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일본 정부 “전기료 걱정없이 에어컨 맘껏 틀어라”? YTN 논란

이헌석 에너지정의 대표 반박 “YTN 보도에 나온 요금고지서 우리보다 2배 비싸”

2018년 08월 08일(수)
조현호 기자 chh@mediatoday.co.kr
2018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 신청하기
공유하기

URL복사URL복사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AD FREE

폭염에 일본 정부가 에어컨을 틀라고 권장하는 이유가 한국과 달리 전기료 누진제 부담이 크지 않아서라는 YTN 보도에 반박이 나왔다. 일부 전력사용량에 따른 전기요금 가격은 우리 보다 비싸고, 전력산업을 민영화한 일본에선 정부가 요금에 간섭할 수 없다는 문제를 간과했다는 비판이다.

YTN은 지난 3일 방송된 ‘자막뉴스 “에어컨 맘껏 틀어라” 요금 폭탄 걱정 없는 일본’에서 폭염이 계속되자 일본 정부가 절전하지 말고 에어컨을 가동하라는 캠페인을 벌인다며 일본 정부가 에어컨 틀기를 권장하는 것은 전기료 부담이 그리 크지 않아서라고 보도했다.

YTN은 전기를 많이 썼던 지난해 8월 일본 한 가정의 요금 고지서를 방송에 보여줬다. YTN은 “요금이 1, 2, 3단계로 나뉘어 누진제가 적용됐음을 표시하고 있다”며 “일본 누진제에서 1단계와 최고단계인 3단계의 요금 차이는 1.5배 정도. 우리나라도 같은 3단계이지만 요금 차이가 3배나 되고 특히 에어컨 사용이 많은 7, 8월에는 6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YTN은 “일본은 누진제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이 훨씬 덜해 요금 폭탄 걱정 없이 에어컨을 틀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밖에도 YTN은 일본정부의 에어컨 사용 권장 이유를 전력공급회사간 경쟁, 충분한 전력, 동일본 대지진 후 몸에 밴 절전 습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들었다.

▲ YTN이 지난 3일 내보낸 ‘자막뉴스 “에어컨 맘껏 틀어라” 요금 폭탄 걱정 없는 일본’ 영상 갈무리.
▲ YTN이 지난 3일 내보낸 ‘자막뉴스 “에어컨 맘껏 틀어라” 요금 폭탄 걱정 없는 일본’ 영상 갈무리.
그러나 YTN 보도에서 빠진 게 있다. 원자력안전재단 비상임이사인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는 6일 “YTN 방송에 나온 일본 가정 고지서의 전기요금과 동일한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같은 사용량을 썼을 때 요금을 비교하면 일본 전기요금은 우리보다 2배나 비싸다”며 “이를 이야기하지 않고 전기요금 부담이 적어서 에어컨 맘껏 틀라고 했다고 보도한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YTN이 방송에 보여준 한 가정의 고지서에는 지난해 8월 전기의 총사용량이 350kWh였으며, 그에 따른 전기요금 청구금액은 9253엔(9만3415원)으로 적혀 있었다. 이를 한국전력 홈페이지에 나온 ‘전기요금 계산서’에 같은 시기(작년 8월) 같은 사용량을 기재하면 전기요금은 5만5080원이 된다.

