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TV조선 기자들, “전원책 사적의견도 취재해야 하나?”

전원책 앵커 ‘부적절 멘트’에 취재기자 80명 항의성명 발표 “부끄럽지 않은 뉴스 만들고 싶다”

2017년 07월 15일(토)
손가영 기자 ya@mediatoday.co.kr
공유하기

URL복사URL복사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취재기자들이 자사 메인뉴스의 부적절한 앵커멘트에 항의하며 “‘건전한 상식’을 가진 시청자를 위한, 부디 부끄럽지 않은 뉴스를 만들고 싶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TV조선 보도본부 취재기자 80명은 지난 14일 ‘TV조선 보도본부 취재기자들이 TV조선에 묻습니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해 이메일을 통해 사내에 배포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TV조선 메인뉴스 ‘종합뉴스9’의 오프닝 및 클로징 멘트의 편향성을 문제삼고 있다.

전원책 앵커는 지난 12일 정유라씨가 ‘삼성 뇌물 재판’ 증인으로 깜짝 출석한 것과 관련해 13일 메인뉴스 오프닝에서 “(특검이) 새벽 5시에 비밀작전하듯 승합차에 태워 데려온 것부터 석연치 않은 게 한두가지가 아니”라면서 “사회부 기자들에게 검찰과 정씨간에 뭔가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 취재 좀 잘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아직 진실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 전원책 앵커가 지난 7월13일 TV조선 메인뉴스 '종합뉴스9' 오프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종합뉴스9' 캡쳐
▲ 전원책 앵커가 지난 7월13일 TV조선 메인뉴스 '종합뉴스9' 오프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종합뉴스9' 캡쳐

전 앵커는 이어 “분명한 것은 특검이 지금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 공여가 무죄가 되면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도 무죄가 된다”라고 말했다.

TV조선 기자들은 이에 “'새벽 5시 출발, 특검의 긴장,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무죄 가능성'까지 팩트 없이 일방의 주장을 담은 내용”이라며 “TV조선 취재기자는 위와 같은 내용을 보고한 바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사회부 기자들이 진실을 밝혀내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들은 “결론을 내려놓은 취재 지시가 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 변호사는 ‘정유라씨가 변호인 상의 없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에 출석한 것은 불법이다. 뉴스에서 다루고 싶다’고 한 것으로 전해들었다”면서 “앞으로 전원책 변호사의 개인적인 의혹 제기나 사적인 의견을 TV조선 기자들이 취재해야 하는 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전 앵커는 이날 뉴스 클로징에서는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전직 대통령의 우표 발행을 취소하는 것은 너무 옹졸한 처사”라며 “저 세상에서 요즘 몹시 마음이 괴로울 박정희 전 대통령님, 송구스럽다는 말씀 올린다”고 발언했다.

이날 앵커멘트가 TV조선 기자협회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자 주아무개 TV조선 보도본부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공과가 있고, 이 때문에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고 해명했다.

성명서는 이에 대해 “그 '다양한 시각'이, 우리 TV조선에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TV조선 메인뉴스를 개편하면서 회사는 기자들에게 '건전보수' 아이템을 요구했다. 위 문장이 건전한 앵커멘트인지 다시 한 번 묻고자 한다”고 반박했다.

TV조선 기자들은 이어 ‘오프닝과 클로징 모두 전원책 변호사가 아닌, 내가 쓴 것’이라는 주 본부장의 해명에 “기자인 보도본부장이 팩트가 아닌 멘트를 직접 쓰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송구하다'고 한 것”이라며 “TV조선 기자는 개인의 메시지를 담은 메인뉴스를 제작하고 특정 세력을 위한 취재를 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성명서는 당일 ‘종합뉴스9’ 오프닝멘트를 비판한 야근보고가 본부장 지시로 지워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성명서는 “TV조선 보도본부 전체를 비하하고 모욕하는 발언으로 판단됨” “‘박정희한테 송구스럽다’는 클로징 멘트 역시 편향적인 사견으로 보여짐” “‘종합뉴스9’은 보도본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시간임을 명심하고, 앵커멘트 작성 시 무거운 책임감과 소속감을 갖길 바람” 등의 보고 내용이 지워졌다고 밝혔다.

