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LGU+ 당구대회 기사 49건, 비정규직 파업 기사는?

LG유플러스 비정규직 지부 노동자 파업, “간접고용으로는 임금체불, 부당노동행위, 실적압박 개선 힘들어”

2018년 08월 09일(목)
금준경 기자 teenkjk@mediatoday.co.kr
2018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 신청하기
공유하기

URL복사URL복사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AD FREE

LG유플러스 노동자들이 설치, 수리, 콜센터 업무를 멈추고 거리로 나왔다.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이하 노조) 노동자들은 8일 오후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LG유플러스에 직접 고용과 생활임금 지급을 요구했다. 노조 조합원 93.1%인 63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91.1%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 결의대회는 오후 4시 LG유플러스 사옥 앞에서 열렸고 경찰은 LG유플러스 본사 입구를 막고 진입을 차단했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은 측면 문으로 퇴근하며 결의대회를 바라봤다. 

파업에 나선 노동자들은 LG유플러스 유니폼을 입고 LG유플러스의 초고속인터넷, IPTV,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기기 등을 개통‧AS‧해지하고 고객을 상담하고 민원을 처리하지만 LG유플러스 소속이 아니다. 각 지역별로 LG유플러스와 계약을 맺은 개별 협력업체에서 일하며 업체가 바뀔 때마다 고용불안에 시달린다.

▲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노동자들은 8일 오후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경찰은 LG유플러스 출입구를 차단했다. 사진=금준경 기자
▲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노동자들은 8일 오후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경찰은 LG유플러스 출입구를 차단했다. 사진=금준경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일곱차례 면담 끝에 ‘직접고용 정규직화’ 요구를 거부했다. 대신 LG유플러스는 자회사 수준의 복지와 성과급을 약속하고 원청이 참여하는 협력업체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으나 노조는 조합원 투표 결과 LG유플러스의 제안을 거부하고 직접고용을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임금체불 △퇴직금 먹튀 △안전공구 미지급으로 인한 사고 △상식 이하의 부당노동행위 및 단체협약 위반 △실적 압박 등 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은 외주화로 인해 발생한 만큼 해법은 직접고용 정규직화라는 입장이다. 

부천센터 김성용 지회장은 “지난해 센터가 교체됐는데 업체가 바뀌면서 근속연수가 반으로 줄고 퇴직금이 사라지고 연차가 날라갔다”며 “LG유플러스가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하는데 노동자들은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수지회 박광민 지회장 역시 “센터가 바뀔 때마다 말 안들으면 고용승계를 하지 않는다는 협박 속에서 싸우며 일해왔다”고 토로했다.

▲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이하 노조) 노동자들은 8일 오후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LG유플러스에 직접 고용과 생활임금 지급을 요구했다. 사진=금준경 기자
▲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이하 노조) 노동자들은 8일 오후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LG유플러스에 직접 고용과 생활임금 지급을 요구했다. 사진=금준경 기자

이번 파업에는 설치, 수리 일정을 조정하고 콜센터 업무를 하는 내근직 노동자들도 함께했다. 노조는 콜센터 노동자 감정수당 신설을 포함한 내근직 처우개선도 요구했으나 LG유플러스는 현장직 위주의 임금 개편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노조에 가입해 구호를 외치는 방법조차 몰랐다는 영동지회 소속 내근직 노동자 이수연씨(정책차장)는 “남편이 수리기사이기 때문에 그 노동이 힘들다는 건 잘 안다. 하지만 내근직 임금인상 요구가 잘못됐다고 보지 않는다. 인간이 살아가고 아이를 키우는 데 비용이 필요하다. 내근직이라고 밥을 2끼만 먹거나 학원비 깎아주는 게 아니다. 우리도 사람답게 살려면 1만 원의 기본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서광순 희망연대노조 딜라이브 지부장은 “LG유플러스에는 민주노총, 한국노총 소속 노동자들이 있다. 이들이 해야 할 일을 하길 바란다”며 정규직의 연대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 현장 또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를 낸 곳은 포털 네이버 기준 연합뉴스, 경향신문, 매일노동뉴스, 컨슈머타임스, 뉴스토마토 등 5곳이다. 반면 지난 6일 LG유플러스가 주최하는 ‘2018 LG U+컵 3쿠션 마스터스’당구대회 홍보 기사는 49건에 달했다.

네이버에서 금준경 기자의 기사를 구독해 주세요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

4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누노 2018-08-10 09:19:40    
미디어오늘이나 진보좌파라는 사람들은 항상 말하죠? 알바가 점주보다 더 벌면 안되는겁니까? 네 당연히 안됩니다. 점주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빚내서 투자하는 겁니다. 알바들은 리스크가 없죠? 상식적으로 이 상황에서 알바가 점주보다 더 벌면 안되냐는 억지가 어디있습니까? 우리집 중학생도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신들 말대로 당구대회 기사가 더 나오면 안되는겁니까? 왜 안됩니까? 이런 억지 파업에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지쳤으면 기사도 안나갑니까? 이 기사대로라면 외주용역은 없어져야 하는거네요. 당신들의 논리는 일반 국민들의 논리도 아닐뿐더러 현재 정권을 등에업고 주장하는것도 이제 한계가 있습니다. 국민들이 지겨워하고 있습니다. 못살겠다고 합니다. 본인들이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에 만족합시다
1.***.***.34
profile photo
바람 2018-08-09 16:57:42    
돈이 세상과 노동자를 지배하는 씁쓸한 현실.
175.***.***.217
profile photo
비현실 2018-08-09 18:09:23    
그럼 무엇이 지배해야 하나요?
힘? 권력? 설마 지배없이 법없이 세상모든 사람들이 알아서 모든것을 지키며
각자 잘 살꺼라는 비현실적인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건가요?
진짜 궁금하내요... 무엇이 지배해야 정당한건지 양육강식 없는 사람도 동물도 없을텐데
무엇이 옳은건지... 꿈과 이상을 먹고 사는것은 현실에 적응못한 실패자들의 푸념은 아닐지...
1.***.***.14
profile photo
노예근성 2018-08-09 22:31:28    
지배하지 말고 지배받지 말아야죠
가진것을 제외하곤 우리 모두 자유의지를 가진 독립적 존재인데
왜 자신이 지배하고 지배받는걸 그런식으로 생각하는지 생각해보시길
211.***.***.95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