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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되면 배터리처럼 갈아끼워진 ‘방송국 것들’

외주제작사 제작비는 20년째 동결…불투명한 미래에 그들은 방송국 떠날 수밖에 없었다

2018년 07월 08일(일)
김현정 PD le4girl@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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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갑을병정, 정이 되기 싫었다”

“미래가 없는 방송국, 선배들도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빨리 도망가라고 했다”

외주제작사 직원, 파견직 직원으로 방송국에서 일해온 다섯 사람. 이들이 방송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 비정규직과 정규직은 출입증 목걸이 색깔도 다르다. 사람의 급을 나누는 분위기에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는 시사교양 파견직 AD 출신 ‘에라이’

- 50살이 되어서도 밤샘 작업을 하는 선배들의 모습과 10년째 동결되는 제작비를 보며 방송국을 떠날 준비를 한 시사교양 10년 차 외주 제작사 PD 출신 ‘짐승’

- 파견직 직원으로 일하면서 자신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바뀌는 배터리 같은 존재로 느껴졌다는 파견직, 외주제작사 AD 출신 ‘초짜’

- 고등학교 때부터 꿈꿔왔던 직업이지만 불투명한 미래와 열정페이에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는 외주 제작사 AD 출신 ‘도비’

- ‘나는 30살이 되어도 여전히 조연출이겠구나’라는 생각에 방송국을 떠난 예능 외주 제작사 AD 출신 ‘자유’

“방송일 자체는 재미있었어요”

이들은 이구동성 모두 방송 일은 재미있었다고 대답했다. 자신이 만든 방송 프로그램을 누군가가 블로그에 퍼갔을 때, 댓글에 재밌다는 이야기가 있을 때, 아주 잠시지만 스태프 스크롤에 내 이름이 나올 때, 그들의 모습은 누구보다 방송일을 사랑하는 사람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방송일을 그만뒀고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방송국 것들 두 번째 이야기, 
다섯 명의 전직 방송국 것들이 방송국을 떠난 그 이유는? 



※ 미디어오늘 시리즈 기획 ‘방송국 것들’이란?

방송국 사람들이 말하는 방송계 뒷담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말 못 했던 방송계의 속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해보자! 힘든 제작환경에서 일하는 방송계 종사자들이 자조 섞인 말투로 자신을 부를 때 쓰이는 말 ‘방송국 것들’ 과연 방송국 것들이 겪는 현장은 어떨까요? 방송계 각 분야의 전·현직 종사자가 모여서 일하면서 느꼈던 고충과 개선할 점은 무엇이 있을지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봤습니다. (매주 1회 에피소드 업로드 예정)

[ 관련기사 : 방송국 것들이 방송국 뒷담화를 시작하다 (PD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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