일본 정부가 에어컨을 틀라고 권장한 이유는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려는 목적이었다는 현지 뉴스도 있다. 아사히신문 2일자에서 “(일본) 정부는 ‘에어컨을 틀고 열사병에 걸리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헌석 대표는 “실제로 일본에서 논란이 되는 건 누진제가 아니라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문제인데 한국 상황과 맞물려 누진율이 낮아서 정부가 더 켜라고 한 것처럼 보도하는 건 문제”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일본은 전력산업이 100% 민간기업이라서 정부가 함부로 전기요금을 낮추라 마라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누진제와 관련 이 대표는 “누진제는 지적하면서도 에어컨이 없거나 야외노동하는 사람들 대한 대책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YTN이 지난 3일 내보낸 ‘자막뉴스 “에어컨 맘껏 틀어라” 요금 폭탄 걱정 없는 일본’ 영상 중 지난해 한 가정의 전기요금 고지서에 9253엔(9먼3415원) 갈무리.
▲ YTN이 지난 3일 내보낸 ‘자막뉴스 “에어컨 맘껏 틀어라” 요금 폭탄 걱정 없는 일본’ 영상 중 지난해 한 가정의 전기요금 고지서에 9253엔(9먼3415원) 갈무리.
▲ YTN에 나온 지난해 8월 일본 가정의 전기요금 고지서에 있는 전력사용량을 같은 기간 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요금 게산기에 적용하면 그 절반 수준인 5만5080원이 나온다. 사진=한전 전기요금 계산기 갈무리
▲ YTN에 나온 지난해 8월 일본 가정의 전기요금 고지서에 있는 전력사용량을 같은 기간 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요금 게산기에 적용하면 그 절반 수준인 5만5080원이 나온다. 사진=한전 전기요금 계산기 갈무리
한국전력은 한일간 전기요금 부담 정도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7일 7일 “일본은 민영화 기업인데다 요금제가 다 달라 회사별로 전기요금 파악이 쉽지 않고, 요금체계도 우리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며 “누진제의 차이가 있어도 현지 물가 등을 감안했을 때 어디가 좋다 나쁘다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섭 YTN 보도국 국제부장은 7일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뉴스의 취지는 기자가 자료를 토대로 일본이 우리나라에 비해 누진율이 과하지 않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김 부장은 “더구나 일본은 과점 내지 경쟁 체제라서 상황에 따라 전기요금을 낮춰서 공급한다”며 “구간별 전기요금을 보면 예를 들어 1000kWh 넘게 쓴다면 우리나라가 일본 보다 요금폭탄을 더 맞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서민들은 시원해지고 싶은 욕구가 있어도 겁나서 못쓰기 때문에 누진율을 고민해보자는 취지”라고 답했다.


네이버에서 조현호 기자의 기사를 구독해 주세요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

19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문재앙 2018-08-11 12:37:21    
문재앙 : 국민은 개돼지라 쇼통만 잘하면 안깍아주고 속일 수 있다.
문슬람 : 이니 맘대로 해.
탁순실 : 쇼는 제가 맡겨주십시오.
218.***.***.199
profile photo
유량 2018-08-10 21:12:17    
뉴욬이나 토론토등에선 호수나 강의 깊은물을 이용하는 친환경 도시 냉각씨스템을 이용해오고 있는 데,

뉴욬(주)의 한 카운티는 기존방식에 비해 25000메가와트를 절약 약 25000(독립)가구를 더 냉방지원해오고 이씀.

인근에 호수가 없어도 끓어들여 하는 곳도 많고 이 방식은 찬물 또한 무제한으로 쓰게하고 있음.

폭우를 효과적 넽워크로 인티그레이션 해도 됨.

초기 시설비가 크니 근로자 일자리정책으로도 이용가능.
142.***.***.175
profile photo
시민 2018-08-10 09:17:38    
전기요금가지고 문정부 욕하는 사람은
100% 이명박근혜 지지자임~

