍼진 ‘가짜 난민’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고 제주도에서 예멘 난민들을 만난 경험을 풀어놨다.

정씨는 ‘난민 브로커는 서류를 조작해 가짜 난민을 데려온다’는 세간의 주장에 대해선 ‘브로커는 중립적 개념’이라고 해명했다. “난민 신청 하는 사람들이 (그 국가의) 법률 제도를 모르기 때문에 그걸 알고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 비행기를 타고 건너지 않는 근접국으로 가는 경우에도 브로커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서류를 조작하는 가짜 난민에 대해서도 “가짜 서류는 존재할 수가 없다. 그건 대한민국 법과 제도를 무시하는 말과 똑같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난민 신청자가 예멘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 등을 입증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심사 과정이 길고 엄격하며 난민 인정률도 낮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돈이 있으면 난민이 아니다’라는 인식에 대해 “난민이 모든 재산을 잃은 사람은 아니다. 오늘까지 평범하게 살던 사람이 갑자기 일어난 전쟁 때문에 집을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라고 해명했다.

▲ 지난 6월29일 예멘 난민 신청자들이 제주시 일도1동 제주이주민센터에서 국가인권위 순회 인권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지난 6월29일 예멘 난민 신청자들이 제주시 일도1동 제주이주민센터에서 국가인권위 순회 인권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주도에 도착한 500여 명의 난민 가운데 90%가 남성인 점도 “내전에 휩싸이게 되면 남자는 징집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6·25 때 서북청년단, 보도연맹 해가지고 이념 색출하겠다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학살했나. (예멘이) 약간 그런 상황”이라고 비교 설명하기도 했다.

정씨는 지난달 26일 제주도를 방문해 직접 만난 난민들을 얘기도 들려줬다. “내가 만난 사람은 2명이 기자 출신이었고, 1명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였고 또 1명은 컴퓨터 하드웨어 관련 기술자였고 1명은 셰프였다”며 “반군에 반하는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고문을 받고 생명에 위험을 받았던 기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난민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온정주의 아냐”

정씨는 난민이 범죄를 저지른다는 문제 제기에도 “굉장히 과장된 주장”이라며 우려했다. “버클리 공대에서 조승희라는 한국 사람이 총기 난사를 했을 때 당시 미국 사회에서는 ‘한국 사람들은 다 총기 난사범이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 그러니까 쟤네 한국 애들 조심해’ 이랬을까? 그러지 않았다”며 “(범죄는) 개인의 문제이지 난민이기 때문에 범죄를 더 저지를 확률이 높다는 건 조금 받아들이기 힘든 논리”라고 말했다.

정씨는 인터뷰 끝무렵에 “난민에 대한 관심은 그냥 어려운 사람을 돕자라는 단순한 온정의 얘기가 아니라 ‘이 분쟁을 어떻게 하면 없애자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라는 의사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정씨는 “나의 관점에 대한 객관성을 서로가 좀 가질 필요가 있다”며 “그게 충분히 이루어졌을 때 우리 사회가 난민을 앞으로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해결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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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 2018-07-05 13:42:08    
난민들과 그 상황에 대해 들어보려 합니다. 그들과 함께 즐겁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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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0 2018-07-05 13:35:42    
정우성씨.
그렇다면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건가요?
그러면 53% 이상의 국민을 지금 거짓말을 확산하고 아무런 사랑이나 온정도 없이 막무가내로
예멘 난민을 반대한다는 입장 같군요.
정우성씨가 만난 예멘인 3명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제가 만났던 무슬림인들은 포악하고 악랄한 싸움꾼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저의 경험도 잘못된 것일까요?
218.***.***.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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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2018-07-05 14:04:00    
정우성씨의 주장은 반대하는 사람들의 "가짜난민 주장" 등과 같은 주장이 받아들이기 힘든 논리하는 것이지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닌것 같은데요
적어도 반대하는 논리가 타당해야 하지 않나 라는 주장인것 같습니다.
당신이 만난 무슬림이 어땠는지 모르지만 모든 무슬림을 그럴거다는 생각은 너무 획일적인 생각 같습니다.
21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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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귀 2018-07-05 16:34:08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당신이 버지니아텍 조승희와 같은 민족이니까
희생자 가족들이 당신을 차별하고 모욕해도 괜찮은가?
당신이 동남아를 여행할때마다 베트남인 필리핀인들에게
살해위협을 받아도 감내하겠나?
개인적으로 뭘 겪었는지 모르지만 그걸로 모든 무슬림들을
"포악하고 악랄한 싸움꾼"따위로 취급할 자격따위
당신에게는 없는거다.
2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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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2018-07-05 13:21:31    
예멘 난민과 조승희 비교라니... 본인은 이게 적절하다 생각하나?

이미 생각의 차이가 있네.
6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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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귀 2018-07-05 16:36:16    
한국인과 무슬림의 차이말고 뭐가 다른데?
2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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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2018-07-05 16:48:52    
대부분에서 소수를 판단하는것과
소수로 대부분을 판단하는 차이가 있죠. 이게 상황이 같나요?

1. 수많은 공이 들어있는 주머니에서 공을 하나꺼냈더니 하얀색입니다.
2. 수많은 공이 들어있는 주머니에서 공을 200개 꺼냈더니 모두 하얀색입니다.

어느 쪽이 주머니의 공이 모두 하얀색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나요?
6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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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2018-07-05 13:19:13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잘 생각해보고 이야기도 해야지..
왜 미국이 난민 정책을 그리 쓰는지도 생각해보고욤..
인도적인 차원에서 난민을 수용하는것도 올바른 생각이지만 치안이나 난민이 밀고 들어 옴으로서 발생될수 있는 불안한 요소는 생각을 안하시는듯..

말도 안통하고 직업도 가지기 힘들고... 참 어려운 현실인듯..
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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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마 2018-07-05 17:45:14    
잘 생각해보세요.
1. 난민과 밀입국자를 구별해 주시고요.
2. 어차피 우리나라의 난민 허용율은 1%대라서 난민 안받는 나라고요.
3. 가짜 난민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난민은 난민이다 라는 말이 그렇게 이해하기가 어려운 말인가요? 본인이 난민 허용이 싫다면 그냥 그렇게 이야기하셔도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괜히 다른 의견 가진 사람에게 불안 요소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17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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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sgjsal 2018-07-05 13:09:09    
전형적인 패션좌파가 할만한 말입니다
이분이 사시는 지역에는 결코 동남아나 아프리카 난민을 볼일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 불법난민 중 양아치나 테러리스트가 끼여 있어 난동을 부린다고 해도 결코 이분들이 사는 동네나 직장근처에서 피해를 볼일도 없고 자신의 아내나 딸이나 여동생이 위험을 느낄 일도 없죠
또한 이들은 대개 사회의 하류층으로 편입되지 연예인이나 기자나 의사나 변호사가 되어 자신의 밥줄을 두고 경쟁할 일이 없습니다.
맘껏 자신의 선의를 자랑해도 그리고 그 주장이 실현된다해도 자신은 전혀 피해볼일이 없습니다
반면 이들 눈에 무식하고 야박해보이는 반대 세력들은 대부분 그 피해를 직접 당할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죠 이들과 일자리를 경쟁해야하고 이웃에 두고 위험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할...
21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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