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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미터가 아니라 518미터요? 미친거죠”

이용섭 신임 광주시장 518미터 높이 타워 건립 검토 들어가면서 논란… 타워 세우면 가치 올라가느냐 반발 일어

2018년 07월 05일(목)
이재진 박서연 기자 jinpress@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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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미터가 아니라 518미터요? 미친거죠

광주 광산구에 거주하는 ㅅ아무개씨는 518미터 높이의 ‘빛의 타워’ 건립 계획을 전해들고 거칠게 비난했다.

이용섭 신임 광주시장이 광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5·18 민중항쟁을 상징하는 역사적 조형물로서 518미터 높이의 타워 건립을 검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장 광주 시민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518미터 빛의 타워는 광주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 당시 양향자 후보가 들고 나온 공약이었다. 양 후보는 지난 4월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고 518미터 빛의 타워를 건립하면 광주를 방문할 잠재적 총 관광수요는 2000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일명 그랜드비전이라고 불리우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광주를 상징하는 518미터 높이의 건물을 세우면 관광객이 몰려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518미터 빛의 타워는 양향자 후보가 꺼내들기 전 2005년 광주시의원들이 518미터 높이의 민주인권탑을 세우자고 주장했을 때부터 시끄러운 논란 거리였다.

다만 양 후보가 광주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주장했을 때만해도 주목을 받기 위한 카드라고 생각했을 뿐 이용섭 신임시장까지 나서 건립을 검토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적었다.

광주시는 518미터 건물 건립을 위한 여론 작업에 착수했다. 광주혁신위원회 노경수 도시재생분과위원장은 “원래 당선자가 공약한 내용 중 광주다움 복원의 예시로 들어가 있었던 것”이라며 갑자기 꺼낸 사업이 아님을 강조했다.

광주혁신위원회는 “광주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시민광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부재하고 광주정신을 상징하는 역사적 조형물 설치, 대한민국 광산업 첨단도시를 상징하는 빛의 형상화 차원에서 타워 건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 이용섭 신임 광주시장. 사진=이용섭 시장 블로그
▲ 이용섭 신임 광주시장. 사진=이용섭 시장 블로그
518미터 건물 내부를 무엇으로 채울지 구체적인 복안도 나왔다. 518미터 높이의 층엔 5·18 민중항쟁을 기리는 공간을, 419미터 높이의 층엔 4·19 민주화운동 공간을, 315미터 높이 층엔 3·15 의거 공간을 꾸미는 식이다.

반경 10킬로미터에 도달할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광주 전역에 닿을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해 첨단도시 광주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광주시민들은 냉랭하다 못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ㅅ아무개씨는 “부지는 어디로 마련할 것이며 조망권 문제로 인한 민원은 어떻게 해결할지, 이런 것들을 따져볼 때 전혀 현실성 없이 장난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ㅅ씨는 “예를 들어 5·18 묘지가 있는 망월동에 건립하면 광주 시가지와 떨어져 있어 건물만 달랑 남고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받을 게 뻔하다”며 “언덕배기에 30미터 짜리 사직타워을 세웠을 때도 조망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문제로 민원이 쏟아지고 골머리를 앓았는데 518미터 건물을 세우겠다는 발상은 누가 했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광주시는 지난 2015년에도 광주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며 남구에 사직공원 전망타워(34.7미터)를 세웠다. 타워 안에는 매점과 카페, 전시공간, 옥상정원이 설치됐다. 당시 광주시는 “사직공원 전망타워 공사가 완료되면 사직공원 활성화는 물론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돼 광주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지만 랜드마크는 고사하고 도심의 흔한 전망대로 인식됐다. 주변 건물 입주민들은 사생활을 침해당한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북구 연제동에 사는 ㅈ아무개씨(51)는 “사직공원은 알아도 사직타워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ㅈ씨는 “서울 사람들이라면 롯데월드 타워 같은 고층빌딩에 돈 들여가며 놀러가겠지만 광주 사람들은 산업도 많이 죽고 해서 앓는 소리 나오는데 비싼 돈 들여서 고층빌딩에 놀러 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왜 광주정신을 기리고 상징하는 데 518미터 짜리 건물이 필요한 이유를 좀처럼 찾을 수 없다.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유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하지만 광주시가 5·18 민중항쟁을 이용한 돈벌이에 나섰다는 비난도 거세다. 오히려 광주정신을 기리려면 민중항쟁 당시 사망자 조사와 발포 진상규명을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여론도 존재한다. 최후 항쟁지였던 금남로의 옛 전남도청을 위한 보존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광주시민들에게 5·18은 여전히 상처로 남아있고 치유의 대상인 것이다.

당장 부지 확보가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555미터의 롯데월드타워의 부지 면적은 260만평에 달하는데 518미터 짜리 건물의 부지를 광주시가 확보할 수 있느냐는 물음표가 붙는다.