가구평균 사용량 350kwh -->전기요금 5~6만원 정도임
만약, 7월 사용량이 두배인 700kwh 라고 가정시(에어컨사용)
2016 .7월인 경우 --> 30만원정도이나
2018. 7월인 경우 --> 15만원정도 부과됨.
다시말해,
2016년 개편전(6단계 누진요금제)이라면 대략 총 30만원 정도(폭탄급)이지만
이번에 누진제 구간완화되면 2만원 남짓 감면되어 냉방비는 9만원정도 소요됨~
결국
7월 전기요금은 대략 15만원(=냉방비9+기존6) 정도인데
비난을 해댄다??
여름 냉방비는 실제 겨울에 난방비정도를 부담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118.***.***.31
profile photo
관람객 2018-08-08 23:27:53    
올여름 더위로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죽었다면 그 원인 중 하나로 에어컨이 있다는 건 명확한 사실입니다.
에어컨을 많이 틀었고 그로인해 기온 상승 효과가 있었으니까요!
183.***.***.244
profile photo
ㅋㅋ 2018-08-08 18:32:18    
기본적인 팩트확인조차 안하는 기자가 너무 많구나
122.***.***.249
profile photo
더운날씨에 더욱 덥게 만든다!ytn방 2018-08-08 15:29:40    
일단 욕설부터 쳐무거라. c8 잡것들아!!
[기사전달- 일본은 전기세가 낮다. 누진제 영향 적다. 에어컨 맘껏 틀어도 되는.. 참 살기 좋은 나라다~! ]
되어찌? - 반론 제기하니까. 뭔 소리여? ...xxxxx
욕을 먹고 싶어서 환장을 하는 구나.! - ytn 보도국 국제부장 김용섭, 지금 또 말장난하냐??
-서민들 위해 .... 누진율... 고민해보자는 취지??? 쥐랄~! 개xxx
이것들이 쓰레기 기자 정신이 완전히 썩은 것들이구만!! (국민 알기를 ... 우스워보인다 이거쥐??)
[ YTN 방송국 , 기자 , 너희에게 욕설을 하는 이유 : 쓰레기 기자, 관리자를 빨리 청산, 파면하라는... 취지!!! ]

아후~~!! 덥다!!! 상,노,무 쉐키, 때문에... 더 덥다!!
114.***.***.67
profile photo
Excalibur 2018-08-08 14:43:47    
원전의 가장 큰 장점이 저렴함 인데... 그 위험부담을 국민이 다 지고 있는 판에 바가지는 국민에게 다 씌우고 혜택은 재벌이 가져가고 참 웃긴 나라다. 원가라고 하는것이 원전 마피아 드실꺼 다 처드시고 관계자 여러분 드실꺼 다드신 엿장수 원가를 들이대며 헛소리를 지껄이는 원전 마피아 부터 싹을 잘라 버리고 진정 국민을 위한 합리적 운영으로 바뀌어야 한다.
121.***.***.204
profile photo
수난양 2018-08-08 16:14:08    
맞는 말씀~
원전이 지금은 저렴하게 보이지만 사실 그뒤에는 크나큰 함정이 있줘. 고준위 방사선 물질인 다쓴 폐연료봉...지금 그어느나라도 폐연료봉을 페기할수 있는 기술이 없으며 그나나 지하수가 흐르지 않는 암반 지하 최소 500m 이상의 땅속에 묻어야 되는데. 지금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쓴 페연료봉을 땅속에 묻을려면 지하수가 흐르지 않고 지진에도 안전한 암반지대 그것도 무려 여의도 면적의 수십배가 되는 암반층을 찾아서 묻어야 되는 현실이고... 원자로 폐기 및 등등 처리비용이 우리가 지금껏 저렴이라고 쓴 전기요금의 수십배가 들어간다... 따지고 보면 겁나 비싸게 쓰고있는거다.
59.***.***.42
profile photo
정론 2018-08-08 14:26:36    
우리나라 최대 적폐 중의 하나는 일부 신문과 방송의 선정적 보도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보도하고 나몰라라 하는 천박한 '찌라시즘'에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사장이 바뀌면 모든 게 바뀌는 행태를 어떻게 하면 벗어나, 언론사 본연의 자세를 가질 수 있을지, 구성원들의 의지와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203.***.***.113
profile photo
무비니 2018-08-08 13:58:49    
600이상으로 계산해야지
일반 4인가정이 기본 450킬로인데
장난하나 350??
210.***.***.71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