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TV조선 풍계리 보도 받아쓴 MBC ‘거짓말’ 논란

심영섭·박상수 위원 “취재한 것처럼 진술서 썼지만 TV조선 보도 받아 허위진술”

2018년 08월 03일(금)
금준경 기자 teenkjk@mediatoday.co.kr
2018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 신청하기
공유하기

URL복사URL복사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AD FREE

TV조선의 풍계리 취재비 1만 달러 보도를 받아쓴 MBC가 심의 과정에서 ‘허위진술’ 비판을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이 풍계리 취재비 1만 달러를 요구했다고 전한 MBC 보도를 심의한 결과 전체회의에 회부해 제재 수위를 정하기로 했다.

MBC는 지난 5월21일 930뉴스에서 “주중북한대사관이 외신 기자에게 풍계리 방북 취재 비자 발급비용으로 1만 달러씩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방통심의위원들에 따르면 MBC는 의견진술서에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며 보도가 취재결과인 것처럼 밝혔다.

▲ 지난 5월21일 방영된 MBC 930뉴스 화면 갈무리.
▲ 지난 5월21일 방영된 MBC 930뉴스 화면 갈무리.

그러나 의견진술 질의 과정에서 해당 보도는 MBC의 취재물이 아니라 TV조선 보도를 받아 쓴 걸로 드러났다. MBC는 ‘주중북한대사관’을 주어로 달았지만 해당 대사관에서 확인한 내용은 없었다. MBC는 CNN기자를 취재했지만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다. 심의위원들이 “TV조선의 보도를 받은 거냐”고 여러 차례 질의한 끝에 MBC 김정호 차장은 “그렇다고 봐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심의위원들은 MBC가 △사실관계가 불명확한 타사 보도를 받고 △출처를 명시하지 않고 △사실을 파악한 이후에도 정정하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상수 위원과 윤정주 위원은 TV조선 풍계리 보도와 같은 제재 수위인 ‘주의’ 의견을 냈다. 박상수 위원은 “의견진술서를 토대로 심의를 하는데 (허위진술을 하면) 엉터리 심의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허미숙 부위원장(소위원장)과 심영섭 위원은 방송사 재허가에 반영되지 않는 행정지도인 ‘권고’ 의견을 냈다. 허미숙 부위원장은 보도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도 “MBC 보도는 전체 리포트에서 한줄 걸친 것으로 경중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위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전체회의에 회부해 최종 논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TV조선 1만 달러 취재비 요구 보도와 유사한 내용을 다룬 다른 종편에 대한 심의도 있었다. 채널A는 복수의 취재원에게 확인을 거치고 통일부 반론을 담았고, 1만달러 요구를 받은 적 없다는 외신기자들 입장을 후속보도로 내보낸 점을 감안해 제재를 받지 않았다. MBN은 외신기자들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두 차례 사실을 정정하는 보도를 내보낸 점을 참작해 가장 수위가 낮은 제재인 ‘의견제시’를 받았다.

(8월3일 오후 5시40분 기사 일부 수정)

네이버에서 금준경 기자의 기사를 구독해 주세요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

6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mbc 와우~! 대단하게 썩엇군용? 2018-08-04 03:31:56    
참 좋으시겠어요?? mbc 는!
틈나면 나는 대로, 시간나면 시간 나는대로, 사고치고, 얼뜨기 짓꺼리는 횡행하고.....
느그들에게 욕하면서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이 바보다!!!

느그들 편한대로 지껄이고 즐기고 살다가, 방송국 문닫고 뒈지든지....
114.***.***.67
profile photo
나루토 2018-08-04 03:30:32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가짜뉴스 갖다 쓰고 있네.. 뭐 미오에서 기사로 안다뤘으면 몰랐을 야기.. 고로 뉴스룸만 보는 난 상관없는 야기.
121.***.***.91
profile photo
바람 2018-08-03 16:00:53    
보도에 앞서 팩트체크 잘하자. 단독 욕심이 국민을 오히려 더 속이고 있다.
175.***.***.64
profile photo
overy 2018-08-03 14:50:04    
경제 통계 기사의 경우 KBS, MBC 등 지상파는 연합뉴스 기사를 거의 그대로 가져다 보도하고 더 가관인 것은 요즘 연합뉴스가 경제통계 기사낼 때 경제가 안 좋다는 식의 뉘앙스를 세게 풍기는 제목을 자주 다는데 그 제목까지도 그대로 베끼는 걸 많이 본다. 미디어오늘이 주의깊게 봤으면 한다.
61.***.***.7
profile photo
경제정의 2018-08-03 17:24:13    
각종 언론, 방송, 미디어 들은 삼성의 광고 영향력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삼성에서 요구하는 현정부 경제무능 프레임을 맞추다 보니, 경제 실정에 따른 왜곡된 자료를 보도하는 기사가 많지요. 특히 조선을 비롯한 조중동과 종편에서는 왜곡된 악의적인 경제지표들이 종종 볼 수 있습니다.
116.***.***.95
profile photo
정정 2018-08-03 14:14:51    
정정이라...
220.***.***.253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