정영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대표는 “이용섭 시장 체제에서 소위 개발론자들이 주장하는 하드웨어 의미만 있을 뿐”이라며 “타워가 세워지면 광주의 가치가 올라가고 5·18을 기억하느냐. (타워 건립 계획 명분은) 궤변적이고 생뚱맞다. 시민들 정서와 전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랜드마크라는 용어를 붙여서 만들어진 것이 셀 수가 없다”며 “이용섭 시장이 타워를 만들 계획을 세울 게 아니라 광주 시민들의 열망과 염원인 도청 복원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518미터 빛의 타워는 광주의 대표산업인 광(光) 산업의 기술성을 세계에 알리자는 목적도 있다. 생각의 틀을 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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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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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2018-07-10 06:10:11    
아. 너무 심한데. 아래 댓글에 자유여신상이나 에펠탑같이 설치하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건 결과론적 이야기죠. 에펠탑이고 자유여신상인 거고, 파리고 뉴욕에 설치된 거니까 좋아보이는 겁니다. "5.18 정신"을 왜 꼭 518미터의 조형물로만 기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나가지 않았나요??
118.***.***.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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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광주 21 2018-07-09 23:00:06    
518타워에 찬성..구 전남도청앞 광장에 파리 에펠탑처럼 세워 분수대도 보전하고 광주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다만 타워는 빌딩형태가 아닌 에펠탑 같이..518 타워에 격분한다니요 ? 제발 조금만 생각을 달리 해보시길..
17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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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거시기하네 2018-07-08 17:20:04    
518미터면 몇층 높이냐.
바람이나 돌풍이나 그런걸로 위험하지는 않겠지.
빌딩도 아니고 그냥 타워인데.
상징적인 거는 상징적인 의미로 적당히 하면 되는데.
외적인걸로 너무 과하면 항상 사고가 나더라.
파리 에펠탑 324미터, 자유여신상 93미터.
높이가 유명해지는건 아니네.
태풍도 자주오는 바닷가 가까운 땅인데 조심해야지.
12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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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광주 2018-07-06 19:59:01    
광역시라고 하기 정말 볼것없어 시골이라해도 좋은 광주는 발전을 거부하는 종특특성이 커서 무슨 의미인지 알수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최우선이다. 댓글을 보니 왜반대하는지 명확한 이유는 없다. 그저 우리 광주를 돈벌이로 이용해부네잉. 쳐죽일. 폭파시켜불것이여. 이런 느낌? 정말 이해하기 힘든 그놈의 꽉막힌. 현상황에서 조금의 변화도 거부하는 알고보면 진짜보수적인 머리에 띠만두르고 반대하는 광주정신
223.***.***.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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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팔도 2018-07-06 18:38:10    
518타워 세워도 좋다고 생각한다.광주시민만 가라는 곳 아니다.외지에서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면 된다.광주시가 돈을 번다고 시장이나 직원들이 가져가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롯데월드타워의 부지가 260만평이라 했는데 그분 혹시 다른 행성에서 왔나요?여의도면적이 88만평에서 조금 모자란다.이런 코미디같은 소리로 호도하지 마시길.난, 지난 87년에 해남땅끝마을을 최초로 텔리비전방송에 머리올린 사람으로서 그 브랜드가치가 얼마인줄이나 아시는지?이젠 한국최고의 브랜드가치를 갖게되었다.그래도 해남인,군청 등으로 부터 커피 한 잔도 얻어마신 적이 없다.오직 고향발전에 이바지했다는 조그마한 자부심만 있을 뿐.여수보다 오동도가 유명했던 시절이 있었듯이,광주보다 518타워가 유명해진다 해도 그것이 꼭 나쁜 일일까요?힘모읍시다
2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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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꺼져라 2018-07-06 19:56:58    
시민단체가 죽일 놈들입니다. 이 개새끼들, 명박근혜에게 속아서 전남 도청을 내주고 수수방관하다가 나중에야 총탄 흔적들을 지운 것을 알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래 놓고 변명이라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둥이만 털고 있습니다. 명박근혜에게 누가 전남 도청을 내주자고 합의를 했는지, 시민단체와 오월단체를 조사해서 규명해야 합니다.

이 개새끼들은 패권에만 관심이 있어서 518빛의 타워가 잠재적으로 2000만 명 수요가 있다는, 즉 그것이 숭고한 광주정신을 세계 만방에 알리는 동시에, 민주주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5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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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쟁이들, 꺼져라! 2018-07-06 18:05:47    
나는 광주 문제를 오래 들여다보았다. 지금 광주가 썩어 문드러진 것은 '패권' 싸움 때문이다.
518 빛의 타워 문제도 그 연장선으로 보인다.

광주시장 후보 경선 당시, 양향자 후보가 '518 빛의 타워' 잠재적 관광객 2000만 명을 주장한 것은 행정적인 측면이지, 광주민중항쟁을 팔아 돈벌이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즉, 관광객 2000만 명이라 함은, 홍보가 2000만 명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세력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것은 시민단체가 광주시장의 행정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이것은 광주시장에게 시민단체에 굴종하라는 압력이다.

나는 이런 패권 싸움이 '감투' 맛을 나는 몇 마리의 선동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5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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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누른 새기 2018-07-07 00:38:39    
반대 누른 새끼, 올해 안에 교통사고나 암으로 사망해라
5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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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유공자 2018-07-06 17:53:04    
518이 민주항쟁이었어...
난 518폭동으로 알고 있는데...
518을 제대로 조사하고
518 유공자 명단이나 까고..너벌대라...
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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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박 2018-07-06 16:13:20    
어찌하여 이놈들은 선거에서 당선만 되면 인간이 아니라 개가 되는지 모르겠어.정신차려 임마 지금 518m짜리 건물이 중요한게 아니라 광주 시민과 어떻게 소통하며 어떤 것들을 선행으로 해야할지 줄기를 잡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협의 하여서 일할생각은 않하고 벌써부터 치적이나 쌓으려 하다니 한심한 놈이로고 저런거들을 당선시킨 광주 시민들이 분노한다 이 미친놈아 ,그런다고 광주 민주화에 죽음이 다시 되살아 나냐 .시민을 위한 사회 환경 복지에나 신경좀 써라 이 등신아 그지랄 떨면 대통령 욕먹이는 것이야 이 머저리 자식아. 정신차려 임마!!!!!
5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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