TV조선 보도본부 취재기자 80명은 “우리는 지난해 어렵게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개편을 하면서 달라지리라 희망했다”면서 “하지만 오히려 편향된 뉴스 분량이 많아졌다는 게 구성원 대다수 의견이다. 지난해 7월부터 '박근혜 국정농단'을 최초 보도하고 모든 기자들이 똘똘 뭉쳐 의미 깊은 많은 특종을 하고도 이제는 ‘우리가 보도했다’는 언급조차 통제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끝으로 “사실에 근거한 해명과 기자들에 대한 사과, 재발 방지책을 듣고 싶다”며 “언론사의 정체성은 진실을 보도하는 일이다. TV조선은 언론사다. ‘건전한 상식’을 가진 시청자를 위한, 부디 부끄럽지 않은 뉴스를 만들고 싶다”고 요구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

29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이웃 사촌 2017-07-17 02:03:40    
전원책 보다 한참 나이 많은 노인입니다 .

우리 경노당의
대체적 평가 는 ,
그를 < 싸가지 없는 철부지 > 로 호칭 합니다 ..
119.***.***.132
profile photo
다슬기 2017-07-16 13:09:32    
TV조선은 왕조시대 언론 아닌가?
언론공해 방송공해는 적패세력이다!
철저히 응징해서 제거해야한다!
123.***.***.190
profile photo
어이상실 2017-07-16 10:31:35    
이미 부끄러운 뉴스를 생산하고 있으면서 뭘그래?
그냥 전원책이 시키는대로 해라
175.***.***.191
profile photo
wndu1014 2017-07-16 06:18:10    
친일이면 어떻고김일성이 위대한가? 북한 가서 살아라. 꽃거지로 세계 최빈국으로 원조나 바라고 살고 있는 것이 되고 싶나? 친일이면 어떻고 친미면 어떠냐? 중요한건 나라를 일으켰다는거다. 친미도 친일도 안한 것이 대단한 것들이 아니다.
115.***.***.36
profile photo
오카모토 부관참시 2017-07-16 08:34:04    
요 십알단ㅂㅅ 틀딱충은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등 전원책 기사 나오는 곳마다 돌아다니면서 도배질로 개소리 GRYB을 떠는군. 이거나 처먹으렴 : 凸-_-凸
119.***.***.16
profile photo
wndu1014 2017-07-16 06:12:36    
전원책 훌륭하다!!! 기자들 뭐하냐 전원책의 반만해라
115.***.***.36
profile photo
꼴깝하더니 2017-07-16 00:54:04    
전원책... 썰전 때 혼자 핏대내고 자기말이 진리인양 매우 격하게 잘난척하더니 거기가서는 한껏 기분이 업되어 더 호들갑이네그려. 방송국 기자가 자기 맘대로 부릴 수 있는 부하인줄 착각하는 모양, 전원책 당신이 제이티비씨 손석희(보도부문사장)하고 동급으로 추앙되기를 바라니?? ㅎㅎ
121.***.***.32
profile photo
솜방망이 2017-07-16 00:36:08    
“앞으로 전원책 변호사의 개인적인 의혹 제기나 사적인 의견을 TV조선 기자들이 취재해야 하는 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기자들 기사 자체가 데스크의 사적 의견을 취재한 결과물 아님? 왜 아닌 것처럼 자유의지로 취재하는 것처럼 말함?ㅋㅋㅋ 조선일보가 새삼스레 저런 말하니 웃기네. 거의 망해가던 조선일보가 전원책 희생양삼아 "우리는 이런 언론 아니에요~" 하고 다시 재기하려는 듯이 말이야.
211.***.***.85
profile photo
기마켜 2017-07-15 22:51:40    
기자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175.***.***.232
profile photo
전직기자 2017-07-15 21:43:11    
신참 마와리 빡씨게 안굴리니 저런 개념없는 발언을 하지. 일진 짤라라.
39.***.***.87
삭제