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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들이 해커톤 문화를 경험해야 하는 이유

[알림] 뉴스룸의 장벽을 넘어, 1박2일의 폭발하는 인사이트… 2019 구글 미디어 해커톤에 초대합니다

2019년 04월 03일(수)
미디어오늘 media@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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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해커톤에서는 이틀 만에 뭐든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이 많은 것을 바꿉니다.

미디어오늘 이정환 대표입니다.

미디어오늘과 구글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구글 미디어 해커톤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지난해까지 서울 에디터스 랩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구글 미디어 해커톤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합니다.

해커톤은 해킹+마라톤이라는 의미입니다. 원래 개발자 문화에서 시작됐지만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는 대회를 말합니다. 미디어 해커톤은 미디어 콘텐츠와 서비스를 주제로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구현하는 대회입니다.

미국의 복스미디어는 1년에 한 번 VAX라는 이름으로 사내 해커톤을 개최합니다. 1주일씩 함께 먹고 자고 마시면서 수백 가지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테스트하면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죠. SB네이션에서 시작해 더버지와 복스, 폴리곤, 커브드, 이터 등 버티컬 미디어의 실험을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이 바로 이 해커톤 문화에서 나온 것입니다. 문제의 발견과 해법의 모색, 테스트와 평가의 무한 반복, 장벽을 넘어 협업을 일상화하고 실패를 장려하는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죠.

제가 기자들이 해커톤을 경험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혁신은 내부에서 그것도 콘텐츠를 가장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험에 뛰어들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난 두 차례 대회에 참석했던 팀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것도 “해보니까 되더라”는 것입니다.

4월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열릴 올해 미디어 해커톤의 주제는 “진실에 더 가깝게 다가가는 방법”입니다.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 팩트 체킹과 큐레이션, 출처의 확인, 필터 버블의 해법을 비롯해 뉴스의 맥락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인터페이스 포맷을 제안하고 실험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행사 첫날에는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를 비롯해 김준일 뉴스톱 대표와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래빗 팀장, 황경상 경향신문 뉴콘텐츠팀 기자 등의 강연과 라운드 테이블이 준비돼 있습니다. 생활코딩의 이고잉님, 콘텐츠 기획자 최장현님 등이 멘토로 참여해 브레인스토밍과 기획과 개발 과정에 아이디어를 보탤 계획입니다. 아무 것도 없이 머리를 텅 비우고 오셔도 됩니다.

구글 미디어 해커톤에서는 언론인 1명과 개발자 1명, 디자이너 1명으로 팀을 구성해 1박2일 동안 미디어 서비스의 프로토 타입을 개발하게 됩니다. 미디어 해커톤은 단순히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가 아니라 저널리즘의 확장을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실험하는 협업 프로젝트입니다. 저널리스트와 개발자, 디자이너가 한 명씩 모여 팀을 이루고 브레인스토밍과 토론, 시행착오, 멘토와 멘티의 협업을 거쳐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방법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입니다. 첫날 오전 간단한 워크숍으로 시작해 이튿날 오후 파이널 피칭과 최종 심사를 거쳐 우승팀을 발표하게 됩니다. 우승팀 3명은 오는 가을 싱가포르에서 열릴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컨퍼런스(행사명은 미정)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항공권과 숙박비를 지원합니다.

1박2일은 막연한 아이디어를 실체로 구현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중요한 건 모험과 결단입니다.

지난 두 차례 대회 참가팀의 이야기를 잠깐 들어보시죠.

“참여하지 않았다면 어쩔 뻔했나, 합니다. 이렇게나 짧은 시간 안에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어느덧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내 자신을 실험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단 이틀 만에 너무나 대단한 프로젝트들이 동시에 20개가 생기는 걸 보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미디어 해커톤의 목표는 편집국의 칸막이를 허물고 저널리즘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저널리스트와 디자이너, 개발자가 협업하는 경험을 통해 새로운 저널리즘 방법론을 모색하고 한계를 극복하자는 제안입니다.

실제로 지난 두 차례 행사에서는 직접 미디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험도 소중했지만 뉴스룸의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얻게 된 것도 큰 성과였습니다.

"언론사는 IT쪽 인력이 굉장히 부족하고, 사이트 하나 만드는 것도 기술과 기자의 협업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기획자가 콘셉트를 만들고 스토리까지 다 짜면, 그 이후에서야 디자이너와 협업을 한 다음 개발팀에 넘겨 퍼블리싱을 했던 게 이전의 방식이었죠." "콘텐츠의 확장성을 고민하지 않게 되는 구조였죠."

"기획 단계부터 함께 논의를 하면 ‘개발자 입장에서는 어때요’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어때요’라고 묻게 됩니다. 기획자 입장에서도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어떻게 논의를 해야 소통이 원활해질지도 계속 고민하게 되는 거죠."

좌뇌와 우뇌가 충돌하고 뉴스룸의 장벽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놀라운 경험. 저널리스트와 디자이너, 개발자의 협업, 수많은 사례와 아이디어가 공개됩니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미디어 해커톤 대회, 4월 13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합니다. 간단한 평가를 거쳐 15개 팀을 모시겠습니다. 로켓에 몇 자리가 남아있습니다.

등록 안내와 자세한 행사 소개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요. http://mediahackathon.kr/

지난 대회 기사는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beta.mediatoday.co.kr/topic/689511/

지난해 우승팀의 후기는 여기에 있습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061019310936160

참가 등록은 여기에서.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hFtas4Qs-MWIch6iteLYY3JU7jkH6zwY56p48O-6j3bLcUQ/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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